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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6 10:45

장미에게 기도를....

조회 수 990 추천 수 0 댓글 9

신촌에는 미녀 삼인방 캣맘분들이 계십니다.

말없이 아주 넓은 지역을 관리하고 계시죠.

 

밥만 주는것이 아니고

TNR, 구조, 임보, 구청과 연계해서 현수막까지 설치하시면서

아이들을 위해서  숨어서 노력하시는 분들이에요.

 

캣맘으로는 제가 더 선배이지만

적극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부분으론 제가 배울게 많은 분들입니다.

 

그분들중에 제일 큰언니댁에

청계천에서 불쌍해서 데리고 와 ...범백 걸린거 살려내기까지 했는데 ..

어떻게 된건지 ..지금은 무섭게  밥을 거부하는 장미라는 아이가 있습니다.

 

제가 왜 장미 얘기를 하냐면요.

 

고보협의 마술이란게 있잖아요.

저는 그걸 믿어요.

안타까운 글 읽고...다들 같은 마음으로....그 아이를 위해 기도 하게 되잖아요.

그럼 그 기도가 온전히 아이에게 전달되어 ... 벌떡 일어날수 있을거 같아요.

 

장미라는 아이는 제가 옆에서 본결과...

너무 섬세하고  똑똑한 아이에요.

 

우리집 애들처럼 ...지엄마 닮아...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그런 성격이 아니고

사람의 손길이 자기한테만 있기를 바라는 그런 아이인것 같더라구요.

 

아이를 돌보시는 큰언니가 몇개월째 아이땜에 외출도 제대로 못하시고

주사기로 강제급여를 해서 겨우겨우 살려내고 있는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아무 이상없고 ...변도 좋은 아이인데..

그냥 밥만 보면 도리질을 해서  마음 아파하십니다.

 

이쯤해서...

기도와 좋은 기운을  ...장미에게 불어넣어주세요~

 

너무 마르고 쇠약해져서 화장실에서도 제대로 서있기 힘든 장미...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

제가 장미에게 전하겠습니다~

 

장미의 생을 포기하듯한  눈빛이... 살고싶어 반짝거리는것으로 바뀔날이  어여 오기를

가슴 뭉클거림으로 저도 기도합니다.

 

  • 신촌에 미녀 삼인방 캣맘이라...저는 김포사는데????????ㅋㅋㅋ
    장미야 밥 많이 먹고 어여 나아서 행복하게 미카님집에서 살으렴
  • 호랑이와나비 2012.11.06 12:14
    미카님 글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 합니다 ~~미카님의 맘이 전달돼서 예쁜 장미가
    기운을 얻어서 활달하게 노는 모습을 보여 주길 ~녀석 무슨 일로 맘의 병을 얻은 건지 ㅠ
    저도 제마음의 신께 기도할께요 그리고 그쪽으로 좋은 기운을 보냅니다 ^^
    저도 요즘 얼마전에 형제들 다 잃고 혼자 남은 설이란 예쁜아이
    그녀석이 결국 별로 갔어요 미처 구할 수 없는 장소로 들어 가버린지라 ( 제 불찰 ㅠ)
    병원에도 못가보고 어디서 죽었는지 묻어 주지도 못해서 ㅠㅠ
    눈처럼 눈부시게 하얗게 생겨서 설이라 이름 지어 주었는데~~
    지금도 천진하게 쪼로로 뛰어 오는 모습이 생각나 ~~눈물 흐르네요
    설이는 항상 제 맘을 슬프고 아리게 하는 녀석으로 남게 됐네요
    장미야 넌 꼭 기운 차려서 엄마들을 슬프게 하지 말아야 한다 ^^
  • 마마(대구) 2012.11.06 13:55
    장미야 세상에는 아름다운것들이 너무 많단다 너의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도 많고 그 사람들과 함께 웃으며 살아야지
    기도할께 네가 엄마사랑 많이 받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힘내라
  • 뚜리사랑 2012.11.06 14:36
    하느님~~장미라는 가여운 아이를 꼭 지켜주세요

    장미야~~가까운 곳에세, 먼 곳에서 너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단다 넌 행운아야 꼭 힘내서 이 고비를 이겨내자
  • 링맘 2012.11.06 15:10
    섬세하고 영리한 장미가 무언가 마음을 다친 모양이네요.
    장미야! 네게 가장 소중한 엄마의 눈에 눈물나지 않게 어여 밥 먹고 기운내거라.
    너의 엄마같은 엄마들이 너를 사랑하고 너를 위해 기도한단다.
    -----그냥 안타까워서 적어보는 글
    아멜리아 킨케이드(애니멀 커뮤니케이터, TV에 나왔던 하이디의 스승)의 경험담 속에
    장미처럼 어느날 부턴가 밥을 안먹는 냥이. 소통을 통해 알아본 아이의 말이
    "우리집이 가난해질 까봐 겁나요, 엄마가 직장을 잃어서 밥을 못 먹어요.우리에게 밥을 못 주게 될지도 몰라요.그래서 밥을 아껴야 해요."
    그 아이의 엄마하고 이야기해 본 결과, 엄마는 더 좋은 일자리 섭외가 들어와 잠시 쉬고 있었고 다이어트 중이었답니다. 차근히 얘기해준 결과 냥이는 치유되었구요.
    장미도 이런 오해라면 좋겠는데.......
  • 북극곰 2012.11.06 17:07
    장미야 밥많이먹구 그래야 튼튼해지구 아픈데없어
    아프면 장미도 슬프고 엄마도 슬퍼
    장미는 착한 아이니깐 엄마 슬프게하지 않을거라고 믿어 ..
  • 소립자 2012.11.06 21:50
    장미야..기운내서 살자..
    밥맛 없어도 이것저것 먹고
    꼭 건강해지겠다고 마음도 다져서
    벌떡 일어나길 바란다..
    멀리서 아줌마가 응원할게~~~
  • 아몬드 2012.11.07 00:22
    아픈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제가 돌보는 녀석 중에 걱정되는 아이가 하나 있어서 ...장미도 그렇고 다들 캣맘 믿고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장미야 건강하렴!
  • 닥집 고양이 2012.11.07 04:15
    어제 떠나 버린 거미도
    아무 이상이 없어 보이는데
    밥을 먹지 않더군요
    장미야~~~
    너 처럼 밥을 거부했던 거미는 밤하늘의 별이 되었단다
    이제 볼수도 부를 수도 없는곳에 가버린 녀석
    어서 엄마가 준 밥 잘 받아 묵고 거미가 못다한 생까지
    니가 대신 살아 주렴~~~
    먼저 떠나버린 녀석들 땜시
    이 엄마 맘은 찢어 지도록 아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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