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 공후인 2010.10.20 12:55

    괜히 또 생각나실까봐 쓰기가 좀 그렇지만..  힝..

    플라이님과 신윤숙님이 본네트에서 구출한 아이 솔이.. (지금은 좋은 별에 살고 있겠죠!!) 이야기 덕에

    아깽이 한 녀석을 구했답니다.. 이게 솔이 덕분인가 해서 그냥 올려요~

     

    주차장에 아깽이들 소리가 가득한데

    어미가 근처에 있는데도 나오지 못하고 차 근처에서 삐약소리만 우렁찬데 아무리 살펴봐도 없는거에요..

    멀리서 잠깐 보니 바퀴 밑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게 보이길래..

    밑에 사료도 놔주고.. 또 근데 주위에 다른 2마리 새끼가 또 여기 저기서 삐약..

    (생전 첨보는 어미가 아깽이 셋을 여기저기 풀어놨어요 ㅠ.ㅠ)

     

    바퀴 올라간 녀석이 나왔는지 안나왔는지 알 길은 없고..

    그냥 가려다가 넘 찜찜해서 차주한테 전화했더니 나갈일 있다고 나온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켜보면서 시동 먼저 켜보시라고 했는데.. 원래 시동 켜면 후다닥 나올텐데 아무 반응이...

    그래서 그 분들이 나갔나보네.. 없네.. 이러면서 그냥 운전하려 하길래 제가 본네트 좀 열어보시라고..

    (차 밑에서 본네트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걸 그 전엔 몰랐는데.. 솔이 만났을때 물어봐서 알았거든요..!)

     

    그랬더니 차주가 거기 어떻게 들어가냐고 하면서 열어봤는데..

    띠용.. 태비녀석 머리를 쏙 내밀구서는 냅다 튀어나왔답니다..

    다들 웃으면서 클날뻔 했네 하고 떠나시고.. 저는 당분간 운전하실때 본네트 좀 열어보라고 당부하고.. 그랬답니다..

     

    차 근처에서 소리는 나는데 애가 없다면 십중팔구 바퀴속인 것 같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구요..

    다시 그 일이 반복될까 싶어서 그쪽 주차장에 안내문구라도 붙여야 하나 고민스럽네요..

    암튼..  여차하면 사고났을텐데  플라이님, 신윤숙님의 솔이 구조스토리 덕에 사고 면했습니다~  솔아 고맙돠~~

  • 김토토 2010.10.20 13:10

    저희동네 보리도 지나가면서보니..금방주차된 차밑에서 애옹애옹거리더니..몸통반만보이고..그리고 꼬리만보이더니 갑자기 사라져서 어찌나 놀랬더니,,,급한맘에 슈퍼에서 냥이캔하나 사서 열심히불러댔더니...먼일있어서? 왜날 애타게불러하는 눈빛으로 애옹~대더니 차밑에 얌전히앉아 캔하나 얻어먹구갔어요...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따숩은곳을 찾아 숨네요

  • 공후인 2010.10.20 23:14

    그러게요.. 방금 주차한 따끈한 차 밑으로 어미도 들어가더라구요..  조심해야 할텐데..

  • 공후인 2010.10.20 13:43

    좋은 일이 있으면 안좋은 일도 따라오나요..

    어제 TNR맡긴 아이가 밥주다가 탈출했다네요.. 방에 숨은 것 같은데 어딘진 보이지 않는다고..

    밤에 덫을 놓는다는데 한 번 들어갔던 덫에 다시 들어갈지.. 엄청 소심한 녀석인데...미치겠네요..

  • 유리! 2010.10.20 16:02

    겨울에 추우면 자동차안에 밑으로 해서들 많이 기어 들어갑니다. 걱정되요.

  • 공후인 2010.10.20 23:15

    타이어가 타고 올라가기가 좋으니 무작정 올라가네요.. 얘들은 이게 완전 버릇이 되서 한참을 지나도 내려오질 않아요..

    겨울이 오는게 싫습니다.. 큰일..

  • 미카엘라 2010.10.20 16:35

    솔이가 떠났는데도....좋은일을 하는군요. 솔아~ 보고프다~  니네 엄니는 너 떠나고 많이 아프셨다~  이틀 데리고 있었던 나도 몸살이 났는데 뭘.  하여간 그곳에선 늘 행복하고 아프지 말고 ...

  • 공후인 2010.10.20 23:16

    잘 있을 거에요.. 그죠? 다들 거기서 잘 있었으면 해요..

  • 마리아 2010.10.20 21:41

    본네트라 ....아깽이는 여차하면 다칠수도 있겠네요? 지하 추차장에서 경미하게 다친아이들( 구조치료 후 입양갔음) 생각이 나네요.

  • 공후인 2010.10.20 23:17

    조그만 녀석들이 바퀴속 들어가는게 완전 적응된 애들처럼 거침없이 올라가요..

    한 녀석 구했으니까 망정이지만 환경이 그래서 이게 끝이 아닐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어요..

  • 공후인 2010.10.20 23:10

    다시 간 장소..  오래 주차되있던 검은차가 주차장을 막 빠져나오는데 속으로 '어 혹시나' 이러고 잠깐 생각하는 사이에

    달리는 차 뒤로 태비 2마리가 한복판에 떨어지더군요.. 간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다행히 안다치고 다시 주차장 쪽으로.. 또 삐약.. 그런데 또 건너편의 다른 차의 바퀴로 올라갑니다.....................

     

    어미는 강건너 불구경.. 새끼들은 여기저기 삐약..

    몇 군데 안내를 붙이긴 했는데.. 사방이 온통 주차장있는 건물들인데 거기 밥을 줄 수도 안 줄수도 없네요..

    어째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탈출한 아이 찾는거 도우러 병원갔다가 무례하게 방문한 몹쓸 인간 취급을 받고 왔네요..

     

    제가 전생에 악덕 포획업자였을까요.. 왜 이런 고행을 주시나요.. 부처님 하나님 다 원망스럽습니다..

  • 마리아 2010.10.20 23:37

    그 심정 공감 & 동감 ...절실하게...아이고 ....원망한적은 없어서요, 제가 워낙 겁쟁이라 ...무서봐서시리...

  • 글 읽다가 제 간도 오그락 거립니다..애들 어쩌나~~~ㅠㅠ

  • 낭낭 2010.10.22 00:07

    점점 추워지는 날씨가 제일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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