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27 10:39
지난주 금요일닐 홍대입구역 지나는데, 정신 반쯤 놓은 것 같은 아줌만지 할머닌지가 기껏해야 한달 되보이는 냥이 3마리랑 똥강아지 새끼 한마리를 박스끈으로 묶어놓고 팔더군요. 사람들 다 모여서 웅성웅성 손가락질하는사람도있고, 이쁘다고 만져보는 인간들도있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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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님아~ 그말에 공감이 가는구만요. 이렇게 만든 세상이 점점 눈에 화악~ 다가와서 가끔은 눈물짓는걸로도 부족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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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말도 맞는것 같아요 . 할머니도 먹고 살려고 오죽 했으면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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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여...모두모두....가여워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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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로에서 본 할머니 행동과 비슷한 것 같아요,,, 이럴때는 부디 좋은 사람에게 팔리도록 기원해야 하는건가요... 냥이들 힘들거 같아서 ㅡㅜ,, 마음 아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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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서충동으로샀다가 함부로다룰까 그게더무서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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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에도 그런할머니 하나 있어요..
고양이뿐이 아니라 강아지도 같이 박스에다가 넣어두고 팔더라구요..
먹고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지만 생명을 팔아 번 돈으로 밥먹는 사람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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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적인지 먹고 살려고 파는지,보이는게 다가 아닌 것 같아요.전 유모차 밀고 담배꽁초 줍고 다니는 할머니들 불쌍해서 돈주고 울어주고 했는데 ,,,이젠 웬만하면 안속을려고 해요.
보다가 확 짜증나서 근처 지구대에다 신고해버렸어요. 약 15분후(경찰이 참 늦게옵디다;) 경찰 와서는 아줌마한테 신고들어왔다고 하니까 반항하시지않고(한두번겪는일이 아닌것처럼 보였어요) 애들 머리통을 잡아서 박스에 넣더니 가시드라고요. 아마도 자리옮겨서 또 팔겠죠. 제가 경찰한테 이게 다냐고! 하니까 행정적인 처분을 원하냐고, ㅡㅡ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지..잘 모르겟어요. 불쌍한 아가들.. 제 남친 옆에서 쭉.. 지켜보더니 저 :"왜!할머니불쌍하냐? 이런 내가 싫으냐?" 남친: 할머니도 동물도 이렇게 만든 세상이 싫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