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쁩니다.
생후 3주일부터
아파트 언덕배기 귀퉁이에서 몰래몰래 키우며 6개월이 된 길고양이(여아)
최근에 자꾸 힘센 수컷이 그 쪽에 출몰하는거 같아
걱정많이 하다가
간신히 붙잡아 중성화수술시키고
집에서 사흘간 약먹인 뒤 방사했는데
하루만에 밤에 다시 만났네요...
배신감느끼고 다시 포획될까 두려워 안나타나면 어떡하나
얼마나 걱정했는지..
그래도 믿고 다시 밥먹으러 나타나 꼬리 흔든 우리 아가
아직 남아있는 약도 잘 받아먹고..
중성화시키면 그 밥자리를 떠나지 않는다니
우린 이제 오래오래 날마다 이렇게 만나는 사이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