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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2.11.23 15:44

혼자서 불러보는
가슴 아픈 그 이름

눈물이 새어 나올까봐
입술을 깨물고

또 다시 다짐한 듯
가슴을 펴 보지만

홀로 남겨진 내 모습이
더욱 초라해져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혼자서 불러보는
가슴 아픈 그 이름

사랑아
그리운 내 사랑아

이렇게
아픈 내 사랑아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 수 있겠니

사랑아
미련한 내 사랑아

버릴 수 없는
내 욕심에

못 다한 사랑이 서러워서
또 이렇게 운다

.................... 이후  중략.......................

 

 

오늘은 여든이 훌쩍 넘으신 울 친정엄마 김장하시는 날이었어요.

돼랑이를 데리고 친정행 전철을 탔지요.

 

40분거리 가는길에.... 돼랑이 핸폰으로 .......더원의 '사랑아 ' 를  같이 듣고있는데

그간 별이 된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면서 가사가 막 가슴에 와닿는거에요.

 

얼마나 아프고 아파해야 아물수 있겠니.... 이 가사 부분에선 결국 코를 훌쩍였어요.

 

아~ 창피해요.

어떻게 된 얼굴이 조금만 감정이 잡혀도

코가 금방 벌겋게 한보따리 되고...쌍꺼플도 없는 눈은  부석부석.

 

그간의 캣맘생활동안 ....몇마리가 별이 되는걸 본건지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아요.

이름도 못지어주고 밥만 주던아이....  처음본 아이.......아끼던 아이의 아가들..

살리고 싶어 애쓰던 아이들 ...

 

이제 고만..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은  머리속에서 삭제하고 싶어요.

 

읽고 싶지 않은 메일 삭제하듯이 한번에 ....가능하다면 그러고 싶네요.

 

얻어온 김장김치는 아직 풀지도 못하고

이러고 .... 기운빠져서 자판두드리고 있어요.

 

죄송해요~  글 읽으시는 분들~

우울은 급 전염된다는데... 요즘 제가 우울전도사가 되고 있나봐요.

  • 마마(대구) 2012.11.23 18:42
    가끔 밀려오는 그마음 떨쳐버리기에는 한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일인지라 그리 쉬운게 아니네요다만 가슴 한켠에 묻어두고 혼자 꺼내보는 비밀일기 같은거라고 할까 그때 슬픔은 그냥 눈물로 지웁니다
  • 미카엘라 2012.11.23 20:56
    길고양이와 사랑에 빠지고부터 울컥병이 들었어요.
    어떤 모냥새의 길냥이만 봐도 가슴이 저려오고...추워지면 날씨가 밉고
    비뿌리는 하늘도 싫고... 길냥이에게 삿대질하는 인간들하곤 말도 섞기 싫으며
    기도는 밤낮으로 죽어라 하면서 괭이들이 밥달라고 아는체하면 반드시 쫓아버려야한다는 어떤 사람의
    전화는 받기도 싫으며... 기르던 아이 내다버린 못된 인간네 집에 떵차 호스를 대고 뿌려주고 싶으며 ...
    지 기분따라 밥주는 캣맘은 캣맘취급도 하기 싫으며.. 여튼 결론은 ...미치것네~
  • 꼼지락 2012.11.23 18:53
    토닥토닥ㅡ
  • 미카엘라 2012.11.23 20:57
    등덜이 대드릴께요~ 오래 토닥토닥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막쭌이(의정부) 2012.11.24 15:37
    보낸아이들 생각날때마다 울컥하는건 캣맘들이라면 다이해하죠~~

    요즘은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퇴근시간에 맞춰서 제가오기만을 기다리는 애들만봐도 울컥거리구요~~

    힘내세요ᆢ 우리가 강해져야 아이들 지킬수있으니깐요~~~

    그런데 ~~~~ 요즘 제맘도 한바탕 펑펑울고싶을만큼 우울한거 뭐지!!!!!
  • 미카엘라 2012.11.25 12:15
    막쭌이님~
    여전히 구조할 아이들 눈에 많이 띄여 고생많죠?
    삐용이 소식전할께요.
    삐용이는 우리집 남자들한테 인기 1순위에요.
    제일 착하고 예쁜 고양이라고 하네요.
    여친도 없고 밤에 잠도 설치는 돼랑이는 걸핏하면 내옆에서 자고 있는 삐용이를
    훔쳐가기 바쁘고
    삐돌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삐용이부터 안고 들어가죠.
    언니 오빠들하고도 넘 잘지내고..요즘은 시끌이하고도 같이 뛰어댕겨요. ㅎㅎㅎ
    놀러와요~ 삐용이 이제 4키로 됐는데 몸매가 얼마나 이쁜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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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가득 2012.11.23 12:47

시우님이 잘 챙겨주신 구충제 먹이고 아가들 뱃속에서 영양분 빨아들이는 못된  벌레들도 잡아줬고 ~  ㅎㅎ

 

밥퍼주는 여자님이 신속하게 보내주신 키튼 사료 로  어제 저녁부터 아가들 영양 보충 해주고 있습니다 ~

 

모든 운영진들 다들 너무 애쓰시는  덕분에 저는 편안하게 아가들 밥 줄 수 있네요

 

 감사합니다 ^^

 

  • 시우 2012.11.23 19:55

    마음가득님은 제 속에 들어가셨다 나오신것같아요..
    저야말로 항상 마음가득님께 감사의 마음 갖고 있습니다..

