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3498 추천 수 3 댓글 4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IMG_7914[1].JPG

 원래는 이 냐옹이를 치료할 목적으로 치료지원 신청을 했는데, 요 녀석은 이제 많이 괜찮아져서 한 시름 놓던 찰나, 친정 어머니께서 길냥이 새끼 중 한 마리가 도망도 안가고 대문 앞에 푹 퍼져있어서 잡아서 일단 화장실에 가둬놨으니 퇴근 후 빨리 병원 좀 데려가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는 애 데리고 병원을 갈 수 없으니.. 그래 감자칩님께 연락 드리고  부랴부랴 퇴근 후 이동장 챙겨서 남편과 함께 협력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내내 한 번 울지도 않고 꿈쩍도 안했는데, 이게 야생성이 강해서 그런건지, 경계를 해서 그런건지, 기운이 없어 그런건지 당췌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어미가 낳은 새끼 5마리 중 하나씩 죽고 유일하게 남은 한 마리라서 어머니가 과민반응 한 것도 같았구요.. 어찌됐든 일단 병원으로 가서 몸무게 재니 한 4개월남짓 되었는데, 600그람.. 몸이 많이 앙상했습니다. 별다른 저항도 없었구요.. IMG_7959.JPG

이 사진 상으로는 상태가 좋아보이는데, 진짜... 진짜 말랐구요.. 털도 반대편 쪽에 일부가 없었는데, 선생님 말씀으론 피부병이 왔다가 나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께서 구충제 먹이시고 캔을 입에 대주니 먹지 않았는데, 얘가 긴장해서 안먹을 수도 있으니 일단 한 삼일 정도 입원시켜놓고 지켜보자고 하셨습니다. 의사쌤도 왜 데려왔냐고 하셔서.. 참.. 할 말이.. 분명 애가 그대로 두면 위태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솔직히 여기 다른 구조하고 치료하는 냥이들에 비하면 경미해보이긴 하지요..  

 어찌됐건 이번에도 고보협 덕분에 새끼 냐옹이 무사히 병원에 잘 입원해있습니다. 건강이 회복되면.. 이 녀석 암컷 같던데, 다시 길로 보내기도 맘이 아픕니다. 이젠 엄마한테서도 독립할 정도가 되었는 듯 한데, 아직 많이 부실하고.. 좋은 입양처 있으면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ㅜㅜ

  • ?
    miru (대구) 2013.07.04 10:22
    어미가 새끼를 기다리고 있어서 별 이상 없으면 퇴원시키려고 병원에 전화했더니.. 위독하다고 하다가 ...또 전화하니 금방 별이 됐다고 하네요.. 너무 순식간에 뜻하지 않은 소식을 접했습니다. 큰 병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복막염 의심된다고 하네요.. 그냥 영양실조인 줄 알았는데....
    기다리는 어미가 불쌍해서 어쩌나요.. 새끼 다섯 마리 낳아서 결국 모두 보내고....
  • ?
    miru (대구) 2013.07.04 10:35
    차라리 어미 옆에서 마지막을 보내도록 둘 것을 그랬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 ?
    찐냥 2013.07.04 12:29
    아.....너무 어린 아가라...순식간이었나봐요 ㅠㅠ
    어미가....어미가 계속 기다릴까봐 겁나네요.....
    좋은 데로 좋은 사람 품으로 간 건 줄 그렇게 알기를....바래봐요 ㅠㅠ
    부디 기운내시길요...
  • ?
    가가멜 2013.07.04 20:10

    저...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고양이들을 지켜본 결과 냥이들의 결속력은 생존력에 있지 인간과 같은 정서적가족애가 아니네요. 어미가 갇혀도 새끼들 몰라라, 새끼가 병들면 어미가 하악질에 배척, 님은 하실 일을 올바로 다 하셨다고 봐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꼬리가 잘린채로 몇달간 생활하다 구조된 냥이 치료 경과입니다.

    2013.08.22

  2. [럭키 치료중]

    2013.08.22

  3. 꼬맹이 OS결막염으로 치료및 입원 중이예요..

    2013.08.21

  4. 늦은후기로 돌아왔네요 (쿠키 치요 블루베리) 늦어서 죄송합니다.

    2013.08.16

  5. 콩이 퇴원 후, 방사했습니다.

    2013.08.16

  6. 다친 발로...차체에 매달려 8킬로를 이동했던 노랑이 아깽이...치료중 소식 올립니다...

    2013.08.16

  7. 다친 발로...차체에 매달려 8킬로를 이동했던 노랑이 아깽이...치료중 소식 올립니다...

    2013.08.16

  8. 4층 옥상에서 떨어져 쇼크상태로 열흘간 입원한 아기냥이 퇴원했습니다.

    2013.08.15

  9. 우리 네로 병원다녀왔어요

    2013.08.15

  10. 큰 상처가 난 고양이 오늘 새벽에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2013.08.14

  11. 4층에서 떨어진 아기고양이 수술 마치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2013.08.12

  12. 대구 토마토 탈장수술 무사히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2013.08.11

  13. 무릎 인대 파열된 장군이 건강해요 ㅎㅎ

    2013.08.09

  14. 이인자의 비애 김밥이! 치료후 보호 회복 중입니다.

    2013.08.09

  15. 3개월령 까망이

    2013.08.07

  16. 7월18일 교통사고 당했던 아기고양이

    2013.08.07

  17. 아기고양이가 고층에서 떨어져서 병원에 우선 데려갔습니다ㅠ

    2013.08.07

  18. 온몸에 깊은 상처를 입었던 미오 퇴원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정)

    2013.08.07

  19. 저희 키피가 드디어 실밥을 제거하였습니다. ㅠㅠ

    2013.08.07

  20. 콩이 수술 잘 마쳤습니다.

    2013.08.06

Board Pagination Prev 1 ...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 156 Next
/ 156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