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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 2013.07.20 15:09
엄마의 정원님~
보내주신 펠렛이랑 탈취제 잘 쓸게요~
냥이 인형도 예쁘게 모셨어요~
넘 감사해요 ~
휴가때마다 해운대 가는데 한번 뵙고
빙수라도 같이 먹어요^^
고마워요~~
  • 엄마의 정원 2013.07.20 21:54
    저희집에서 안쓰게된게 잘쓰실수 있으면 감사하지요^^
    언제 휴가때 오심 빙수 좋죠.. 눈꽃빙수로 바다보면 한그릇을 대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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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시절 2013.07.20 13:15
집을 지으려는게 아니에요
한달 내 비가 오락가락 하고 바람까지
불어서 벽돌로 눌러논 밥집도 뒤집히고
뒤집어진 밥집 보수 하려니 벽돌에 온갖
벌레가 우글거리고
재활용은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지난번 도도님이 주신 벽돌도 다 써 버렸고
관리실에서 쟁여논 벽돌도 몰래 다 써 버렸는데
또 어디가서 벽돌을 집어 오나 ㅠㅠ
  • 엄마의 정원 2013.07.20 22:02
    펠렛보낼때 벽돌도 보내드릴걸 그랬나요..ㅋ
    우리현장에 좀있는데 어쩌나요
    주변 건재상에 가심 이빨나간거 있음 몇개 달라하셔도 얻을수 있을텐데요.
    필요할때 보면 꼭 안보이는건 왜그런지요....ㅠㅠ
  • 시우 2013.07.21 00:12
    저도 벽돌 모질라는데..
    깨진 벽돌도 주어다 호일에 싸서 위생봉투에 넣어 쓰고있어요..
    이렇게 쓰니 깔끔하고 덜 깨져서 오래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빨간 벽돌이 짱인데..구하기가 어렵네요
  • 바아다 2013.07.23 00:22
    벽돌이 그리 요긴하군요.
    길가다 보이면 무조건 집어와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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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7.20 08:08

고냥이들 밥주는거...비둘기 밥주는거..

우리 건물 사람들은 뭐라고 안하세요.

제가 늘 감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에요.

 

2층 울집 현관문 앞에 24시간 물그릇과 밥그릇이 놓여있는데

사실 요즘같은 장마철엔 계단 올라오면 사료 냄새 작렬이죠.

 

윗층 사람들 저녁에 퇴근해서 계단 올라가다 ...뛰어내려오는 괭이땜에 많이도 놀라셨지만

밥먹는데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변하셨어요.

언젠가 창문으로 내다보니 ..올라가던 아저씨가 멈칫하고 아이가 밥 다 먹을때까지 기다리고 계셨어요. 

 

아랫층 ...

블래기를 입양할뻔 했던 아랫층 사람들은

완전 제편이구요.

 

몇년전 집앞에 밥놓는거를 고만 해야 할까 고민할때도.

자기가 밥주면 할머니들 절대 못 댐빈다고 사료 갖다 달라던 그집 신랑.

 

언니가 고냥이 밥을 주는거나... 비둘기 밥을 주는거

완전 언니가 하는거 다 찬성이라고 말해주던 xx이  엄마.

 

아랫층에 또 한집 ...할머니 혼자 사는 집도

마당에 아이들 와서 쉬어가고 가끔 떵 싸도 뭐라 한적 없으세요.

 

이렇게 우리 건물 사람들은

다들 고냥이들때문에 불편할만한데  아무 소리 안하고 저를 응원해주건만

희안하게도.. 

저만큼 떨어져 사는 화분할매가 늘 나와앉아 ...지나가는 사람들 억지로 앉혀서 말질이나 하고.

고냥이 떵 한번 싸면 ..고래 고래 몇년을 튀겨먹고 있으니.

 

그 할매 사는 건물은 싸움이 끊이질 않아요.

늘 할매 때문이죠.

그 건물이 자기 건물도 아니고 ..그저 1층 한가구만 가지고 살면서

완전 건물주 인것처럼 ...차 세우는것도 못하게 하고

갖은 잔소리 다해서 주변에서 치를 떠는대도 그걸 모르는것같으니.

 

그집 주변에 세줄로 둘러처져있는 화분들.

이쁜 화분도 아니고...뻘건 통 다라이..  세줄이 나와있는 바람에

그 건물 사람들 차도 못세우죠.

수다 떨라고 파라솔도 내다놓고... 자그마한 평상까지 내다놓는 속 보이는  그 심술.  

 

할매네 앞집에... 교회 열심히 다니는 아줌마는

그 할매를 보면서 악마를 본답니다. ㅠㅠㅠㅠ

 

악마를 위해 기도도 한답니다.

 

난 날라리 카톨릭 신자라서 그 할매를 위해서 기도는 못하겠어요. ㅎㅎㅎㅎ

 

문득 떠오르는 성경구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갚으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인을 대적치 말라. 

 

살아보니.

악행은 내가 나서서  처벌치 않아도 하늘이 알아서 다 해주는것 같아요

세상엔 한치의 공짜도 없으니까요.  

 

  • 호랑이와나비 2013.07.20 10:55
    이 성경구절을 믿고 싶어요
    요즘 우리 아파트 단지내에 빙초산을 뿌리고 있는 관리실
    분명 밥주는거 허용하고 관리하기로 해놓고선 ~뒤로 애들 들어오는 곳에다 빙초산을 희석해서 뿌린다나 ~빙초산 독극물 운운하니 희석해서 쓴데요 ~
    화단 에도 뿌리고 지하주차장도 뿌리고 ~어제는 현관앞에 차 워 두고 밥주는 그곳에서
    심한 빙초산 냄새~지랄것들이 여기도 뿌려놓아서 오늘 아침 한바탕 경비한테 말하니 ~절대 안했다고 자기는~
    현장 점검해 보자 하니 내가 왜 거길 가냐고 버럭 소리 지르고~~소장이나 경비나 다 한통속
    한번만 더 뿌리면~
    눈에는 눈이니~~관리실 입구랑 경비있는 곳에다 빙초산을 퍼 부어버릴려구요ㅋ
    얼마나 그냄새가 하루 종일 코를 자극하고 눈까지 자극을 주는지
    한번 당해 보게 할려구요 ㅋㅋ
    뭐라 하면 여기도 고양이 와서 못오게 할려구 뿌렸다고 반박 할려구요 ㅋ
    우라질 놈의 인간 저질것들 ~어제도 그 냄새 맡으면서 아주 쳐 죽이고 싶은 심정이 였답니다 ㅠㅠ
  • 소 현(순천) 2013.07.20 11:59