    삭막한 인터넷 공간에서 항상...감사의 인사와 격려해주시는 마음가득님 덕분에..
    우울했던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제가 원해서 한 일이지만..요즘엔 이 일을 내려놓을까도 했는데..
    어찌 아시고..이런 글을 써주셨는지요?

    멀리 계셔 얼굴뵐 수 없는것이 안타까울뿐이에요~~

    협회 회원분들중 꼭 뵙고 싶은 분들 중 한분이신 마음가득님...정말 감사드리고..싸랑합니다~

    감기조심하세요~

  • 마마(대구) 2012.11.23 21:51
    지금처럼 그 마음 간직하면 서로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수 있는 삶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마음가득님이니 오죽 잘 아실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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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키라라 2012.11.23 04:00

겨울임니다

아이들 유난히 힘든

 

크게 도움은 못주지만

이사온후 집앞에서 뚱한배로 다니는아이를 본게 봄이네요

전에살던  동네서 밥준지얼마안됫엇구요 아무것도몰랏던 초보

 

저아이를 보니

도저히 그냥 넘길수가 없더군요

내 쌀값보다 더들어가는 아이들 밥값이 힘들어서 집사도못됫지만

내가 한톨 덜먹고 나눠주고싶슴니다

내작은 도움을 받아줄수잇는 길아이들이 가까이에잇어 마음 따뜻하면서도 해줄수잇는게 이것뿐이라 미안할따름이구요

 

산후 보양식도해먹이고 하다보니

아가를 건강히낳긴햇던데

이젠 정말 봄되면 무슨수를내도 중성화해줄 생각으로 이제야 가입햇슴니다

많은 도움 주고받고싶네요

미루던 가입 아이들줄사료 구매하다보니 생각나서 이참에 들어왓슴니다

스마트폰으로는 고보협이 잘안보이더라구요 불편..

 

저아이뿐아닌 모든 길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저하나 더 작은 보탬이 될수잇엇음 하는 바램잇구요

 

고보협관계자분들 항상 수고많으시고 애쓰심니다

 감사드리구요

캣맘대디님들 함께 화이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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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2.11.22 09:29

날씨만큼이나 마음마저도 한껏 움츠러드는 요즘입니다.

 

최근 얼마사이 여러일들이 많아서 속으론 참 많이 힘들었는데

이곳까지 들어와서 우울한 소식 전하는건 아니다싶어 실없는 소리만 하고 나가곤했는데.....

 

그래서 이런 얘기는 전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ㅠㅠㅠ

 

실은.....

장미가 어제 새벽 3시 20분에 별이 됐어요.

 

신촌큰언니께서...청계천에 케이지 사러갔다가 ...하도 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장미를 발견하고

데리고 와선...범백을 앓고...그후로 후유증이었는지 신경계 계통에 이상이 있었나봅니다.

사는동안 늘 힘들게 아프다 간 장미.. 자기 스스로 밥먹기도 힘들었던 장미였어요.

 

저는 장미 만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처음 봤을때부터 유독 마음이 갔어요.

제가 다른 능력은 없지만 ... 아픈 아이들 다독거리고 쓰다듬어주고 사랑한다고 쪽쪽거리고 마음 나눠주는건 할수있어서

언니네 집엘 들락거리면서 맛사지도 해주고 눈을 맞추곤 했지요.

 

가끔은 제가 얄미운 막내며느리 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있잖아요. 그거. .  시어머니 모시는 큰며느리는 죽어라 힘들면서도 대접도 못받는데

가끔 가뭄에 콩나듯이 들르는 막내며느리는 용돈드리고  애교떨면서 .. 시어머니께 칭찬듣는. ㅎㅎㅎ

 

말없이 그간 장미를 돌봐주신 신촌큰언니는 묵묵히 장미를 위해 잠도 설치시면서 아이 챙겨먹이느라 수고하셨는데

저는 아주 짧은 시간... 장미를 안아주면서 생색만 낸것 같아서요.

 

어찌됐던 장미가 벌떡 일어나는날 큰잔치를 벌이자고 의기투합했던 일들은 물거품이 되어버렸네요.

 

장미는 제가 밥주는 공원에 묻어주었어요.

햇살 반짝이고 초등학교가 옆에 있어서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도 들을수 있고

옆에는 우리 초롱이... 탐욕님네 희망이와 또다른 꼬마들...  

그리고 우리 코코와 그 일당들의 쉼터가 있는곳입니다.

 

아이를 묻어주고 퉁퉁부은 눈으로 세 아줌마가  남대문시장에 갔습니다.

 

큰언니께서 ..

힘들게 살다간 장미의 선물이라고...

울동네에 어렵게 사시는 할머니 드리라고 옷을 사주시네요.

혼자 사시면서 개 세마리를 버리지 않고 건사하시는게 감사하다고 뽀야엄마는 그집 개들에게 옷을 사주었구요.

 

울컥이에요. ㅠㅠㅠㅠ

 

장미는 간게 아닌가봅니다.

