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정의 아이..야옹이...야옹이에서 이젠 여사로 승격한 귀한몸이신.......
저의 첫 TNR 의 아이...
고보협을 알고..TNR을 알았을때....야옹이도 여자인데...라는생각에 고민을 참 많이했어요..
하지만 다른분들의 글을 읽고..야옹여사를 챙겨주면서...이 아이를 위해선 필요한일이구나..라고 생각을 바꾸게되고...
내가 조금 덜배불러도...아이들 챙겨주면서..칰힌을 사랑하는 저는....칰힌중독자인 저는...칰힌을 끊었습니다....
....전 그거 안먹어도 살지만 아이들은 제가 좀 덜 먹음으로써 춥지만 험하지만 배는 덜배고프게 할수있구나.......
"눈이 마주쳤을때 눈이 깜빡혀주면...그 한순간이 감전된거처럼 찌릿해지고..."
"한번의 부빔이...정말 모든걸 잊게해줄만큼의 행복을 주고........." 전에는 알지못했던 이런한 일들에..
행복을 느낄수있어서 저는 너무도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끔은 힘들어서 그리고 ...사람에 치여서 주저앉고싶을때 ...고보협에 와서 힘을 내게 되고.......
정말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 라고 느껴지는 분들도 너무도 많고....제 목표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야옹여사의 임신...그리고 출산...그리고 처녀에서 유부녀..
여사로 직위가 올라간 야옹이...
"전 혼잣말도 잘하고..혼잣말하면 참 잘놀아요...다른사람이 보면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요..ㅎㅎ"
가끔 몇일씩 안보이다 들어오면 야옹이는 앞발질하면서 밥도 못먹게하고...정말 싸울려고 덤비기도하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이 아이들도 사람과 별반다를게 없구나..라고 느끼게 되고...
부인을 빈궁마마 만들었다고...저에게 거리를 두던 꼬리씨..(제 혼자 생각이예요..)
그리고 자기도 빈땅콩 만드려한다는걸 느끼고 거리를 두던 꼬리씨..(이것도 제생각이예요..)
그런 꼬리씨의 포획이 성공하던날의 환희...!
그날은 이래저래 일이 많았던 날이라서 이래저래 잊을수 없는 날이지만요..
꼬리씨의 또다른아픔을 알았고..그리고 저를 탓할수밖에 없었고...
꼬리씨의 퇴원을 위해 갔던날 원장님께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었고...
TNR 후.. 꼬리씨를 봤을때의 기쁨...너희 공간을 잃어버리지 말아줘 라고 느끼게 해줘서 고마운 꼬리씨..
그리고 다시 와서 밥먹어줘서 고마운 꼬리씨....
그리고 사실....이쁜얼굴 좋아하는 나라서 미안해...꼬리씨..이러면 안되지만 말이야...ㅎㅎㅎㅎㅎㅎ
왜 예전에는 몰랐을까요..? 이렇게 감사하고 고마워할일들이 너무도 많은데 말이예요...
처음 이동네로 이사왔을때 너무도 시골같아서 ..그동안 내가 누려왔던 낮과 밤과는 너무도 달라서...
싫었던 적도 있지만...지금은 이곳이 너무너무 좋습니다...
야옹여사를 좋아해주는 사람도있고... 이웃끼리 서로 주고받으면서 지내는 이런 삶도 좋고....
도둑걱정안해도 되서 너무좋고....전에 살던곳은 매년 도둑이 들어서...문다잠궈도 여는데는 장사없더라구요...
아이들을 밥줄수있는 환경인 이 곳이 너무도 좋아요..이제는...엄마랑 아버지는 큰집으로 나중에 이사가자고 하시는데..
저는 이사가기 싫어요.. 사실 이사갈형편도 안되지만..예전에는 이런 형편이 싫었었는데 지금은 너무 좋아요..ㅎㅎㅎ
제가 아이들을 만나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참 많이 배우고 많이 바뀌고..너무도 감사한 존재예요..
...이런날은 왜이리 무릎이 안좋은지...증상은 엄마의 관절염증상인데...큰일났어요..ㅎㅎㅎㅎㅎㅎ
대학을 나와야만 사람을 가리키는게 아니고........선생님이란 호칭은 사회적지위를 위한 호칭이라고 생각이되요..
정말 진정한 선생님은...그런 호칭없이도..어느순간 저에게 하루하루 다른 가르침을 주고있으니깐요......
.....ㅎㅎㅎ,,,전 말주변이 없는...그런 사람입니다...글도 일목요연하게 잘 쓰지도 못해서......나름 열심히 써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