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유선 전화가 보름전 부터 밤중에 벨이 울리면..받으면 통화중신호.
이런식으로 발신자 표시란에 아파트 건물 표시만 달랑 뜨고 밤낮으로 울려서
코드를 빼고 자도 본선에서 삐삐....그래서 급기야 모두빼고. 인터넷 전화가 있으니
유선전화를 해지 하려고 맘 먹고 오늘 kt 에 전화를 했습니다.
대기자가 많다고 연락처 남기라고 해서 남기고 한시간쯤 있으니 전화가 옵니다.
당연히 한국 통신이라고 믿고 전화를 받으니 상담원이 왜그리 말이 느리고 목소리도 별로인지.
유선전화 724-0000 를 해지 하려고 한다.고 하니.
6월 15일에 제가 서울 금천구에서 731-0000 번의 전화를 개통해서 제앞으로 전화가 또 있답니다.
뭔소리냐고..자꾸 자기 말만 해서 내 말좀 들어 봐라 왜 뉘말만 하냐고 하니..
주민증. 운전 면허증. 카드등. 분실한적 있냐고 해서 전혀 없다....정말 없거든요 ㅎ
난 서울에 살지도 않고 전남 순천시에 사는데 서울에 뭔 전화가 필요 하냐니..
나 아닌 다른 사람일거라고...동명이인 아니냐고..몇년생이냐고 물으니 54년생이라네요.
그래서 주민증 뒤 번호를 확인 해 달라고 억박지르니 머뭇 거리다가 개인 정보 누출로 그리 된것 같다.
본인에게 아무 피해 안가게 731국 번호는 정지 시킨다고 합니다.
서울에 개통된 전화는 나하곤 상관 없고 아무 연락도 받은게 없다.
집에 전화 두대나 있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고... 하나 해지 하려고 하는데 뭔소리냐고 따지고.
그랬더니 서울 전화 정지 맟 해지 하고 어떤 피해도 안갈거라는 말을 하고 kt 에서 확인 전화 올거라고
오후에 kt 에서 전화가 오네요.
근데 앞서 온 전화가 가짜로 들어 납니다. ㅠㅠ
내가 전화번호만 말하고 주민증 번호는 말하지않았는데...어째 말소리가 상담원 치고는 참 서툴다 했더니...ㅠ
그래서 다시 kt 직원에게 말하고 내 앞으로 개설된 전화가 있는지 확인해 보라니
지금 사용하고 있는 유선. 인터넷 전화 뿐이라네요..
그럼 앞서 걸려온 전화는 kt 를 사칭해서 걸려온 사기 전화 였나 봅니다
서울금천구에 내 이름으로 개통된 전화가 있다고 말하면서 뭘 하려고 한건지...원.
뉴스에서 듣고 보던 개인 정보 누출의 현실이 오늘 내 눈 앞에 있었네요.
결국 결합 상품이라서 유선전화는 정지 시키고 인터넷 전화만 당분간 사용하려구요.
보이스 피싱인가 아주 쉽게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