 

만질수 있는 몸은 없어졌어도... 누군가에게 베풀고 싶은 마음을 주고 간게 확실해요.

그래서 흐르는 눈물을 참아보려 애쓰고 있습니다.

 

그간 고생하신 큰언니와... 뽀야엄마.. 나비와 아가님...

뒤에서 묵묵히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퍼부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도 앞으로 더 열심히 캣맘생활 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장미 좋은곳에 가라고 기도 해주세요~ 

 

 

 

 

 

 

 

 

  • 기쁨과 즐거움을 나눠주셨으면 슬픔도 나눠주셔야지요
    장미가 나아진다는 소식 듣고 모두 응원하고 기뻐했는데 왜 이리 어린것이 바쁘게 갔는지.....
    눈이 퉁퉁 부어 글쓰셨을 미카엘라님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오네요.
    아이들 밥주면서 다짐하는것중 하나가 죽음에 담담해져야지 그래야 강한 캣맘이 되지 라는건데
    에휴...만나본적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에도 눈물이 맺혀버리네요 ㅠㅠ
  • 미카엘라 2012.11.22 10:59
    김포뛕~ 땍때라땍땍!!
    어제는 낮술 하셨지요? ㅎㅎ
    술먹고 애들 밥주고 그러면 애들도 취하니까 적~ 당히!!
    울지말고 씩씩하게..
  • 오잉?어제 8시부터 술마셨는데요?????
    강남에서. 저는 누구든 딱 봐도 강남여자다! 이러니깐 강남에서...ㅋㅋㅋ
  • 미카엘라 2012.11.22 11:12
    강남여자~~~~~~~~~????????????
    ㅎㅎㅎ
    강남이구 강북이구 다 필요없어~
    난 사료하고 캔만 많음 장땡이여~
  • 시우 2012.11.23 19:58
    집은 어케가셨남여?
    우리 집에서 이제 강남 전철로 10분 걸려여...
    나 강남으로 갈 수 있어여..ㅎㅎㅎ
  • 호랑이와나비 2012.11.22 10:23
    이름처럼 아름답고 여린 장미가 결국 별나라로 가버렷네요
    힘겨웠을 투병을 훌훌 벗어나서 편히 쉬렴 장미야 ~ 모두가 널 사랑했단다 ㅠ
    못내 일어서질 못한것이 가슴 저리지만 너로 인해 남아 있는 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갔구나
    세여인님들의 맘이 너무 따뜻하고 가슴 뭉쿨 하네요
    저도 이 세상 끝나는 그날 까지 열심히 아이들 챙길 겁니다 ㅠ
  • 미카엘라 2012.11.22 11:07
    참 희안해요.
    아이갔다고 슬퍼서 눈물 뚝뚝 흘리다가...먹고 살겠다고 ..남대문시장가서 그 유명한 칼국수에 덤으로 주는
    냉면까지 먹고...또 뭐가 웃기다고 낄낄거리고.
    갑자기 김혜자씨가 남편 장례식장에서 한일이 생각나네요.
    남편 돌아가셔서 울다가... 손님중에 어느분이 다섯발가락 양말 신고 온거 보고 자지러지게 웃었대요.
    김혜자씨 웃음이 좀 그렇잖아요. 아이처럼 깔깔깔~~
    어제 저희 세 아줌마도 그랬어요.
    울다가...웃다가...
    칼국수집에 사람이 하도 많아 짐보따리 맡겨놓고 한바퀴 돌고 오래서 십분도 안지나...
    보따리 잃어버렸다고 방방 뛰질 않나. 제가 그랬어요. 제가요. ㅎㅎ
    두분이 자지러져요. ㅎㅎ
    식당가서 화장실갔다가 길을 못찾아 주방으로 기어들어간 일도 있는데 뭘. ㅎㅎ
    다행인게 정신없어도 애들 챙기는건 잊지를 않는다는거~~~ ㅎㅎ
  • 마마(대구) 2012.11.22 10:27
    범백이라는게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가봅니다 울희야는 그나마 다행인것 같구요
    장미는 항상 장미처럼 가슴속에 활짝피어 있어 우리들 상처를 치유하는 향기가 될것입니다 장미가 편히 쉬어라
  • 미카엘라 2012.11.22 11:10
    아직도 장미의 코끝 감촉이며 약간 차가운듯한 입술느낌이 남아있는데... ㅠㅠㅠ
    좀전에 공원에 가서 간밤에 잘 지냈지? 하고 인사 하고 왔어요.
    친구들 다섯이 뛰어댕기고 있으니 덜 외롭겠죠.
    우리 장미~
    이 시간에도 어디선가 아프고 힘들어서 별이 되려고 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얘들아~ 힘내!!
  • 호랑이와나비 2012.11.22 13:04
    에휴 ㅠㅠ 미카님 장미가 누워 있는 그곳에 가서 녀석 잘 지냈니 하고 인사건네는 그마음
    우리만이 공유할 수 있는 마음세계 ~~따뜻할 거예요 그자리가 ^^
    그런데 코코 이야기가 왜 사라졌나요 저도 호야 이야기로 댓글 달려 했었는데
  • 미카엘라 2012.11.23 15:47
    코코 얘기가 왜 사라졌나면요.. ㅎㅎㅎ
    혹채님이 내리라고 압력을 넣으셨어요.
    늙은 아줌마가 왜 젊은 총각 괭이한테 목을 매냐면서...
    드러서 내렸어요. ㅎㅎㅎ
  • 캐시 2012.11.22 13:23
    제목보고 설마헀는데...장미가 별이되었다고요?? 그동안 좋은소식 있기를 바랬는데...
    장미의 깨끗한 눈망울이 눈에 선합니다.. 장미야 이제 아프지말고 편히 쉬렴. ㅠㅠ
  • 미카엘라 2012.11.23 15:49
    캐시님은 우리 장미 봐서 알죠?
    걔가 얼마나 영특하고 맑은 눈망울을 하고 있었는지..ㅠㅠㅠ
    일어나볼려고 마지막으로 노력을 해보던 모습이 자꾸 떠올라서 속상해요.
  • 시우 2012.11.22 15:55
    엉엉...
    요즘 왜이리 슬픈 일만 생기는 걸까요...
    저....이글 읽고..주책맞게 또 울고 있네요..날씨도 흐리고...아이도 불쌍하고...
    미카님 많이 우셔서 눈 퉁퉁 부으셨을텐데..미카님...힘내세요..
  • 미카엘라 2012.11.23 15:51
    제가 울어봐야... 직접 돌보신 분들만큼이나 하겠어요?
    오늘도 핸폰에 들어있는 장미 모습 찬찬히 보면서 마음이 아팠네요.
    보내는건 매번 매번 새롭게 다가오는 처음맞는 고통같아요.
  • 소풍나온 냥 2012.11.22 17:04
    작별은 항상 힘들고 익숙치 않아요 ㅠㅠㅠ
    장미 고양이별에서는 따숩고, 건강하고 배부르고 행복하게 뛰어놀기를..........
  • 미카엘라 2012.11.23 15:52
    지금쯤 마구 뛰어다니고 신나있을 장미...
    고통은 이제 끝이라서 참 다행이에요.
  • 북극곰 2012.11.22 20:38
    에구..몇일전에 밥먹는다는소식에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이그리 갈길이 바쁘다고..그리 뛰어간건지....에휴......
    미카님 힘내세요..
  • 미카엘라 2012.11.23 15:54
    밥먹고 큰언니께서 부엌에서 일하시면 개처럼 쫓아다녀서
    이젠 금방 뛰어다니겠다 했는데...
    우리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으니 이제 안심이야....나 이제 가도 되겠어...하고
    고통스런 삶을 내려놨나봐요.
    아픈 모든 아이들이 다시 떠오릅니다. ㅠㅠㅠㅠ
  • 닥집 고양이 2012.11.23 01:10
    기력을 찾아 일어 날줄 알았었는데........
    거미 몫이까지 잘살길 바랬었는데.......
    이제 우리 거미랑 그곳에서 똥꼬 발랄 하게 뛰어 놀으렴....장미야~~거미야~~~~

