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3 13:05
세상에 이런 재미가~
조회 수 575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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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요 그럼요 100번 털려도 행복한 웃음이 나온다지요 세상사는 맛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될텐데 마법사가 갑자기 되고 싶은데 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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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한동안 저도 그런 즐거움 맛 봤더랬는데,
엄한 놈이 내사랑 까미가 있을 땐 얌전히 지내더만 까미의 영역 가출 이후부턴
이애 저애 붙들고 쌈박질에 가만있는 애들 몰아내려고 이리저리 쫓아댕기고...T^T
그래서 눈치 밥 먹는 울 아가들....
밥 먹고 혀 날름 거리며 입 닦는 것도 제대로 구경 안 시켜주고 쌩하니 어디론가들 뿔뿔히 흩어지는 뛰꽁지만 보고 지내고 있는 제 마음은 아직도 봄날 오려면 먼, 휑휑하고 서늘한 눈보라 날리는 겨울 동산의 외로운 한그루 나무~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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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겨울동산의 외로운 한그루 나무.
다행이우 나무라서.
곧 그 외로운 나무그늘 밑에 몰려드는 아이들 생길거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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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리 동네도 와서 박스안에다 퍼질르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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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런가? 안그래도 요근래 떵이 없던데.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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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려도 기분좋은건 이것밖에 없네요.
괭이들한테 털리는것. ㅎㅎ
털린다고 얘기하면 그분들이 대노하실지 모르니.....순전히 자진상납으로 말을 바꿔야 할까요?
요즘 매일 아침마다...
가방 한가득 ... 퍼포먼스 사료, 체리쉬 캔. 물, (오늘은 특별히 식구들 먹을 오리고기까지 몰래 가져감) 들고
제니여사님 모시고 공원에 가거든요.
하루가 다르게 새싹 올라오는것이 이뻐 감탄사 연발하고 ...개나리꽃에 마음까지 노란색으로 변해가면서
눈은 괭이들을 찾아 바쁘게 움직이는 공원행!
어느순간...늘 약속이나 된것처럼 나를 기다리는 내 애인들. ㅎㅎㅎ
공원 두곳에 늘 밥이랑 물은 넘치게 있지만...
그래도 좀더 좋은것을 먹이고 싶어 아침마다 약간의 설레임까지 묻히고 그들에게 달려가지요.
코코...그래이...노랑아가....잘생긴 고등어...요즘 갑자기 나타난 삼색이....눈인사만 하는 노랭이...
등에 떡진 털 달고 산지 몇년된 턱시도...또 턱시도... 다시 공원으로 돌아온 애교...
배가 남산이었다가 몸푼지 얼마안된 한가인 삼색이.. 뭔가 아파보이는 고등어.
이녀석들이 대충 제 특식을 얻어먹는 녀석들입니다.
가방 지퍼가 안잠길정도로 가득 들고간것들을 다 풀어내고...그들의 기쁜 식사를 구경한다음
걔네들이 잘먹고서 입주변을 청소하는.. 낼름거리는 혀가 너무 이뻐 웃음이 절로 비어져나오기도 하죠.
털리고도 기쁜건 이녀석들이 주는 놀라움입니다.
아들이 돈 달라고 해도... 이렇게 후해지지는 않던데. ㅎㅎㅎ
남편이 뭘 해달라고 하면 ...꼭 튕기다 해주는데.
아~ 뭔일인지...
요눔의 괭이어르신들한테는.... 고만 먹겠다는데도 신발이 벗겨져라 쫓아가서라도 더 먹이고 싶으니 무슨일입니까?
세상에 이런 재미를 ... 모르는 인간들이 참!!
안타까울뿐이에요.
팝콘처럼 온사방으로 부풀어올라 .....흡족함으로 풍성해지는 이마음을 언제나 그들은 알려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