    네 그렇게 하세요.
    그만큼 세상이 떠들석하게하고 마무리 잘했으면 모르는척 뒷짐쥐고 서있으면 칭찬이라도들을것인데
    고 지랄이니 확 뿌려 버리세요.
    옛말에 내원수 남이 갚아준다고 했어요.
    내가 진실한 삶을 살아 가는데..지들이 그러는 것은 못나서 그런 겁니다.
    글고.호나님...ㅎ
    경비 아저씨 어제 샐쭉해가지고 있습디다. ㅎ
    그래서 모른척 찬바람 쌩불며 지나갔지요 ㅎㅎ

  • 미카엘라 2013.07.21 06:00
    자기 인생에도 빙초산 뿌려질날이 오겠지요.
    기다려보세요.
  • 바아다 2013.07.23 00:19
    관리실 입구랑 경비있는곳에다 뿌리는거 찬성 1인요..ㅎㅎ
  • 두레 2013.07.20 11:58

    비가 잠시 그치고 해가나니 어미와 새끼가 지붕위에 널브러져서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그들의 안식처인지 먹을거을 안주는데도 항상 와있는데 제대로 먹고는 다니는지...
    "냥이야....머 좀 먹었냐.."
    ..............
    " 여 있지말고 한 두 블럭쯤가면 맘씨좋은 아줌씨있다...거로가라.."
    은신처도 곧 허물어버릴건디...새로 터잡을려면 그 아줌씨한데 꼭 붙어랴.." ㅎㅎ

    미카님 그 할머니 신경쓰지마세요
    그래도 건물사람들이 모두 이해하고 협조해주시니 그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해요
    사실 저도 놀랬거든요. 계단에 냥이 먹이 물그릇 일케 두어도 괜찬을라나..
    울집은 근처만 어슬렁거려도....꽥꽦....심지어 1층남자는 기르는 개도 매일 때려서
    그아이 울음소리에 노이로제 걸릴정도였는데..신고도 하고..별 소용없더니
    어느날부터인가 조용하더니 안보이더라구요..어디로 보낸건지..ㅜ.ㅜ
    말못하는 생명체를 학대하고 무시하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있죠
    고집스럽고...말이 안통한다는거... 사실은 열등감 덩어리라는거 만만해보이면
    계속 달라붙어 찝적거린다는거..ㅎㅎ

    그할머니 도로에 화분내놓고 평상 내놓고 하는거 불법입니다
    사람들의 보행을 불편하게하고 차다니는 길을 좁게함으로써 일어날수 있는
    만약의 사고등...민원의 대상이죠. 민원넣으면 다 치워야합니다
    냥이는 거다 똥싸도 돼요.
    냥이는 굳이 따지면 구소유생명체이므로 지자제 재산인 도로에 똥싸도 되지만
    그할머니는 화분이나 평상으로 도로를 점거하면 안되는거죠..
    슈퍼나  동네가게도 가게앞으로 도로나 인도를 점유해서 물건 내놓는거 전부 불법이죠
    지나가다 물건 넘어뜨리면 치료비 청구해도 됩니다..ㅎㅎ

    또 랄지떨면 구청에 민원넣어서 다 치워버린다고 하세요..거서 죽치고 있지 못하게.

    살짝 억지스럽지만 상대에 따라서 "쇠귀에 경읽기...약간 몰상식 쪽으로 기울어도 될것같아요.

     

    울집의 경우...

    1층 주인이 베란다 물샌다고....화분 무거워서 집무너진다고...화분 다치우라고..구청에 신고한다고

    랄지랄지...큰소리로....

    울랑 어제 그 사람 또 올라오니까...

    베란다 물새는거...니맘대로 해라  화분도 니가 치우고 하던지 말던지..

    불법이면 구청에 신고해라..

    옮기다가 고추하나...토마토하나라도 떨어뜨리면 다 변상해라...

     

    오늘 1충주인 공사하는 사람 데리고 와서 빨리 공사해라...여기 사시는 분도 불편하니까..

    깨끗하게 공사좀 빨리 하라고 하면서....미안한데 화분 좀 옮겨달라고 하네요..

     

    사실 1층 베란다 물세는거 저희집쪽 책임 아니거든요.  옥외베란다를 확장해서 방으로 만든거라서

    1층이 불법이거든요...지가 잘못했으면서..

     

     

  • 미카엘라 2013.07.21 06:07
    걱정되는 그 가족들 제발 공원으로 와서 밥 먹으면 좋겠어요.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두레님 마음이 읽혀지거든요.

    그리고...요 며칠 ...할매는 잠잠합니다.ㅎㅎㅎ
    차밑에 애들만 보여도 꼭 한마디씩 하고 지나갔는데 요즘 삼순이가 애들 두엇 데리고
    울집앞에 늘 있어도 못본건지.

    곰곰 생각하니 할매가 참 가엾네요.

    여기 저기 욕은 먹고 또 먹어서 분명 장수하실테고
    오래 사는 동안 본인이 눈물 흘릴날은 더 많겠죠.

    기본 품성은 절대 안바뀐다던데 ...그말이 맞는것같아요.
  • 시우 2013.07.21 00:14
    마자요..뿌린대로 거둔다..그 말이 맞는거같아요..
    오래사는것도 아닌데 베풀며 살아야죠..그쵸..

    미카님은 정말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미카엘라 2013.07.21 06:08
    요즘 복이 다 배로 와서요.
    바지 쟈크가 자꾸 열려요.
    고무줄 바지 사러 가야겠어요. ㅎㅎㅎ
  • 바아다 2013.07.23 00:20
    참 좋은 분들을 이웃으로 두셨네요.
    제 이사리스트에 올려놓겠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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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 2013.07.19 18:13

공통적으로 뭘 부수거나 큰 사고는 안칩니다

큰 딸 크리스 울 딸만 쫓아 다니고 제가 안으려하면 죽는 소리내며 지랄좀 하십니다 엎드려 있는거 궁뎅이 팡팡해도 앙 앙 거리고 가끔 아주 가끔 아쉬울때 궁뎅이 팡팡하라고 다리 들썩 들썩 나쁜 지지배

아들 메리 저를 엄청 좋아하고 너무 좋으면 침 질질 성질나면 이불에 세계지도 그리는게 취미

막내딸 희야  낚시대로 놀아주면 좋아라하고 뽀뽀 할려면 입 달싹 거리면서 벌써  물 준비 여차하면 꽉 깨물고 언니야는 할짝 할짝 핥아주고 억지로 먹여 살려 놨더니 우리 집 지지배들은 왜 나를 안좋아 할까요?