    남대문 시장 골목에 갈치 조림 맛나던데,
    가고 싶네요..
    구경 할것도 많고 사고 잡은것도 많고......
  • 미카엘라 2012.11.23 15:54
    서울 오시면 연락하세요.
    갈치조림 사드릴께요. ㅎㅎㅎ
    슬퍼도 먹어야 애들 건사하죠.
?
곰지 2012.11.21 16:09

회사 근처 다리밑에 아기고양이 혼자 울면서 떨고 있는 걸 보고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러 가다가 어미고양이가 있겠지 했는데 거기는 물도 흐르고 어미고양이가 있을 만한 곳도 못되더라구요

같이 가다가 굴러 떨어졌나 싶기도 하고... 주위를 둘러보아도 어미는 없더라구요

아기고양이가 추워서 몸을 웅크리고 쪼그리고 울다가 자다가 잠시 보았는데도 그러고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에 구조를 했습니다

사람이 건너기도 약간 힘든곳이었어요

도망치다 발톱을 약간 다쳐서 피가나서 급히 병원으로 갔는데 응급으로 소독약을 발라주더라구요

근데 키울거면 검사절차가 들어가고 못키울것같으면 발견한곳 가까운곳에 방사를 시키든지 아니면 유기보호소로 보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여기저기 알아보니 유기보호소에 가면 2주후에 입양처가 없으면 안락사 또는 그 전에 면역력이 떨어진 아기고양이는 사망할 수도 있다고 해서 지금 답답한 심정으로 여기 저기 알아보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를 알게 되어 가입했습니다

지금 회사에 아무도 없어서 데리고 있어요

어찌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세요~

  • 뚜리사랑 2012.11.21 16:51
    반갑습니다
    그 아가가 곰지님에게 발견된건 묘연인것 같아요
    보호소로 보내면 절대 안되구요
    어미도 없는 아가를 다시 방사하면 이 추운겨울 못견디고
    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아가랑 연이 다아 구조한 이상 책임을 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병원가서 기본 검사 받으시고
    키울 형편이 안되시면 입양글 올리셔서 좋은 가정으로 입양갈수 있도록 해주세요
  • 소립자 2012.11.22 14:47
    입양을 보내거나 키울 형편이 되면 가장 좋지만
    그러지 못할때에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서 잘 돌봐주시면 어떨까요..
    사람 눈에 띄지 않는곳에 집도 만들어주고 밥도 제공해주고...
    집으로 들이는 거보다 신경은 훨씬 더 쓰이지만
    잘만 버티면 아이가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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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코피 2012.11.21 13:39

저희 아파트 주위 일인자 삼순이를 오늘 포획에 성공했습니다!

