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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626 추천 수 0 댓글 26
  • 미카엘라 2010.09.16 06:47

    곤주말입니다. 이틀간 열나고 가끔 부들부들떨면서 컴컴한 구석으로 들어가서 잠만 자더니...오늘 새벽부터 다시 예전으로 돌아오사...길길이 뛰고 있습니다. 두 오빠야들 귀때기 물어뜯기  시작하고...오빠들은 생전 안그런데...지 승질대로 모래 파사...파바바박~~ 그 긴발로 푸다닥거려서 모래 바깥으로 다 쏟아져나오게 하고....무말랭이 오빠 자는데 발꼬락 물기가 다시 시작됐구요. 물론...소파 미친듯 파고 있습니다. 그려~  맘껏 파라~ 파~ 아주 속 다 나오게 해도 좋으니 파 재끼능겨~ 아이구~ 내새낑~ 파는솜씨 좀 보게~........기특해서 이러구 있었드니...씻으러 가던 삐돌씨가 눈에 흰자위만 남기고 나를 흘겨보며 한마디 합니다. "내가 그렇게 말썽부렸으면 벌써 도장가지고 어디 가자고 했을껄~ 에이~ ".ㅋㅋㅋ..... 아~ 이제 숨 돌렸네요. 지금도 뭐시가  신이 나는지 꼬리에 털 이빠이 부풀리고 몸 둥글게 말아서 옆으로 뛰어댕깁니다. 저기 고마 공주 맞어?  하는짓은 거의 술먹고 정신줄놓은 뒷집아저씨보다 더  부산시러운디....

  • 다이야 2010.09.16 07:09

    고녀석승질머리가 박차고일나게했네요 점심배터지게드시겠어요ㅎㅎ기분존하루입니다

  • 미카엘라 2010.09.16 09:55

    저도 새벽에 일어나서 어찌나 기분좋은지.... 눈떠보니 공주가 봉달이 올라타고 목을 물고 뜯고 날라다니더라구요. 이제 저눔 코딱지가 살아난게야? 하고.... 웃음이 실실...

  • 땡땡이 2010.09.16 08:46

    이젠 한숨 놔도 되겠네요 .근데 소파 다 헤집고 다니니 삐돌씨 질투할만 허구만요 .ㅎㅎ

  • 미카엘라 2010.09.16 09:56

    소파도 한숨 나오지만 ....삐돌씨가 볼때마다 한숨짓는건.....문짝.   들며 나며 맨날 허는 소리...  어이그~ 누구 올까봐 무섭다~

  • 나옹나루 2010.09.16 08:51

    은근 걱정했는데 정말 잘됐네요..요즘은 날씨도 화창하고 울 길냥씨들 이제 좀 나아지겠죠???

  • 미카엘라 2010.09.16 09:58

    얼마전 비 마구 올때....여기 저기 아픈녀석에...무지개 다리 건너간 아이들땜에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가을햇살만큼이나 모두에게 따스한 축복이  깃들기를 바랄뿐이에요...

  • 쭈니와케이티 2010.09.16 09:19

    용맹히 부활하셨네.....  다행입니다~~~~그저그저....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 미카엘라 2010.09.16 10:01

    부활하셔서...오늘아침 식탁에 고등어 구워놨더니..처음엔 삐돌씨 무릎팍에 슬그머니 올라앉아 조금씩 떼주는 것만 먹더니...감질나는지...아예 식탁위로 올라가서 그 긴 다리로 고등어를 끌어댕기는 시늉을 하더니만.....기어이 한쪽을 물고 어딘가로 내빼더군요. 우리식구 고놈짓이 하도 귀엽고 어처구니 없어  다들 젓가락질 멈추고 보고만 있었습니다.  가끔은 삐돌씨가 자기밥그릇에 고기 발라놓은걸 냉큼 물어가는 짓도 서슴없이...  그래도 살아서 먹겄다고 저리 수선이니 반가울밖에요. ㅎㅎㅎㅎ

  • 겨울이누나 2010.09.16 09:29

    아이고 다행입니다. 드디어 원기회복이군요 ~~~~~~~~~~~~~~~~~~~~~~~~~~~~~~

  • 미카엘라 2010.09.16 10:03

    공주는 살아났는데....늙은 내가 죽겄네요.  기운없고 눈꺼풀에 트럭 달아놓은듯이 무겁고 ....

