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조용하던 관리사무소가 민원때문에 징징거리며 저를 들들 볶아서 공문과 전단지를 받아건냈는데
그다지 못되먹지 않은 관리소장과 냥이 대처방법에 양해를 구해받은 민원인이 다행히 한발짝 물러나주시고
또 문제장소를 책임있게 관리하겠다시던 캣맘부부님 덕에 서로서로 큰문제없이 잘 지나갔습니다.
아파트 홀 현관앞에 앉아 있는(문제점) 대장냥이만 자제해준다면 밖에서 냥냥거리는 소리나
혹여 굴러들어와 우리영역 애들한테 싸움걸기라도 하는 다른 냥이가 있더라도 차가워진 날씨덕에 테라스나 창문도
닫혀질 것이고 다시 어느정도 조용해지리라 기대해봅니다.
공문 전하고 한달 넘게 여지껏 살짝 긴장하고 계속 지켜봤는데 이젠 함시름 놓아도 좋을 듯.
그러는 사이 또 길냥이들 이뻐하시는 주민분들과도 친해지고 좋은 점도 있었네요.
물론 이들이 만에 하나 길냥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얼마나 힘이 되어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밥셔틀 돌다가도 관심가지시는 주민분들께는 길냥에 대한 설명이나 오해도 잘 일러드리며 나름 애쓰고 있긴합니다.
이대로 계속 쭈욱 조용히 잘 나아갔음 좋겠네요.
여름 내 새로 탄생한 아깽이 4마리가 장마 좀 지나고부턴 싹 다 없어져서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동네 개체수에 또 변수가 없어서 다행이기도 하고요.... 몇몇 냥이 tnr을 또 시도해야겠어요.
특히 암냥이 한녀석. 다른 암냥이들은 다 수술 했는데 남은 한아이가 있네요.^^
여튼 신경 써주시고 공문작성과 전단지 전달로 애써주신 운영진께 감사인사드립니다.
날씨 차가워집니다.
덥다고 내쳐졌던 길냥이 집들을 다시 다 정비해서 새로 깔개도 깔아주고 청소 해줘야겠어요.
올 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지......
고보협 회원님뿐 아니라 길냥이들 모두 건강히 계절을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소서!!!!
아 참. 담주 9일 "고양이 날"을 맞아 [MBC문화사색] 시간에 고양이 관련 서적 소개도 있다고 하던데
고양이 관련 몇몇 행사에의 관심도 그렇지만 이런 서적들 관심있으신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그 정도로 그쳐서 다행이네요..
저도 최근에 냥이들이 너무 당당하게 아파트에서 돌아다닌다고 주민이 항의해서
한 3-4일 복잡했어요. 개를 데리고 아파트 산책을 하는데 고양이가 피하질 않아서
불안하고 개들이 짖는다고요..
아직 다 해결은 안됐지만 하루하루 버틴다는 마음으로 대처하고 있답니다
레비나님 말씀대로 날이 추워지면 좀 상황이 개선되겠지요.
9일날 소개해주신 행사도 참고해봐야겠네요..고양이서적이라면 다 관심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