 

4번의 임신과 출산이 있었지만 성묘가 된 새끼는 한마리밖에 없고 모두 다 죽은 것 같습니다.

 

지난 5월에 포획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어제 저녁부터 굶기고 새벽 5시에 통덫으로 유인한 후

 

잠시 집에 들어갔다 다시 나오니 덫안에 들어가 있더군요!! 감동의 순간도 잠시 일단 현관으로 통덫을 들고 들어와

 

이동장으로 옮기는게 어찌나 힘이들던지요.. 그 좁은 현관에서 올케와 저 나중엔 경비아저씨까지 동원되어

 

날뛰는 삼순이 붙잡아서 옮겼지만 삼순이가 좀 다쳐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통덫 그대로 병원으로 갔다면 다치지 않았을텐데..

 

살면서 내 차 필요할 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진짜 오늘 같은 날은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습니다.

 

출근때문에 일단 병원에 데려다 주고 왔는데 많이 놀라고 좀 다쳐서 아파할 삼순이를 생각하니

 

맘이 진짜 무겁습니다.. 그래도 추운겨울 또 임신하는 것 보다 낫겠지 싶어서 포획했는데 암튼 

 

수술도 잘되고 상처도 빨리 다 나아서 다시 일인자로 돌아올 날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 홍냥이 2012.11.21 22:17
    고생하셨어요~ 저도 봄이 오기전 이 겨울이 더 추워지기전 친정엄마집에 밥먹으러오는 뇬 2마릴 잡아서 수술해야하는데 통덫에 딴놈들이 들어갈듯해서 잠자리채나 비슷한걸로 잡아야하지않을까 고민중이거든요. 실패해버림 안올꺼같아서 큰걱정이네요. 어미와 성묘가 다되어가는 여자애 남자애들은 일단 제끼고요.
  • goldfish 2012.11.22 11:04
    저의 아파트 길고양이들도 중성화를 해주어야하는데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네요 내년 봄에는 때를 놓치치않고 꼭 해주어야하는데 지금부터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될것 같네요
  • 소립자 2012.11.22 14:39
    수고하셨어요..힘든 일 하셨네요
    길고양이 포획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하지만 중성화수술 해주면 정말 얼마나 마음이 뿌듯한지...
    저도 내년 1월경으로 미뤄놓은 아이가 2-3마리 있는데
    걔네들이 방심하는 모습을 보일때마다
    지금이 기회아닐까 하고 마음이 쿵쿵합니다.^^
?
  • 은종(광주광역시) 2012.11.21 16:09
    잘 읽었습니다. 글을 참 명쾌하게 쓰셨더군요.
  • 소립자 2012.11.22 14:34

    잘 읽었습니다..
    어쨌든 고양이 분변은 조심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람한테 가장 무서운 전염병 숙주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간염, 결핵, 에이즈, 독감을 비롯한 온갖 변종 바이러스등..

  • mrk4u 2012.11.22 18:19

    이 교수는 톡소포자충에 대한 고양이 글 이 두 종류입니다.
    전 별루 안 좋아합니다.
    기생충기자 안영인 이 사람 글에 대한 두개 의견이 있는데
    기생충 관련 영화 다루면서 경향신문에 특별 기고가

    고양이가 뇌를 조정한다는 듯 한 기사를 특집으로 다룬 사람입니다.

    위 내용에 잠깐 언급했지만

    자살한 사람 뇌에 톡소포자충이 있다는 내용이죠,

    근데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톡소포자충 감염율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그런지역에서 죽은 사람 뇌 다 조사해서

    특정 기생충 병원균과 연관 지은다면

    안 걸리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안영인 기생충 기자 관련 기사를 내 보낸 것도

    스토리가 있는데 마음에 안 드는 부분입니다
    톡소포자충과 고양이 관계를 꼭 다루죠.

     

    그 때 기억인지 지금 와서 왜 또 다루는지 궁금합니다.

    기자들 처럼 사람들에게 기생충이 인기가 없으니

    고양이와 관련지어 기생충 이야기 하면

    관심이 많으니 다루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고양이 혐오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좋은 먹이감입니다.

?
소 현(순천) 2012.11.20 17:16

11월 10일  남편이 휴가 왔습니다.

산호 마노, 구슬이 예쁜 리본으로 한껏 멋내고 .

산호, 마노는 아빠한데 부비적 거리고 만져도 가만 있는데 구슬이 삼십육계 줄행랑 입니다.

그런 구슬이를 보더니 암말  안하대요.

남편 보면 도망가고..저만치 달아나고...하루 이틀 지나니 가만히 보다가 달아나고.

 

마구 수다 떨었지요.

고보협 회원들이 구슬이 사진 보드만 딱 울집 식구라고 한다.

