저는 현재 재개발지역에 살고있고 지금 저희집까지 약 8가구정도가 남아있는상태입니다.
지난달부터 아이들 밥주기시작했는데 처음에 아기고양이한마리와 큰고양이한마리가 사람도 살지않는 마을에서 먹을거구하러다니는게 너무 안쓰러워 동네 마트에서 모든연령용사료를 사서 주기시작한게 시초였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대형사료를 구매해서 캔이랑 섞어주고있어요.
이아이들이 소문을 냈는지 약 6마리정도 저희집 근처로 아이들이 찾아와서 사료를 먹고갑니다.
처음엔 한군데 많이 뿌려주다가 제일큰고양이가 남긴사료에 소변을 싸는걸 보고는 너무 놀라서 군데군데 뿌려주는편인데
얼마전에 엄마고양이와 아기고양이 4마리를 봤어요. 3일전에 보니 아기고양이3마리뿐이던데(한아이는 무지개다리를건넌것인지?ㅠㅠ) 오늘 아지트가 어딘지도 알게되었고 어제 오늘 제가밥주는자리에 어미고양이가 아기들데리고 나와있더라고요.
제가 걱정되는건 저도 곧 여기를 떠나야 하는 상황입니다. 벌써 여기저기 건물들 부순곳도 많고요.
이 아이들이 아무래도 먹을게 부족해서 저희집 주변으로 찾아오는것 같은데 제가 떠나게되면 이아이들은 어쩔지?
길냥이들이라 가까이오지않고 사료두고가면 제가 좀 떨어졌다싶으면 사료둔 자리에 와서 먹는데 특히 아기고양이와 엄마고양이는 다른 곳으로 옮기더라도 텃새가 심할거같기도하고 그냥 이아이들의 운명이거니 하고 제가 이곳에있는동안만이라도 사료챙겨주고 이사를가는게 맞는건지?
건물 부수고 그럴때 혹시라도 아이들이 다치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 너무 걱정이되어 이런곳이 있어 글한번 남겨봅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싶어서요. 친구가 다른 동네 캣맘이어서 이곳을 알려줬는데...
혹 좋은 대책이 있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