아들 딸 차별 안하고 이뻐 죽겠는데 야들이 와카는지 참말로 모르겠네요좀 전에도 희야한테 입술 물리고  지금은 언니야 앞에서 꼬리 살랑 살랑 헐  울 희야 머리만 흔들 다리만 휘청이지 아주 고단수에요

아빠오면 쪼르르 달려가 낚시대에 슬라이딩하면서 대기타는 

이눔의 지지배들 나도 사랑 받고 싶다

  • 소 현(순천) 2013.07.19 19:40
    ㅎㅎ 여기도 중증 괭이신도 한사람 있군요.ㅎㅎ
    다들 자기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 봐요..마마님댁엔...
    울집엔 내 다리만 맨날 마노가 칭칭감고..산호는 심술나면 앵앵거리고 울고 온 집안을 뱅글뱅글 굴러 다녀요.
    구슬이 여전히 날 따라 다니다 가도 도망가고
    요새는 더우니 다들 널부러져서 여기 저기 누런 잘익은 호박 덩어리들이..
    에어켠 틀면 마노는 큰대자로 뻗고 구슬이 침대밑에서 나와 라탄하우스로..암튼
    마마님...사랑구걸하지 마소...아쉬우면 다가올것이니..그러다 입술만 맨날 물리면
    큰일 나겠우.
  • 엄마의 정원 2013.07.19 21:58
    마마님^^
    제가 울집 아이들에게 젤 대접못받아요..ㅎㅎ
    딸아이가 저거 엄마고 저는 병원델꼬 다니는 할매집사수준이네요.
    출근할때 인사할라면 다사라지고 없다는....ㅠㅠ
  • 시우 2013.07.20 00:42
    마마님 애들을 굶겨요..ㅎㅎ너무한가요?
    배 좀 곯아봐야 엄마의 소중함을 알죠..
    그래도 애들이 엄마 최고인걸 항상 감사할거에요...
    마음 깊은 곳에서..표현이 서툴러 안할뿐이지..라고 생각하면 좀 위안이 되실까요?
  • 닥집 고양이 2013.07.20 03:55
    맨날 엄마 몸에선 낯선 고냉이들 냄새가
    나니까 그렇지~~~ㅎㅎ
  • 미카엘라 2013.07.20 07:08
    마마님~
    내가 이런 식의 말을 하는거 정말 싫어하거든요.
    나 이래서 정말 힘들어~ 나 이런데 어떡하면 좋을까? ...이렇게 하소연하는 사람에게
    어머~ 나는 안그런대? 우리 신랑하고 완전 반대네. 우리 애들은 안그런대~

    근데 오늘은 싫어하던 그 어투를 써야겠어요.

    난 우리집에서 인기 짱이에요. ㅎㅎㅎ
    아이들이 줄줄 쫓아다녀요. 잘때도 더워죽겠는디 내 근처에 다들 모여서 자요.
    털북생이 여섯이. 사랑은 털도 냉동털로 느껴지게 해요. 아침부터 구라짱이에요~ ㅎㅎㅎ
  • miru (대구) 2013.07.22 10:57
    ㅋㅋ 좋아서 침 흘리는 고냥이도 있어요? ㅎㅎ 저도 좀 보고싶네요 그 모습.. ㅋㅋ 즈이집 애들은 엄마쟁인데... 보통 밥 주는 사람 편이던데, 의외네요. 애들이.. 매력있네요.. ㅎㅎ
  • 레비나(서울/도봉) 2013.07.24 01:47
    굶길 수도 때려줄 수도 없는 나쁜, 그러나 마마님 눈엔 하트 뿅뿅 내리 꽂히는 웬수같은 생퀴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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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 2013.07.19 15:59

우선 처음 만나도

처음 만난게 아니여~

 

이천년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금새 친해져~

 

할말이 음씨기들 많으셔~

 딴 얘기는 안혀~

오로지 괭이 얘기만으로 몇날 며칠을 새서 얘기 하라고 해도 지치덜 안허셔~

 

그저 내 새끼 자랑하느라

핸폰 들이대~   

애들 마다 짚어가며  혀 쥐나도록 다 설명해~

 

서로 한얘기 또 해도 자꾸 재밌어~ 

괭이 얘기는 똑같은 얘기를 들어도 늘 재미져~ 

 

아무리 재미져도 해지면 다 내빼~

 

괭이님들 진지 드려야 한디야~ 

 

남편 들와도 얼렁 상 안차리면서...밖에서 누가 냐~~~ 하기만 하면 신발 꺼꾸로 신고 튀어나가~

목소리 기생뇬 돼~ 

돈한푼 못받고 밥 퍼주고 정 퍼주고도 그냥 좋디야~  

밥먹고 뒤도 안돌아보는 놈 .. 대그빡 안보일때까지 손을 흔들며 배웅해~  

낼  그시간에 꼭 오셔야한다고  애교 막 부려 ~  

 

자식 밥먹는건 안 지켜봐도...괭이들 밥먹으면 고 입이 이뻐서 감탄사를 터트리면서 쭈그리고 앉아 지켜봐~

 

떵싸느라 주춤하니 쭈그리고 있는것도 이뻐 죽어~ 

 

냄새 팍팍 나도 잘싸줘서 감사하대~

 

소파고 침대고 오줌 쩐내가 나도 아무렇지 않게 그냥 써~

 

털이 돈보다 더 많은게 자랑이여~ 

 

옷 거지같이 입고 기미 잔뜩 낀 맨얼굴도 괭이밥만 쌓여있다면  아무 상관없어~

 

하루에 뽀뽀를 몇번하는지도 몰러~

 

물려서 발 질질 끌고 다녀도 원망안해~  그럴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또 밥 차려드려~

남편이 물었으면 뺀찌 찾아~

112 불러~  

 

무슨일이 있어도

자나깨나 그놈들 생각이여~ 

 

괭이신도들은 다 똑같아~ 

 

아니라구유?  아니문 말구유~ ㅎㅎㅎㅎ   

  • 소 현(순천) 2013.07.19 16:08
    ㅎㅎ 맞아요.
    괭이에게 신들린 사람들이 랑께요.ㅎ
    온통 머리속에 괭이 들어오니 나니 우울증은 도망가고.
    그래도 좋다고 웃고 우는 우리들..ㅎㅎㅎ
    암만해도 괭이병이 들었나봐유.
  • 미카엘라 2013.07.20 07:15
    우리 괭이무당 됐나봐요.
    사람무당은 ...이순신장군 김좌진장군 무슨장군 뭐라뭐라하면서 부채 펴서 흔들고 왕방울 염주 목에 대여섯개 감고
    움찔움찔, 눈 흰자위 남고 막 ...필요할때만 접신하는데.

