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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직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전,   남편이 외치는소리,,,

고양이가 나갔다!!!

비몽사몽하고있다가 , 벌떡 일어나  자리옷으로 그대로입은상태에서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남편이 주방뒷문을  살짝 닫은모양이에요,,  ( 항상 부주의해서  걱정했더니만,,,)

그걸 그대로 밀고  저희 금귤이가 나갔네요..

이녀석  걸핏하면  나갈려고 용을 씁니다  평소에도,,

원래  밖에서 일년정도  살아온 녀석이라  아무래도  밖이 그리운가봐요..

 

하여간  나가서  살펴보니  풀숲으로들어가서는,초긴장한상태로  제가  조금만 다가가도  도망갈기세로...

 

집안에서  그야말로  애교덩어리고 찰떡처럼 붙어있는녀석이   밖에서  절보더니   이  아줌마  언제봤냐 이네요..ㅠㅠ

일단   집안에있는  사라 는   방안에다 감금시키고,  현관문  뒷문  옆문  다열어놓고 

남편과합세하고   아래집 그물공장  사장님까지  동원해서  (잡초덩굴이 우거져서  잘보이지도 않아요)

한바탕   난리를  치고   어찌어찌해서   집안으로 잡아들였습니다....

 

사실   오늘  저는  시내로  파마를  하러갈 참이었는데,  

그만  심장이뛰고  팔다리가 후둘거리는 바람에  파마고 뭐고  다 그만두었어요.

 

녀석을  잡아서  혼좀내야지  했는데   토실토실 이쁜모습에   혼낼 마음이  사라지네요~ 

아이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고 중얼중얼~~~^^

  • 소 현(순천) 2013.09.10 21:20

    ㅎㅎ 이제 짐이 다 들어 오고나니 울집넘들 오늘에야 100% 안정을 찿네요.
    나도 집수리하다 그리될까 겁나서 산호마노 매일 피난살이 하고
    밤에 집에 들이면 빈방에 가서 돌아 다니며 밤새울고..
    파마는 잠시 접어 두시고 애들 안정 시켜 주세요. ㅎ
    오늘 병원가서 마늘주사(비타민A) 1시간 반 수액으로맞고 5%로 포도당도 맞고 약지어오고
    당분간 운동도 쉬라네요..ㅠㅠ
    이번 집수리 하면서 온몸이 ㅠㅠ
    그래도 다시 집안으로 들어 왔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 미미맘(여수) 2013.09.11 23:15
    이제 집수리가 다끝나셨나요~ 수고많으셨습니다~ㅎㅎ
    아이고 어제 일생각하니 지금도 아찔~~~
    병원들 가보면 마늘주사 어쩌고 이렇게 써있던데, 그게 효과가 얼마나좋을지 ,,나중에 알려주세요~^^
  • 닥집 고양이 2013.09.11 03:12
    빨리 들어와서 다행 이네요.
    얼마나 애간장 태우셨을까요~~??
    우리 벽산이도 외출 나갔다 늦게 들어오면 혼좀 내줄래도
    절대 못낸답니다..ㅎㅎㅎ
    천진 하게 "엄마~! 뭔일 있었쑤~??"
    하고 쳐다 보는데 어찌~~~ㅎㅎㅎ
  • 미미맘(여수) 2013.09.11 23:19
    앞서 키우던애, 외출냥이로 키우다가 로드킬로 보냈지요..
    바로 집앞이 약간 경사가 진 대로 라 항상 위태위태했었는데,,,,
    뼈아픈 경험이 있기에 이 아이 들은 행여나 밖에 나갈까 노심초사 하며 키우는데,,
    원래 길냥이로 살던아이라서 그런지 자꾸 밖에 나가고싶어해요...불안하게 ...
  • 가출하자마자 잡아들이셔서 다행입니다.
    한번 바깥바람을 콧구멍에 넣기 시작하면 이거 감당이 안됩디다.
    우리집 파찌는 지맘대로 삽니다.
    나가고 싶으면 나가고 들어오고싶으면 들어오고...
    어떤때는 대문앞에서 퍼자고 있어요 글쎄.
    골목길 한가운데 자빠져서 동네주민들 차가 오던말던 니알아서 피해가라 그런식이에요.
    맘내키면 안방장롱위에서 늘어지게자고...
    비오고 추우면 집에 들어와서 자고 지맘내키는대로사니 맨날 가슴두근두근하고 삽니다.
  • 미미맘(여수) 2013.09.11 23:21
    그 심정 알고도 남습니다...저도 외출냥이로 키운적이 있어서 ,,항상 가슴에 불안 이라는 돌덩이를 올려놓고 살았지요...
    지금도 남편이 워낙 조심성이없어놔서 행여나 애들 나갈까 오전에랑 저녁에는 혼자 외출하는것도 꺼려져요
  • 마마 2013.09.11 17:39
    가출 소리만 들어도 움찔
    맨날 문단속 문단속 해요
    애들 잊어 먹는거보면 생각하지 못한 방법이 많더라구요
    놀라봐서 이젠 안나가겠죠
  • 미미맘(여수) 2013.09.11 23:23
    이녀석 전혀 안놀라고, 지금 도 여차직 하면 나갈려해요~
    항상 조심하고있는데도 남편때문에 밖에 나간게 이번이 벌써 두번째에요.ㅠㅠ
  • 은이맘 2013.09.13 14:09
    어~~일 날뻔 하셨네~~
    얼마전에 우리 모모도 뭐 꺼내느라 잠시 열어둔 문틈 내 다리 사이로 홀랑 빠져나가서
    허겁지겁 신발 신는데 뭐 시커먼게 안으로 후다닥~~ㅋㅋㅋ
    밖에 읶는 우리 덩치 동이에게 쫒겨서 도로 들어 왔어요...ㅎㅎ 그때 모모 생각 하면 웃음만 나오지만 미미맘님께선 문단속 철저히 하셔야 겠어요^^
  • 미미맘(여수) 2013.09.13 16:48
    ㅎㅎㅎ 상상만해도 우습네요~
    동이에게 고마워하셨겠는데요~
    하여튼 우리모두 자나깨나 냥이 탈출조심해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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