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황당하게 길냥이와 인연을 맺게되었습니다.
버스에서 졸다가 깼는데 버려진 박스안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서 열어봤더니 고양이를 두고내렸더라구여 ㅠㅠ
강아지도 고양이도 죽을 때까지 책임질 수 없으면 키우지 말자는게 제 30평생의 신조였으나 너무 작은 고양이를 두고 내렸다는게 가슴이 무작정 데려와서 아버지가 일하시는 시골에서 키웠습니다. 처음 키워보는지라 예뻐해주기만 했는데 어느 날 임신을했고 새끼를 다섯 마리를 낳았습니다. 다행히 세마리는 지인을 통해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한테 드렸지만 그새 길가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더 데려온 여동생 덕분에 다시 4마리가 되었습니다. 더이상 힘들다는 아버지께서 유기견 협회에 보내자고 했지만 어머니도 오다가자 너무 정이든지라 중성화 수술을 알아봤지만 한명 당 30만원 2마리 또 자라나는 새끼 두마리가 많이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우선 5개월이 되어가는 암컷 고양이 한마리와 한살이 넘은 고양이 한마리를 꼭 TNR수술을 받게하고싶습니다. 부탁 드립니다.
버스에 고양이를 유기하는 사람이 다 있군요.ㅠㅠ
모른 척 안하고 거두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보협 원칙상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TNR 혜택이 없지만
정회원이 될 경우엔 협력병원에서 어느 정도 사정을 봐주시는 거 같던데..
잘 알아보시고 수술 경력이 많은 협력병원에서
중성화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