    우리는 늘 접신이 되어있는거 같아요. ㅎㅎㅎ

    좋아서 홍냥냥거리다가도. 어느순간 발톱 확 세우고 댐비는것까지 괭이들을 점점 닮아가는.
  • 마마 2013.07.19 16:44
    고양이 코에 점도 코피로보고 급흥분하고 아깽이 잡겠다고 이 땡볕에 둘이 땅바닥에 엎드리고 우린 광신도에요 덥어 죽는줄 알았네요
  • 미카엘라 2013.07.20 07:16

    요즘 대구 엄청 덥죠?
    서울도 오늘 아침엔 벌써 등이 따끈따끈 해져오네요.
    광신도짓 계속 할래문  건강은 꼭  챙겨야해요. ㅎㅎㅎ

  • 호랑이와나비 2013.07.19 16:46
    맞아유 ~~ㅋㅋ 괭이신도의 행동을 다 똑같아요
    밤에도 옆집 애기 우는 소리조차 밖에서 냥이 소리인양 내다 보고
    이젠 환청까지 들려 오니 ㅋㅋ 광신을 어쩜 좋아요 ㅎㅎㅎ
  • 미카엘라 2013.07.20 07:18
    공원가서 새소리도 괭이 소리로 듣고 ...소리 쫓아 올려다보니 이름도 모르는 새가 괭이흉내를. ㅎㅎㅎ
    이러다 자는 삐돌씨도 누렁이로 보일까봐 겁나요.
  • 볼케이노(경기) 2013.07.19 17:04
    오늘.. 하루종일 모니터 핥고 있네요ㅎㅎㅎ
  • 미카엘라 2013.07.20 07:20
    재밌는 표현?
    모니터를 핥는다. ㅎㅎㅎ
    우리집꺼는 핥았다간 ... 헤어볼 쌀 먹어야해요.
    털이 잔뜩 붙어서 .
  • 소립자 2013.07.19 21:55

    아무리 재미져도 해지면 다 내빼~
    털이 돈보다 더 많은게 자랑이여~

    내용 독창적이고 운율 딱딱 맞고..
    장고 소리 맞춰 판소리 한 자락 들은 거 같아요^^
    제목은  일명 "괭이가"

  • 미카엘라 2013.07.20 07:23
    어히~~~~~ 꿍따닥~ 꿍딱~
    내 말좀 들어보소~ 이 내 마~~알좀 들어~~보소.
    돈타령 말고~ 으음~ 괭이 밥을 주면~ 얼쑤~ 대대손손 복을 받으아~ ㅎㅎㅎ

    뭐 이런? ㅎㅎㅎ
  • 엄마의 정원 2013.07.19 22:04

    맞구먼요 괭이신도^^
    배고파서 죽겠다는 사람 쬐끔 기다리라 하고 아그들 밥먼저 챙겨주고 눈치보고...ㅠ
    구조 한다면서 손 심하게 다쳐서는 몇달 병원 치료 다니면서 찍소리 한번안하고...ㅠㅠ
    누가 그랬다면 아마도...ㅋ
    아마 이런 열정으로 열시미 공부했다면 아마도....^^*

  • 미카엘라 2013.07.20 07:27
    사람은 누구나 내가 좋아하는거에는
    돈도 아깝지 않고 뭔일을 당해도 그닥 큰일이라고 생각질 않나봐요.
    그러니 이렇게 돈만 생기면 장터를 기웃거리고
    물려서 다쳐도 물은놈이 밉지 않으니 말이죠.
    괭이들한테 단단히 걸려들었나봐요.ㅠㅠㅠ
  • 레비나(서울/도봉) 2013.07.20 02:02
    크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우짜쓰까이~ >.<

    오밤중에 튀어나가 테라스 밑 기어들어
    맛난 진지 차리느라 다리마다 옴팡지게 모기에게 쥐 뜯겨도
    그기 무신 훈장인냥 하나하나 세어두고
    우야 동동 내 생퀴들 배따시만 든든하면
    세상천지 얻은듯한 뿌듯함이 넘쳐나네....! 얼쑤~! ㅋㅋ
  • 미카엘라 2013.07.20 08:13
    손도 번갈아 휘저어가며 ...얼쑤~ ㅎㅎㅎ
  • 레비나(서울/도봉) 2013.07.24 01:41
    아! 8월 10일에 그런 일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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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머루 2013.07.18 20:31

고양이를 처음 키워보는 거라서 그런지 정말 죽겠네요. ㅜㅜ

 

길고양이로 출산후 집에 들인 어미 그렝이,
새끼 세 마리 중 두 마리 입양 보내고 남은 한 녀석 두리,
두리도 입양보낼까 하다가, 어미 그렝이를 중성화시켰으니
마지막 새끼는 곁에 두게 해주고 싶어서
모자 둘을 집에 두고 돌보려고 결심했습니다.

 

순화가 안되는 어미는 매일밤마다 산책하고 오는데(그건 막지 않습니다)
어느날은 갑자기 새끼 두리를 데리고 나가겠다는 의사표명을 하고
제가 막았더니만 두리 데리고 탈출, 간신히 두리 붙들어 다시 데려오고
한밤중에 난리 피우고 나서 여기 게시판에 고민 상담 했죠. ㅜㅜ

 

그러고나서 한동안은 조용하더니만, 또 이번 주 난리네요. 후~

 

월요일 밤부터 두리가 잘 놀지도 않고 비실대더니 화요일 아침에 토했습니다.
황망해서 검색도 하고 동물병원에 전화했더니 일단 좀 두고 관찰을 해 보라는데,
하필이면 그날 지방출장, 아침 일찍 나가서 담날 새벽에야 돌아올 텐데,
혹시 나빠지더라도 제가 알 수도 봐줄 수가 없는 상황이라 화급히
출근하는 길에 동물병원에 맡겼어요(제가 다니는 곳은 24시간 동물병원).

 

아침에 맡길 땐 장염검사는 음성이고 대신 열이 있다고 하더니
밤에 병원에 가니까 잘 먹고 잘 놀고 멀쩡하답니다. 그래도 10만원. 컥.
혹시 더위 먹어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하는 바람에,
에어컨은 엄두도 못내고 탁상용 소형선풍기로 한여름내 버티는 빈민 신세에
거금 10만원짜리 안전선풍기 하나 팍 질러 선풍기 틀어주고.

 

한여름 우기에 물먹는 하마가 아니라 돈먹는 고양이로다~ 한탄을 했지만,
뭐 그건 좋습니다. 돈 먹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만 한다면야.

