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조회 수 880 추천 수 0 댓글 10

우리 삐삐..

미모가 하도 출중하야...

입양을 어찌 갈꺼나 걱정했는데..

 

오늘  드디어 갔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어디로 갔냐면..

2012년 동물평화상을 받았던...미스코리아 이정민님한테 갔어요.

 

미인눈엔 우리 삐삐도 초미묘로 보였나봅니다. ㅎㅎㅎ

 

이쁘다~ 이쁘다~ 초미묘다~ 그러면서 데리고 갔어요.

 

집도 아주 넓고... 고냥이 세간살이도 아주 럭셔리 하던데

우리 삐삐는 복도 많아요.

 

보호소에서

공후인님의 덕으로

병원으로 옮겨져서

한달 20일을 슬픈 표정으로 케이지안에 갇혀 살다가

우리집으로 와서  3주만에 몸무게가 480그램에서...1키로로 변했어요.

 

사진이 이쁘게 안나와서 그렇지.. ㅎㅎㅎㅎ

얼굴에 털도 차오르고...꼬랑지에 털까지 흰털이나마 나더니

아마도 동물사랑 대단한  미인 엄마를 만나려고 그간 힘들게 살았나봅니다. 

 

제가 삐삐 덕분에

오늘 미스코리아를 다 만나서 한시간이 넘도록 동물얘기만 하다 왔어요.

 

삐삐는 지금쯤 미인엄마 품에 안겨서 ...쓰다듬을 즐기고 있겠죠?

 

삐삐야~ 아주 가끔은

임보엄마도 좀 떠올려주렴!! 

 

좋은 엄마 만난거 축하하고 ...

기쁘면서도 한편으로 섭섭한건 ...  우리 가족 다 똑같은가봐.

 

어빠야들이랑 언니들이 힘이 없단다.

눈빛이 너를 어디다 놓고 왔냐고 묻는것 같아. ㅠㅠㅠㅠ  

 

 

 

삐삐는 좋은 곳 갔다고...

붉어지는 눈시울로 자꾸 말해주고 있단다~

 

우리 삐삐 늘 행복하고 건강해야한다~  

  • 마마 2013.08.13 21:04
    삐삐는 엄마 복도 많네 무조건 행복하거라~
  • 미카엘라 2013.08.15 05:52
    털도 없고 콧대도 없는것이 뭔 복이 많아서
    완전 쭉쭉빵빵 미녀 엄마에게 안겨 갔으니 참나. ㅎㅎㅎ
    미녀엄마가 이쁘다~ 이쁘다~ 하니...난 그냥 웃을수밖에요.
    그래도 애지중지하던 막내딸... 시집 좋은곳에 보낸 친정엄마 마음이 되어서 흐뭇~
  • 홍단이맘 2013.08.14 11:27
    삐삐 너무 잘됐네요. 솔직히 사진보고 헉!@@@@ 했었는데, 이제 그 미모를 알아보시는 분한테 갔다니 정말 기쁩니다.
    삐삐 이제 행복하게 잘 살겠죠? 럭셔리한 집에서 럭셔리하게..
    삐삐 구조하고 임보하신 분들 전부 삼대까지 복받으셔요~!
  • 미카엘라 2013.08.15 05:54

    우리 삐삐....미코 엄마 닮아서 너무 이뻐지면 못알아볼까 무섭네요. ㅎㅎㅎ
    두배로 키웠는데... 삐삐 엄마가 카톡으로 그러시네요.
    너무 작아서 부서질것 같다고...새벽에 울어서 뽀뽀해주고 안아주다 다시 잠들었다고..
    일찍부터 일이 많은 미코엄마 피곤하게 하면 안될텐데.

    그리고 삼대까지 복 받으라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모든 캣맘분들 다 받으시길요.

  • 닥집 고양이 2013.08.15 03:01
    와~~~
    삐삐 정말 잘됐네요..
    즈그 임보 어매가 삐삐 못생겼다드만
    젤 좋은곳으로 갓네요..ㅎㅎㅎ
    마음은 서운해도 좋은곳으로 갔으니
    이제 느긋하게 좀 쉬시고 또~~~~?????
  • 미카엘라 2013.08.15 06:03
    나도 어뜨케 그집으로 입양갔으면 좋겟더라구요. ㅎㅎㅎ
    울집엔 느긋하게 쉴 틈도 없이 또 그분이 오셨습니다.
    사정이 급한 많은 아가중에... 케이지 생활이 오래되고 늘 놀고 싶어 안달난 암젖소가 왔어요.
    무슨 애가 낯가림도 없고 원래 우리집에서 살던 아이처럼 구석구석 탐색하고 다니더니
    어느새 삐삐가 좋아하던 자리를 찾아내 지가 떡하니 누워 있던걸요.
    새벽에 눈떠보니 내옆에서 자고 있고.
    이녀석이 가만보면 성동일씨 둘째 딸 빈이 느낌이 나요. ㅎㅎㅎ
    이름이 아직 없는데 빈이...ㅎㅎ
  • 토미맘 2013.08.15 06:43
    미카엘라님은 분명 가정에 좋은일만 생기실겁니다...
    삐삐 그집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미카엘라님 화이팅!!
  • 미카엘라 2013.08.16 05:11
    감사합니다 . 복을 빌어주시어서..ㅎㅎㅎ
    토미맘님께서도 늘 화이팅 하세요.
  • 소풍나온 냥 2013.08.16 03:38
    걱정하시더니~~ 정말 멋진 엄마를 만났네요~~
    저도 지금 업둥이가 둘인데...
    부럽습니다~노하우좀....ㅠㅠ
  • 미카엘라 2013.08.16 05:17
    소냥님네 아가들 봤어요.
    이쁘던데. ㅠㅠㅠ

    삐삐가 좋은데 간것에는 공후인님의 입양글이 영향이 컸죠.
    공후인님이 글을 디게 잘써요.
    이번에 삐삐는...은근 올블랙 로망이신 분이 많아...몬난인데도 연락이 여러군데서 왔었나봐요.
    점점 이뻐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기쁨도 크실거라 믿어요. ㅎㅎㅎ
    지금도 초미묘라고 하시는 미인엄마는 삐삐한테 훅 빠진 모양이지만요.
    소냥님네 아가들도 어서 좋은 가족 찾아가길 빌어요.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