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그릇 수거하러 나갔었는데,, 밤 1시 반,, 한밤중 공기가 제법 차요.. 밥그릇 손에 쥐고 두리번두리번,, 우리 냥이들 이 밤에 어디 있을까... 춥지 않을까..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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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측은지심의 마음씨를 가지산 초코초코볼님~!
근데... 어쩜 그 마음이 이 마음이고 이 마음이 그 마음들이신지요?
황토매트 펴놓고 등 따시게 해서 잠자리 들면 우리 태양이는 지금 차 밑에 웅크리고 있을텐데 싶어서 가슴이 아파와요.
키우는 강생땜에 아무 조치도 없이(검사) 집에 무턱대고 들일 수도 없고 말이지요.
비 오는날을 너무나 좋아했는데 길냥이를 돌보고 나서는 비 오는날이 싫어지고
여름보다는 겨울이 낫다 싶었는데 이젠 여름이 차라리 낫다 싶네요.
저도 아침에 밥 주며 태양이 보고 그럽니다.
태양아~ 차조심하고 사람조심하고 오늘도 무사히 잘 지내거라~
나중에 저녁밥 시간때 만나자... 하고요. ㅠㅠ
어떤날은 오카리나 수업이 늦게 끝나게 되어 저녁 밥 주는 시간이 늦어지면
귀에 냥이가 배고프다 애옹~애옹~ 우는 소리가 쟁쟁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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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여기서 회원님들 글 보면,, 마음이 모두 이해가 되고, 그 분 마음이 제 마음과 같고,, 제가 또 여기에 일기적듯 끄적이면 어떤 회원분들은 공감해 주실 것 같아서 글을 남기게 돼요... 조금전에도 밥그릇 가질러 나가면서 한밤중 길 위를 쭈욱... 훑어봤는데.. 또 마음이 저릿저릿... 길냥이엄마님께서 적으신 위에 글 보고.. 또 찡....ㅠㅠ
길냥이는 한없이 아련한 존재에요....
저도 이따가 오후에 한 친구가 지방에서 저희집 가까이로 출장온다 해서,,, 보자고 했는데요... 그 약속시간이 냥이 밥주는 시간이랑 맞물려서.. 친구만나는 반가움보다 냥이 밥 걱정이 내내 되고 있어요. 늦으면, 이제나 올까,, 저제나 올까... 제가 오는 방향 바라보며 물끄럼이 있을게... 눈에 훤한데... 아... 이 걱정스러움... 친구 만나고 와서 냥이 밥 먹는 모습을 봐야 그때서야 안심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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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는가 봐요 .올겨울 또 어떻게 보낼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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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 겨울이 캣맘으로 처음맞는 겨울이라서요. 걱정이 밀려와요.. 여기 회원님들께서 만들어 보여주시는 스티로폼집 보면... 우리 냥이들은 어쩌나... 싶구요... 저는 그렇게 집 꾸려줄 공간 마련이 어렵거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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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겨울....또 곳곳에 염화칼슘으로 바다를 이루겠지요....염화칼슘으로 다리를 절뚝절뚝거리며 사료장소에 눈 밭을 헤치며 밥 먹으러 오는 길냥이들 생각하면 콧등이 시큰해집니다. 예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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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염화칼슘.. 저번 겨울처럼 눈 정말 많이 오면,, 냥이는 그 눈에 빠져서 몸도 안보일텐데... 그 생각하면 아찔해요...
캣맘으로 처음 맞는 겨울이지만 제가 똘똘하게 냥이들 보살펴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날씨예고 보니 담주 비오고 기온 뚝!이라 해요... 성큼성큼 다가오는 겨울.... 부디 잘 나아야 할텐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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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덜 타지 않을까 해서,,, 털코트 밑에 피하지방으로 잘 저장해두라고, 요즘 고기랑 살코기 캔 같이 주고 있는데,,, 시멘트 바닥이나 아스팔트 어딘가는 더 찰텐데.. 두둑한 니트 껴입고 나간 저도 으슬으슬 추운데,, 냥이도 춥겠죠...?
"눈에 넣어 안아픈 우리 냥이들... 이젠 계절도 야속하구나... 조심조심 차조심, 사람조심하고,, 해지면 또 만나자. 누나만 언니만 방에 따뜻하게 있어서 넘 많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