 

그러고 하루 정도는 괜찮은가 했더니, 오늘 새벽부터 두리가 또 비실대네요.
잘 먹지도 않고 우다다 하지도 않고 구석에 처박혀 웅크리고 누워 있기만 해요.

 

변비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화장실을 그렝이와 두리가 같이 써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침에 두리가 화장실을 자꾸 들락거려 관찰해 보니까
들어가서 자세는 취하는데 나오는 게 없더라고요.
다시 병원 데려가서 엑스레이 찍어봐야 할까요? 엑스레이만 3만원이 넘던데.

 

더 문제는 그렝이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까지 거의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울어대고 있습니다. ㅠㅠ

 

밖에 나가고 싶어하길래 문 열어주면 현관문 밖으로 후다닥 나갔다가
막상 평소처럼 산책을 가지는 않고 현관문 앞에서 울다가 도로 들어옵니다.
밤에는 비 때문에 산책 못가서 짜증나서 그런가 했더니
비 그친 아침 이후에도 계속 반복이네요.
울면서 밖에 나가려 한다 -> 문 열어주면 후다닥 나간다
-> 현관문 앞에서 더 가지 않고 울다 들어온다
-> 집안에서 또 울며 밖에 나가려 한다
-> 문열어주면 후다닥 나갔다가 또 울기만 하고 다시 들어온다
.....무한반복....

 

다시 두리를 데리고 나가고 싶어 부르는 듯 하기도 하고
뭔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것 같기도 하고.

 

24시간을 울어대니 저도 거의 눈을 붙이지 못했습니다. 미칩니다.

 

너무 계속 크게 울어서 이웃에 민폐될 것 같기도 하고요.
제가 고양이 들인 거 아무도 모르니까 저에게 뭐라 하러 오기보다
길고양이가 밖에서 우나보다 할 겁니다. 워낙 길고양이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동네라.
그게 더 문제지요. ‘왠 길고양이가 하루종일 시끄럽게 울어!’하고
애꿎은 밖의 아이들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구박할까봐 더 걱정입니다. 어휴~

 

그렝이 왜 이러는 건가요? 중성화수술을 했으니 발정도 아니고
길이 전혀 안드는 길고양이를 집에 두어 스트레스를 받아 그러는 건가요?

 

전에 상담 올렸을 때 그렝이는 밖에 내놓는 게 낫지 않겠나 조언들 해주셨는데
그렝이가 원한다면 저도 그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나갔다가도 항상 곧 돌아오는걸요. 산책 가도 20~30분 내에 오고.
집을 보금자리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새끼 두리가 여기 있어서인지.

 

새끼 두리까지 내보낼 수는 없어요. 입양처도 거절하고 제 손에 남긴 아인데.
어미 따라 밖에 내보냈다가 안 돌아오고 영영 길에 남겨질 수도 있으니까요. 흑

 

오늘의 고민 상담은 이겁니다.

 

1. 비실대는 두리 데리고 또 병원 달려가봐야 할까요, 좀더 두고 보는 게 나을까요?
하필이면 내일도 지방출장. 출퇴근하는 직장은 아니고 주로 재택근무인데
필요할 때는 가끔 이리 지방출장을 뛰어다녀야 합니다. ㅠㅠ

 

2. 하루종일 쉬지 않고 울어대는 그렝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관문을 들락날락 반복하면서 울어대기도 하고
이동장 안에 처박혀 있는 두리를 걱정스럽게 들여다보며 울기도 합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들과 즐거운 생활 얘기 올리시는 분들 보며 기분이 좋아지곤 합니다.
그런데 저는 맨날 징징거리는 고민 상담만.... ㅠㅠ

 

올초 보일러실에 고양이들이 들어온 걸 계기로 길고양이들 돌보기 시작했고
거기서 출산한 그렝이를 집에 들인 건 석달쯤 되었네요. 아직 초보입니다.
저도 경험이 쌓이면 여유가 생기고 잘 대처할 수 있게 되겠지요.
그때까지 초보캣맘 초보집사의 무수한 고민, 도움 부탁드립니다. 흑.

 

  • 소 현(순천) 2013.07.19 06:34
    두리는 병원을 가봐야 해요..방광염일수도 있고요.
    그렝이는 적응 단계라 그냥 그대로 들락 거리게 놔두셔야 편할듯 하고요.
    그렝이가 수술을 해도 아직 몸에 남아 있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가발정이 당분간 옵니다.
    두리는 안되면 병원에 입원을 시켜서 돌보세요...출장에 데려갈순 없잖아요.
    지금 이 상황에서 포기하면 지나간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그렝이는 시간이 걸려야 집이란걸 인식하고 덜 낙ㄹ 겁니다.
    그래도 2~30분만에 돌아 온다는 것은 집이란걸 알고...밖에 나가면 집안에서 먹던 맛있는걸..먹이를 밖에서 구할수 없기에 들어 옵니다.
    차라리 겨울이면 나가는 걸 하지 덜 하지않을까..생각이 드네요.
    여름이라 잠자는 것도 별 문제 되지 않으니 ...아직 집안에 사는 것이 행복이란걸 깨닫지 못해서 그럴수 있어요.
    참 집안이 더우면 냥이들이 핵핵 거리고 시원한 곳을 찿아요.
    물도 많이 먹어야 해요...더우면 많이 못먹는 경우도 있어요.
    좀더 시간을 그렝이와 두리한테 주세요...두리는 병원 가봐야 합니다.
  • 예린 2013.07.20 00:51
    소현님 말씀처럼 방광염일수 있답니다.
    소변체크 꼭 하시고 아이가 계속 화장실을 들락거리며 배출을 하지 못하면
    바로 병원에 달려가셔서 소변을 빼주셔야해요.
    소변을 배출하지 못하면 며칠안으로 요독증으로 인한 급성신부전이 와서
    생명이 위험해 진답니다.
  • 갯머루 2013.07.20 20:47
    두리 다시 활기를 찾았습니다. ^^ 감자와 맛동산도 잘 생산하는 것 같고요.
    녀석들 더위 먹을까봐 비싼 선풍기 사줬는데, 이용을 안하네요. -_-;; 한낮에 돌출창 안쪽 창문 닫힌 구석에 길게 누워 햇볕을 쬐고 있네요. 덥지도 않나.
  • 차차오 2013.07.25 06:48
    애쓰시고 감사한마음이 ...그렘이도 은혜를 알날이 오겠죠? 지두 비슷한 경우라 인내로 여까지 ㅎ 쫌만 더 고생하심 조용한 평화가 올듯해요.
?
마마 2013.07.18 19:12