어떻게 울 두냥이랑 저리도  닮았냐고..우리집 식구 아니래도 식구라고 한다..등등.

아직 야성이 남아 저렇게 도망가니 어디다 입양을 보낼거냐고..

사람을 무셔 안해야 보내던가 하지..ㅎ

집에온지 4일째 되던날 그러내요.

 

"이제 그만 줏어다 놓으소!!"

약속을 했죠...다신 그만 들인다고..마노가 질투도 심하고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서 안된다고..ㅎ

이렇게 구슬옥이는 내 품안에서 자라는 이쁜 딸냄 냥이가 되었네요.

남편이 한번 안아 보고 싶어해서 안겨주면 얼음땡이되고..

집에 온지 열흘정도 되니 이젠 구슬이가 도망은 안가고 걍 쳐다 봅니다.

그런 구슬이를 보면서  아이마냥 웃어주는 남편이 고맙습니다.

 

밤늣게 외출에서 돌아오다 송이를 부르면 송이는 자다가 화난 얼굴로 나옵니다.

자는 잠 깨운다고..ㅎ

그런 송이랑 꼬미도 다 내품안에서  겨울을 잘 보내주길 바랩니다.

 

그런데 어제 광주 갔다와서 아파트 현관 문으로 들어서다 우연히 주차된 차밑의 2개월령의

냥이를 보았죠...얼른 차밑에 캔 터주고 승용차 엔진룸으로 숨어 버린 냥이를 보고

그이야기를 집에 와서 하니 남편이...그만 들이소...ㅎ  합니다.

 

오늘 남편은 바다 낚시를 가고 모처럼 혼자 집안일도 하고 송이 잠자리에 무릎담요 넣어주려고

나갔는데...삶은 연골 송이 밥자리 주고 무릎담요 넣어주고 1호 베란다밑에 넣어준 집엔

누가 자기나 하나..혼잣말을 하면서 들어 갔죠.

들여다 보니 누가 잔것 같네요..근데 작은 냥이한마리가 후다닥 도망가요.

도망가는 모습을 보니 어제본 아가냥... 난 부영이 새낀줄 알았는데..

 

자리 손보고 사료 그릇 위에 연골 덩어리 놔 주고 나와서 4호 화단에서 퍼질러 자는 흰점이

아니 이녀석도 이젠 아파트에서 사려나....자기 은신처로  가지 않고 예전 송이가 살던곳에

수북한 낙엽 더미속에 코박고 지금도자네요. ㅠㅠ

집으로 올라 오면서 1호 베란다 밑에 그 꼬마냥이가 다시 돌아와서 열심히 연골을 먹네요.

먼발치서 보니 부영이 새낀 아니고 어디서 왔는지 카오스 삼색이네요

이 부근에서 보지 못한 카오스냥이네요.

 

아마 어미랑 떨어져 이곳으로 온 모양인데 그래도 용케 밥자리랑 집도 차지 하고

이겨울 잘 살아줄것 같은데...또 식구가 늘어 버렸네요.

밖이 추우니 집도 잘 차지 하고 밥자리 바로 옆이라 걱정은 하지 않는데..ㅎ

부영이도 꼬미도 이용해 주지 않는 집...이 꼬맹이가 이제 주인 이네요

이제 2개월에서 3개월 사이의 꼬맹이 냥입니다..

행운을 잡은 꼬마냥이....이름을 우니라고 지었어요.

 

연골을 열심히 먹더니..박스집으로 쏙 들어 가버리네요..

광주 화실 밥자리는 12월 20 일이면 급식소 철수 하고 주변에 밥자리 물색해야 하고,

이제 사료좀 덜 들것 같았는데....뉴 페이스가 다시 내 품안으로 걸어 오네요.

