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째 자주 나에게 안겨 준다 했는데....
이번주 화요일 저녁에 보니 울고 불고 뒹굴고...가만 살펴 보니 발정 같아요.
내 짐작으로 이제 5개월로 접어들것 같은데..
지난 11월 30일 3차 예방 접종시 2.5kg 나가던데..아직 살도 별로 없고.
입도 짧고..길이만 길어 진것 같은데 발정이라니...
내년 1월 말이나 2월에 중성화 해야지 하고 생각 중인데 이게 웬 날벼락인지.
어제는 더 심하게 울고 이제 분비물도 흘러 나오고
데굴 데굴..빈땅콩 오빠야들에게 매달리고.
그 모습 보면서 그럼 구슬옥이가 내가 구조할 당시 꼭찬 2개월이 넘은 혼자
독립한 냥이였나???
침대에 불 넣어서 따스하게 해주고 궁디 팡팡 좀 해주니 엇저녁은 좀 잡니다.
오늘 낮엔는 지들 자리에 더 따스하게 해서 낮잠 재우니 좀 편안해 보이네요.
미리 알았라면..
저렇게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인데.
나한테 붙어서 떨어지지도 않고. 울고 안기고 거실에서 데굴데굴.ㅎ
병원에 전화 하니 첫 발정 가라 앉고 수술하래요.
그래서 이달 24~5 일쯤에 예정 중입니다
집에 온지 이제 두달 반 정도 인데 쪼매난 것이 발정이라니...첨엔 어이 없어서 웃고.
혼자 웃다가 딸에게 전화 해서 웃고. 파찌엄마한테 말하고 웃고.
그래서 구슬이 보고 참으라고..조금만 참자고 얼르고 달랩니다. ㅠㅠ
요즘 화실이사랑. 담주 김장도 해야 하고 무자게 바쁜데
구슬옥이 까지 일을 보탭니다.
구슬이가 악을 쓰고 울고 집안을 돌아 다니면
울집두 머스매들...오빠야들은 "쟤 왜 저런다냐???" 그런 표정으로 쳐다 봅니다.
너무 심하게 울면 그래도 달려가 주네요.
달려가면 구슬옥이가 매달리는데 두 오빠야들은 걍 놀이로 알고 뒤엉켜서 놀아 줍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ㅎ
첫 발정 수월하게 넘기고 빈궁마마 되어야 하는데..
지금도 울고 불고 난리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