뭐겠어요 우리 메리 쉬야 냄새지요

침대에 이불도 못펴두고 홑겹 인견 이불 벼게 밑에 숨겨뒀더니 이눔시끼 거기에도 쉬~~~~~~~~~~~

두개라 다른거 꺼내 덮었더니 다시 솔 솔 미쳐요

다른분들 어쩌면 좋겠다고 묻고 하지만 전 그냥 잘 했다 그러고 이불 빨고 마는데 5월부터 다른 냥이들 땜에 밖으로 돌았더니 더 심해진것 같네요

당분간 지 옆에 딱 붙어서 사정을 할랍니다 지발 세탁기에 메리 오줌 쩔기전에 제발 한번만 봐달라고 빌라구요

이렇게 이쁜놈이 두눈 똑바로 뜨고 빤히 쳐다 보면서 테러 하실라요 제발 엄마 한번만 봐주소

  • 소 현(순천) 2013.07.18 19:29
    이외로 냥이들이 스트레스.질투등이 많아요.
    희야가 엄마가 밖으로 나돌아 다닌다고 시위 하나보요.
    울 구슬인 이 더운날 지혼 자 침대잍에 가서 낮잠자고 오라고 불러도 안오고..
    해지면 나와서 베라나다서 뒹글...산호 마노는 거실 대자리위에 있는데도.
    참말로 영리합니다...냥이들이 ㅎㅎ
  • 미카엘라 2013.07.19 08:07
    우리집은 산이놈이 그래요.
    커텐이구 .. 파티션이구...벼람빡까지.
    침대 매트리스 두번 버렸구요.
    이제 방수 커버 사다 침대마다 씌웠어요.
    요즘도 잊을만 하면 한번씩 그러네요.
    스프레이 할때 표정보면 가관이에요.
    사람들도 물속에서 몰래 소변 볼때 몸 굳어서 눈도 한곳만 바라보며 그러잖아요.
    괭이들도 그러더라구요. ㅎㅎㅎ
    꼬치들을 묶을수도 없고.
  • 북극곰 2013.07.19 09:39
    메리야..그라믄 안돼..ㅠ.ㅠ.......완전엄마쟁이..
    저희집아이도 엄마쟁이라서..엄마옆에 붙어있는데 관심좀만안주면 쫒아다니면서 살깨물고
    앵앵앵 거리고....;저한텐 부러운현상이지만 엄마는 피곤하다고..
    그만큼 마마님 사랑해서 그러는거니깐.......;ㅅ;....
  • 우리집은 파찌가 꼭 영감방에 들어가서 장롱문짝에 부르르~~~~
    그래 영감 오기전에 냄시안나게 닦아놓느라구 장롱문짝이 빤질빤질해요.

    애들이 밤에는 치자옆구리 배위에 다리사이에서 잔게로 본의아니게 치자는 영감이랑 각방씁니다.
    영감은 안방에서 치자는 거실에서...
    그래 영감이 스트레스받아서 애들한테 산적놀이한다는데
    무슨 스트레스받는지 치자는 암만해두 모르것어요.ㅎㅎㅎ
  • 소 현(순천) 2013.07.19 14:33
    참나!!!
    왜 스트레스 안받겠우...마눌이 옆에 있어야 하는디 마눌은 괭이만 끼고자고..ㅎ...울 남편 말이 그러데요.
    사람밥은 안챙기고 일어나자 마자 괭이 밥 쳉기러 나간다고..
    정성이 뭐 어쩐다나....ㅎㅎ
  • 마마 2013.07.19 16:48
    일찍 잠들었다 혼자 놀래서 일어나 애들 밥줬냐고 먼저 묻고 사람 먹는 밥은 언제 했는지 기억에 없고 우리도 사료 먹고 캔 먹었던가?
  • 호랑이와나비 2013.07.19 17:00
    우리 집 양이는 가방이며 책상 위, 수건 개여 놓은 곳~
    세수 하고 얼굴 닥다가 보면 갑자기 냄새 작렬 ㅋ
    제 가방도 지퍼 열려 있음 거기가 화장실인줄알고
    오줌 누는 자세로 않아서 볼일 보니 ㅠㅠ
    혼낸다고 고쳐 질 것 같지도 않으니 ㅠㅠㅠ
?
소 현(순천) 2013.07.18 18:34

아래 미카엘라님 글 보면서..

상황은 비슷하지 않지만 나도 복장 터지고 이더위에 머리 뚜껑 열릴것 같아요.

사연인즉................

울아파트는 300세대 4동으로 이뤄진 아파트 인데 엄청난 아파트 촌 속에 있죠.

앞뒷동 경비 네분...청소아짐 두사람.

명절마다 선물 돌리고 수시로 먹을것 챙겨 드리지요.

참...고양이 밥주기 전에는 통로 사람들.그리고 울동 옆동 합쳐서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아주 도도한 아줌마였던

제가 냥이 밥주고 울 송이. 부영이로 인해 나를 낯추고 주민들 안면 있으면 만나면 인사하고

애들이 버리고간 쓰레기도 줍는  아줌마가 되었드랬지요.

근데 경비아저씨중 한분..임씨라는분이 아주 날 돌게 해요. ㅠ

고양이를 좋아 하지요..부영이도 송이도 잘 돌보지요..제가 없을때...

 

그런데 타고난 바람둥이 라는걸 입으로 나불거리고 자랑하면서  남편이 해외 근무 시작 하고 부터

흔한 말로 삽질을 합니다 ㅠ

 

집에 불이 일찍 꺼진다...뭐하길레??

내일 쉬니 영화보려가자...드라이브 가자...뭐 먹으러 가자는둥.

그럴때마다 째지는 경상도 목소리 톤으로 깡그리 무시합니다

"이 나이에 남자 만나서 신경쓰고 비위 맟출것이면 고양이 한마리 더 데려다 키울란다."

"집에 있는 남자도 벅찬데 뭣이라?..:"

때론 신경질에 웃어 넘기고..적당히 묻고 넘어가니 갈수록 가관입니다.

 

심지어 서울 가는날 아침이면...

교대 하고 집에 가는 길에 터미널에 태워 준다고 인터폰 옵니다.

정중하게 거절 하지요.

상대방 기분나쁘지 않는 범위내에서요.

어떤날은 자치회장집 매실밭에 매실 따주러 가자고 전화가 와요.

입주자 카드에서 전번 따서는..당연 정중히 거절하고 안갔지요.

내가 돈주고 살것인데 왜 더운날 가야 하는지...알고 보면 시커먼 속셈이 있더라고요.ㅎ

 

어제 오후2시쯤 잠시 나갔다 오니 화단 잡초제거 하고  있다가 날 보더니 부릅니다

"집에 시원한 물 있어?"