이번주 토요일 남편은 광주공항에서 다시 인천공항으로 가서 아랍 에미레이트로

출국을 합니다....담에 올땐 울 구슬옥이가 도망가지 않고 안겨주는 냥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 마마(대구) 2012.11.20 17:59
    괜히 뭐라하지 않아도 괜시리 미안해서 주절거리게 됩니다 구슬옥이 우리 희야처럼 아빠쟁이가 될꺼에요
  • 소 현(순천) 2012.11.21 07:47
    아빠가 집을 많이 비우고 나랑 지내다 보니 구슬이가 아마 덩치 큰 남자한테 아직 낯설어 해요.
    산호마노는아깽이 꼬꼬마 시절부터 자라서 인지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는데..
    내년봄에 올건데 그땐 나아 질런지..ㅎ
  • 소립자 2012.11.20 21:03
    새끼 카오스녀석은 제대로 자리잡았네요.^^
    밥자리랑 집이랑 또 든든한 엄마랑..
    겨울을 잘 이겨내면 내년 봄 여름에 쑥쑥 자랄 수 있을텐데요..
  • 소 현(순천) 2012.11.21 07:48
    맞아요..아주 행운은 꿰찬 냥이랍니다.
    요즘 날마다 꼬미보고 집 줄테니 들어가 자라고 해도 말 안듣드만...굴러온 돌이 박힌돌 뺀 겪이네요.
  • 은종(광주광역시) 2012.11.20 21:33
    암튼 고생 많으십니다...
    남편이 일 주일 정도 외국 나갔다 그제 왔는데 그 동안 얼마나 맘 편하고 좋던지요...
    반찬 걱정 안해도 되지, 저녁 늦게 티브이 켜놓고 소파에서 잔다고 잔소리 안해도 되지...
    남자들이 이래서 나이 들면 불쌍하다니까요ㅋ
  • 소 현(순천) 2012.11.21 07:51
    ㅎㅎ 뭐던 만들어서 먹인다고 음식해야 하고...그랬더니 내가 탈나고...같이 다녀야하고..15일간의 휴가도 피곤할것 같은데..갈치낚시 가서 풀치만 잡았다고 하네요. ㅎㅎ
    내가 생선 좋아해서 잡아다 주고 간다고..ㅎ
    사실은 본인이낚시 좋아하니 간건인데...돈들이고 잠못자고 바닷바람하고. 파도랑 씨름하고 ..ㅎ
  • 닥집 고양이 2012.11.21 03:05
    ㅎㅎㅎ
    결국 구슬옥이는 산호 마노 동생으로 이제 맘 놓고 행복 할날만
    남았군요..ㅎㅎ
    아직은 아기 우니가 용케도 소현님 곁으로 와서
    이제 닥칠 추위도 피하고 송이 오빠야랑 꼬미
    같이 어울려 살았음 좋겠네요..
  • 소 현(순천) 2012.11.21 07:54
    결국이렇게 되리란걸 안것 같은 구슬옥이는 이제 어디로 보내지않고 내품안에서 살아도
    되니...밖냥이들도 다들 이 겨울 잘 지내고 건강하길 바래봅니다.
    송인 아주 잘 지내고 꼬미는 은신처어딘지 모르지만 저녁엔 어김없이 밥 먹으러 와요.
    얼른 주라고..미쳐 보지 못하면 ..나 여기 있다고 이제 부르기도 해요..우니가 암냥일것 같은데 내년봄 숙제하나 늘었어요.
  • 호랑이와나비 2012.11.21 14:22
    그간 식구가 늘었네요 2개월령이면 지금쯤 엄청 귀엽고 예쁘겠어요~~
    그녀석 자리를 잘 찿아서 왔네요
    사진도 한번 올려 주세요 송이만큼 예쁜지 보고 싶어요 ^^
    소현님 소식 궁금했답니다 안들어 오셔셔 ~~^^
  • 시우 2012.11.22 22:14

    빨리 출국하시는것같아여~~

    구슬옥이가 얼렁 애교쟁이로 변해야 할텐데..
    그래야 구슬옥도 살고...주어온 엄마도 기 펴고 살죠~
    옥아~~
    엄마위해 얼렁 아빠께 쏙 안기렴~

?
마마(대구) 2012.11.19 16:00
울아들 휴가온지 8일째 두밤자면 다시 나라의 품으로 보내야 되는데 쬐끔 서운합니다
없던 아들이 보이니 메리 눈싸움으로남자대 남자로 맞짱뜨고 크리스 손만 닿이면 지랄하고 희야는 놀다가 아들 나오면 안마의자를 기점으로 한바퀴 돌아 도망가기 바쁘고 아주 정신이 없습니다
한너석 더 있다고 어찌나 어지럽히는지 옷정리하고 몇벌 안남은 옷으로 이것입었다 벗어 놓고 저것 입었다 벗어두고 중요한건 밖에는 거의 나가도 않으면서 그런다는겁니다 군복이 싫다고 참내
오죽하면 소대장한테 전화해서 휴가 덜 끝나도 부대 데려다줘도 되는지 물어볼까 했을까요
원래 애들한테는 계모 냥이님들께는 바짝 엎드려 갖다 바친답니다
먹고 싶은것 해보고 싶은것 하면서 지내는데 좀있다 찜질방 갑니다 묵은때 확 벗겨서 개운하게 보낼려구요
가고나면 서운하겠지만 이제 11개월만 있으면 제 아들로 돌아오니 냥이 어르신들이나 잘 모시고 기다려야지요
생각보다는 시간이 잘 가는데 처음엔 왜그리 찔찔 울었는지 생각하니 멋적습니다
날씨가 비뿌리고나니 더 차가워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 연어 2012.11.19 20:20
    제 동생은 다음주 수요일에 휴가 나와요'ㅁ'
    ....그 덕분에 저도 엄마손에 이끌려 동생님 모시러 부대 앞까지 가게 생겼네요.ㅋㅋㅋㅋㅋ
    동생님 휴가나오심에 저는........휴가를 4일이나 몰아쓰고 눈총받으며 울어요;ㅁ;ㅋㅋㅋ
  • 마마(대구) 2012.11.20 16:12
    딸이 그 기분이겠지
  • 은종(광주광역시) 2012.11.20 00:23

    말씀으론 구박하셔도 금이야 옥이야 하시는 거 보입니다^^
    저는 늦둥이 재수생 막내 아들이 지난주에 수능 마치고 신검을 받았어요. 위로 딸 둘이라 군대는 남의 얘기였는데

    저도 곧 제 일이 되네요. 축구공처럼 키운다고 키웠는데 하는 짓 보면 영락없는 철부지...

    그래도 군대 가면 잘 하겠죠?...