  • 너만을영원히 2010.09.16 09:42

    다행이네요 고양이는 잠만잔다하는말을 듣긴했지만 막상키우다보니 (비록 한달도 안된초보지만) 자는게 건강할때와는 어쩐지기운없구 좀틀리든데여,,건강하게만 크길바라는게 아플때느끼는  모든캣맘 인거같아요 그나저나 삐돌씨에게 잘해주세여 그런 남자만나기 쉽지않답니다,,,안부전해주세여 ㅎㅎ

  • 미카엘라 2010.09.16 10:12

    자는 공주도 다시 보자......자꾸 눈만 뒤집어 봅니다.  그리구여..ㅎㅎㅎㅎ 삐돌씨...........울 삐돌씨........ 어느날 돼랑이랑 셋이 밥먹다 하시는 말씀....." 돼랑아~ 고마워~ 너땜에 나도 밥얻어먹는다~'....이러는거에요. 이래서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를 말라고 했나봐요. 20년을 끓여먹이고 빤쮸 빨아입히고 애낳을때도 얼마나 간호사한테 구박을 당하면서 낳았는데( 붙잡고 힘주라는 손잡이 쥐고 흔들다 다 날려버리고 침대에서 떨어져서 기어올라오고 난리버거지를 폈음네다.제가요) ....이제와서 제가 구박이라도 한것마냥 이러면 나 섭허죠~  하여간 어찌됐던 애들 내쫓으란 소리 안해서 그건 참 이쁨네다~ ㅋㅋㅋ

  • 너만을영원히 2010.09.16 10:53

    그럼여 내쫓으란소리 안한것두 이쁘지만 그런거 다 이해하려 해주는 남자 별루 못봣어요 머리검은짐승도 늙으면 백발되는거구 그러고보면 머리검은짐승은 쥐새끼뿐인것같아요 전 미카엘라남편분이 너무 좋으신분같아요

  • 미카엘라 2010.09.16 10:57

    아이구~~ 울 삐똘씨 만쉐이~~~!!    만만쉐이~~~~~~~~~~~~~!!!!!11

  • 공후인 2010.09.16 12:01

    곤주부활. 아멘.  ㅋ

  • 미카엘라 2010.09.16 12:34

    예수님도 사흘만에 부활하셨는데... 지가 뭐라고 이틀만에 ...ㅋㅋㅋ   승질 급해서 둔너있기 힘들었나봄.

  • 겨울이누나 2010.09.16 14:37

    예수님도 울고가실 강인한 몸을 가진 곤주님^^

  • 소풍나온 냥 2010.09.16 12:08

    다행이네요^^; 공주도 몸이 가쁜하니 기쁜가봅니다~ㅋ

  • 미카엘라 2010.09.16 12:35

    애가 아프니 얼이 빠져서....누가 밥먹자고 해도 외출도 안하고 있었어요. 곤주 요놈은 내 애닳은 맘을 알기나 할려나요?

  • 박달팽이 2010.09.16 12:27

    곤주가 미카님을 부활 시켰네여..ㅋㅋㅋㅋ

  • 미카엘라 2010.09.16 12:33

    ㅋㅋㅋ  부활혀가지고  간만에 청소기 돌리다...내 팽겨처놓고...쌈바에 몰입.  스텝 다 까먹어서 막춤수준.... 누가 이꼴을 봤음 뭐라구 할래나?  그래도 오늘은 옷은 입었음.

  • 까미엄마 2010.09.16 12:57

    오메나? 그럼 다른날은, 혹 전에는 홀라당?  ㅋㅋㅋㅋ 누드댄싱? 동네가 워디여요? 주소 문자 보내봐유 나가 구경가게 .............   (미카님 왈 :으헤~~~ 애 둘 낳은 아줌마 뭐가 볼거리가 있다고 벗고댕겨도 아무도 않봐유~~~까미엄마도 참)

  • 히스엄마 2010.09.16 14:09

    뛰댕기고 날아다닌다니 아픈 것 보다 훨씬 좋아요.곤주야 넌 호랑이도 때려잡겠다.

  • 미카엘라 2010.09.16 15:43

    내가 세상에서 젤로 싫어하는 말...넌 호랑이도 때려잡겠다.  예전에 큰집에 제사있어서 갔었나....울 시엄니한테 삐돌씨 흉좀 살짝 봤더니...들으실땐  암소리도 안하고 계시다가 ( 흉도 아니었는데 대놓고 뭐라하시기엔 강도가 약해서 살짝 참고 계신것같았어요.ㅎ) ...장롱위에 얹어놓은 상 씩씩거리면서 혼자 꺼내고 있는데....저를 빤히 보시더니 ....너는 좋겠구나~ 힘세서~ 호랑이도 때려잡겄다~'...... 시엄니 나가시고 나서....울 형님하고 한참 웃었어요.  울 시엄니의 귀여운 복수아닌 복수??   그래서,..내가 그때부터 호랑이도 때려잡겄다는 말 증말 싫어합니다. 여자가 얼마나 무지막지하면 호랭이를?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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