"집에 얼음물 있어?"

건방지게 말꼬리를 싹뚝 짤라 먹고 반말 합니다.

물 없다고..찬물을 안먹어서 없다고..

그랬더니 경비실 냉장고가 고장이라서 그러니 뭘 좀 주라고 하네요.

 

부글부글 하면...지가 뭔데 사람 보고 반말로 지랄이냐고...일하는 사람하고 싸울수도 없고

집에 올라와  잠시 생각 하다 나가서 우무묵 사고 콩물 만들어서 화단으로 갔죠.

세사람이 작업 하다 나무밑에서 먹을때...제가 그랬지요. 웃으면서..ㅎ

"왜 아저씨 나한테 반말해??""

" 속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들음 오해 하겠네..왜 나한테 반말해?"

앞동 경비 아저씨가 거들어서 주의를 줍니다....상당히 기분 나빴겠다고..정신이 나갔나 보요.

나도 반말로 응수 하고 그러지 말라고 해도 이 경비 아저씨는 나뿐이 아닌 동네 아줌마는 다 불러다

커피 마시라고 합니다. ㅎ

 

기분 나쁜 것이 남편이 휴가 마치고 출국을 하니 더 웃겨요.

아에 들이대고 놀러가자 드라이브 가자 지랄을 합니다.

참나!!

내가 차가 없어...........운전을 못해..........내가 바람쐬고 싶음 얼마던지 나갔다 오는데.

이건 고양이 밥준다고 나를 낯추니 별 떨거지들이 사람을 무시하니

가뜩이나 남쪽은 폭염인데 더 더워 죽을것  같아요.

 

이 경비 아저씨.........자꾸 그러면 성희롱으로 신고 할까요??

  • 마마 2013.07.18 19:03
    졸고 있을때 뒷통수에 새총으로 돌삐맛 좀 보여줘야 겠네요
    고양이 돌보는 무수리지만 집에선 엄연한 왕비구만 더위를 사시사철 묵는갑네요
  • 소 현(순천) 2013.07.18 19:31
    새총이 아니라 확 엎어놓고 자근자근 밟아 버리고 싶을때가 넘 많아요.
    이건 사람이 그냥 허허 하고 넘기는 것도 유분수지...그런다고 내가 눈하나 깜짝 하지 않으니
    뭔 건수 생기면 볼만 하답니다.
  • 소피 2013.07.18 19:18
    그나마 고양이를 잘 돌보아준다니 다행입니다요. ㅠㅠ
  • 소 현(순천) 2013.07.18 19:32
    아마 고양이가 내 약점이란걸 잘 알죠...근데 어떤때는 고양이 핑게로 지랄을 떠니 미쳐요.
  • 아준마 (서울관악) 2013.07.18 20:54
    ㅎㅎㅎ 지라르 드 풍자크 남작님이 거기 납시셨네요.
    웃어서 죄송합니다.
  • 미카엘라 2013.07.19 08:03
    T.N.R.
  • 북극곰 2013.07.19 09:35
    ㅋㅋㅋㅋㅋㅋㅋ
    빵터졌어요ㅋㅋㅋ
  • 호랑이와나비 2013.07.19 16:14
    ㅋㅋㅋ TNR 후 표식을 어떻게 할까요 ㅋㅋㅋ
  • 미카엘라 2013.07.19 16:25
    코를 잘라야 함.
  • 달타냥(부산) 2013.07.19 21: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정답입니다........
  • 마마 2013.07.19 11:21
    대박 한번 가야겠어요 큰 통덫 가지고
  • 볼케이노(경기) 2013.07.19 16:19
    특급배송으로 저한테 배송해주세요..
    왕주사 바늘로 사정없이 쿡쿡 찔러버릴테니..
    은밀하게 아프게... 처리하겠슴다ㅋㅋㅋㅋㅋ
  • 미카엘라 2013.07.19 16:24
    넘이꺼를.
  • 북극곰 2013.07.19 09:37
    ;진짜 그분;; 중성화가 필요한것같아요..
  • 치자도 옆집아지메땜시 스트레스만땅입니다.
    뭐 조금만 우짜먼 기냥 아줌마 이리 와보세욧하고 호출입니닷.
    마당에 흙을 팟다구 호출 파찌가 담벼락에 오줌싸서 냄시난다구 호출
    마당에 개가 짖는다구 호출 등등...
    그래 담넘어간 호박넝쿨에 붙은 호박은 다 따잡수세요 담넘너간 감도 다 따잡수세요 무화과두 손닿는데는 다 따잡수세여 무조건 울집 애들이 쥑일놈들인게 봐주세여 그러고 삽니다  ㅠㅠ

    조금전에도  씨끌씨끌 하길래 어머나하고 뛰오간게 다행이 파찌가  잘못한거아니네요.

    뭐 조금만 큰소리나먼 치자가 먼저 담넘어보고 울애들 지랄쳤어여하고 먼저  여쭙니다.

    에구 죄인이 따루  없어요.ㅠㅠㅠㅠㅠㅠㅠ

  • 볼케이노(경기) 2013.07.19 13:13
    2인1조로 움직이는 남편과 저...
    한번 찾아가서 손좀 봐 줄까요? ㅋㅋㅋ
  • 소 현(순천) 2013.07.19 14:31
    ㅎㅎㅎ 나보담 나이 두살위 62세 남자인데요.
    그 나이에도 기운 남아 돌까요???...암만 봐도 걍 팍 엎어 버릴날이 와야 할것 같아요 ㅎㅎ
  • 호랑이와나비 2013.07.19 16:28
    이경비아저씨가 쓰레기통 뒤져서 부영이 챙겨주시는 분인가 봐요 ~
    암튼 바람끼 있는 남자들을 틈만 생기면 수작 걸려는 궁리만 하니 ㅎㅎ
    나이들어서 이러는건 정말 주책스럽고 망측 스러운데 ㅋ
    혹 잘생기셨나요 ?
    그렇다면 좀 용서가 될려나 ㅋㅋㅋ 하기야 늙어서 잘생겨 봤자 겠지만요 ㅋ
  • 소 현(순천) 2013.07.19 19:33
    위에 댓글땜시 배아파 죽겠어요..ㅎㅎ
    키도 작고요..잘생긴것 아닌데..통 남자들이 남자로 안보인지 오래라서요.ㅎ
    나보고 키작다고 뭐라 하면...내가 그러지요.
    그 키나 내키나 도토리 키재기 인데 사돈.. 남말하네.. 쯧쯧..내가 혀를 차지요. ㅎ
    호나님...나이들면 왜 남자들이 그냥 사람으로 보입디다...호나님도 그런가요? ㅎ
    부영이랑 전생에 뭔인연 있는것 같아요..졸 졸 따라 댕겨요
  • 시우 2013.07.20 00:44
    소현님께서 이뿌셔서 그런거에요..
    그분 보는 눈은 있네요
    어여쁘신 소현님..스트레스 그만 받으소서..
  • 소 현(순천) 2013.07.20 07:09
    이쁘다니 기분은 좋은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날씨도 덥고 땀나고 열받고..오늘아침도(토요일) 잠도 덜깬눈으로 송이랑 부영이 밥 먹이고
    짤라버린 사철나무 자리에 임시로 부영이 밥자리 만들고 고무판깔고 화이트킬 뿌리고 올라 왔다오.
    얼른 땅 사서 어디 시골 산기슭으로 이사를 가야 속이 편할려나~
    아마 경비님이 그만두던가.
    내가 이사가야 끝날겨..ㅎㅎ 남편이 귀국하면 안할거고.ㅎㅎ
  • 미카엘라 2013.07.20 07:31