  • 마마(대구) 2012.11.20 16:13
    어제부터 한숨 쉬더니 오늘은 먹고 싶은것 폭풍 흡입중입니다 며칠동안 냥이들 한달 밥값을 먹어 치우네요
  • 닥집 고양이 2012.11.20 02:42
    ㅎㅎㅎ
    아무리 그래도 아들 꽁무니 쫏아댕겼을걸~~~
    나도 이제
    평화가 찾아 왔네..
    검도는 가게 뒤쪽 보금자리에서 지내고...
    우리 벽산이랑 연이랑 빵실이가 내다 보고 하긴 하는데
    그럭저럭 잘지내게 될거 같아..
    아들 데려다 주러 오지 않나~~?
  • 마마(대구) 2012.11.20 16:13
    가요 가 나 나타날지도 몰라요 검도 만날라꼬
  • 우앙 엊그제 군대간것 같은데 11개월밖에 안남았어요???????
  • 마마(대구) 2012.11.20 16:14
    네 이번달 말이면 딱 반남았어요
  • 호랑이와나비 2012.11.20 10:09
    전 딸만 셋이라 아들 군대보내는 그 기분을 못느껴서요 ㅠㅠ
    아들 있는 집이 아주 쬐금은 부럽습니당 ~~^^
  • 마마(대구) 2012.11.20 16:14
    별로 좋은거 아니에요 요즘은 딸이 대세잖아요
  • 미카엘라 2012.11.20 11:32
    울 무말랭이도 병장 달고 며칠있다 휴가나온다는데..ㅎㅎㅎ
    담달이면 제대도 한다는데.
    난 떡대 셋 밥 해먹일 생각에 골 빠개질뿐이고.
    아니군!! 무말랭이 여친도 허구헌날 놀러오니 걔도 밥 해먹여야하네. ㅠㅠㅠ
    인간도 사료나 한줌먹고 물한잔 마시고 땡이면 좋으련만.
  • 마마(대구) 2012.11.20 16:15
    우리집은 셀프 휴가 나온놈 밥도 시키고 청소도 시키고 역시 난 계모 냄새가 나요
  • 소립자 2012.11.20 21:14
    정말요..사람도 사료먹고 반찬으로 캔 좀 먹고 물마시고 그럼 얼마나 좋을까^^

    아드님은 나중에 와이프한테 사랑 받겠네요~~
  • 소 현(순천) 2012.11.21 08:01

    지난주 금요일 대구 수성구 범물2동 친정 큰오빠 집에 가서 삶은 멸치 화단에 놔주는 올케보고..차에 있던 한번줄양만큼 넣어 둔것 하고 캔 주면서 냥이주라고..밤에 주라고. 내가 터주고 잠시 시장돌아오니 다 먹었던데...마마님 생각 많이 했어요...담날 아침 9시에 다시 양산으로 가야해서..아픈 오라버니 병문안 하고 7년만에 간 친정이 맘도 아프고..예전에 난 아들 휴가 마치고 가는 모습 먼발치서 보고 울었지요.
    내가 가장 힘든시기에 군대에 있었던아들.

?

요새 설사를 하는 우리집 아이들....

원인은 고급사료에 적응 못한 촌놈들!!!!!!!!!

녀석들 화장실 네개를 락스세제로 씻고 바닥도 락스로 닦고 화장실 셋팅 다시해주고...

젠장 벽에도 응가가 묻어서 그것도 닦고 ㅠㅠ

일단 길냥이용 프로베스트캣을 급여했지요.

어제 아침부터 맛나게 생긴 맛동산을 배출시작....

효자들...ㅠㅠ

이놈의 시키들.....

에휴......

  • 시우 2012.11.19 14:51
    으흐흐..착한 아이들...
    애들 안 먹는 비싼 사료 울 집에 버리셈...
  • 넘 멀어요 ㅠㅠ
  • 마마(대구) 2012.11.19 15:48
    사촌오빠한테 무조건 잘보이기 1단계 작전이라도 쓰는건가? 아무거나 잘먹고 건강하면 젤 좋은거죠
  • 잘보이긴 개뿔요 지네들이 ㅠㅠ 밟고다니지나 말았으면 좋겠어요
    남편등에 스크래치 볼때마다 미안해 죽겠어요
  • 달고양이. 2012.11.20 0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잘지내세요????
  • 닥집 고양이 2012.11.20 02:47
    ㅋㅋㅋ
    정말 효자들이네요.
    수의사 협회서 준 비싼 고급사료 우리 벽산이랑 연이 줬더니
    기름진 사료여선지 턱드름 나서 치료하고 켓차우로 바꿔 줬더니
    턱이 뽀송뽀송 해 졌다지요.
    사료가 비싸다고 다좋은건 아닌거 같애요.
  • 캣차우로 바꿔야겠어요 저도 ㅋㅋㅋㅋㅋㅋㅋ
  • 미카엘라 2012.11.20 11:34
    자랑글이군요. ㅎㅎㅎ
  • 소립자 2012.11.20 21:19
    캣차우사료가 좋다는거 저도 느낍니다.
    길고양이 아이들 모두다 아주 잘 먹고
    요새는 캐츠랑 키튼이랑 섞어주는데 아이들 발육이 좋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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