    소현님은 이쁘셔서 경비아저씨가 껄떡 거리지.
    난 이쁘지도않은데  뭐 뜯어먹을거 있다고 청소아저씨가 그러냐구요~~~~ ㅎㅎㅎㅎ

  • 소 현(순천) 2013.07.20 12:03
    ㅎㅎㅎ............
    어제 미카엘라님 댓글에 줄줄이 달린 글보고 넘 웃어서요.ㅎ
    배가 아파서 저녁에 혼났지요.
    근데 기분이 짱!!! 좋아집디다...이래서 괭이 신도들은 같은 마음인가 봐욯
    고마워요..웃게 해줘서...미카님도 무자게 이쁩니다 ㅎ
  • 시우 2013.07.20 12:40
    제가 미카님 직접 뵈진 못했지만..
    소식통들에 의하면..
    미카님은 상당한 미모의 모델같은 캣맘 이시라는데요?
  • 미카엘라 2013.07.20 16:05
    제가요?
    아이고~ 그사람은 또 왜? 뭐뜯어먹을거 있다고 나를 사칭하고 다니는건가요? ㅎㅎㅎ
    알다 모를게 소문이네요. ㅎㅎㅎㅎ
  • 닥집 고양이 2013.07.20 03:24
    아이고 배야~~~~~
    오랜만에 너무너무 잼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예린 2013.07.18 14:16

원래 사람이 먹는건데 냥이가 먹어도 무해하다고 해요 .

부작용도 없고 예방차원에도 괜찮다고 하네요 .

효과 보신 분들이 많다고 해서 글 남깁니다.

간만에 들어와서 이런 썰렁한 글이나 남기고...^^;;; 늘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 그거 어디서 구할수있어요?
    판매하는곳좀 알려주시면...
    혹시 특이한 냄새는 안나나요?
  • 예린 2013.07.20 00:34
    옥션이나 G마켓에서도 구매하실수 있어요^^ 냄새는 약한 페파민트향 같기도 하더라구요.
  • 아준마 (서울관악) 2013.07.19 15:20
    동네 뒷산에 지천으로 널렸던데요.
    산에서 뽑아다 동네 자투리땅에 심었더니 번지기도 잘 합니다.
    꽃이 예쁜데 그런 효과까지 있군요.
  • 예린 2013.07.20 00:41
    네 효능이 참 다양하다고 해요 .만성변비 만성기침 당뇨병에도 좋고 ...부작용이 없다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아는 지인분 냥이가 요로결석 때문에 수시로 재발했었는데 효과 보셨다고 알려 주셔서
    저흰 예방차원에서 먹이려고 샀어요.
    길아이들에게도 먹여볼까 합니다.^^
  • 두위 두부 두기 2013.07.20 10:43
    오오오오~금전초 얘기가 나오네요 지가 담석이 있어놔서 수술하기 싫고 혼자 없애 보겠다고 알아보니 금전초가 있더라구요 좀 쓴맛이 나는데 어찌줘야 할까 고민햇었는디 애들 캔+사료 섞어줄때 금전초 달인 물도 같이 넣는게 좋을꺼 같더라구요 *^^*
?
미카엘라 2013.07.18 08:22

어제 집에 손님이 오셔서 한참 이바구 떨다

그분이 가실 시간이 되셨다기에 막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데...

 

우리 동네 최강 쌈꾼이자 악마같은 화분할매가 우리집앞에서 분명 나 들으라고 소리지릅니다.

 

그 목소리...

와아~ 진짜 저런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은 다들 성격도 비슷해~

저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눈도 쉴새없이 희번득....입도 뾰족...말도 빨라~

아~  끔찍하다~ ㅎㅎㅎ

그리고 엄청나게 무서운 착각.

사람들이 자기를 다 좋아한다고 생각하고...이쁘고 젊다고...자기 말만 옳아서 다른 사람은 말 못하게해.

싸우는게 취미고 시비걸어 욕먹어도 창피한줄을 몰라.

 

하여튼...

나 들으라고 하는소리인 즉슨...

 

삼순이... 2년전 4월에...뱃속에 썩은 아가 하나를 못낳아서 대낮에 우리집앞에 누워있다

병원에 데려가 수술하고 건강해져서 여적도 밥먹으러 오는 우리 삼순이가 식사하러 오신걸 보고

할매가 이렇게 소리칩니다.

 

"저게 배가 저리 뚱뚱하니 동네에 도대체 새끼를 몇마리나 깔꺼야~~~~~"

 

할매의 그 마귀같은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려주질 못하는게 한이에요.  

 

우리 삼순이가 파리냐? 구더기야? 알까게?

 

순간 뻑이 갔어요.

두번째 만난 손님앞에서 뻑이 갔어요.

 

소리치고 지네집쪽으로 올라가는 할머니를 불렀어요.

흥분하면 목소리가  돼지멱따는 소리로 변신하는데 ... 욱~ 하니까 걸를수 없었죠.

 

"할머니~~  쟤 예전에 할머니가 교통사고 났다고 들여다보던 그 고냥이구 수술 다했는데 무슨 새끼를 까요?"

 

내 새끼 같았으면 엎어놓고 패고 싶은 저 오만하고 안하무인의 할마시.

 

한다는 소리가....

아니랍니다. 새로 온 놈이랍니다.

우기는데 장사이니 그것도 챔피언급이에요. ㅎㅎㅎ

 

밥먹고 할일 없으니 맨날 집앞에 돗자리 깔아놓고 나와 앉아서 남 흉보는걸로 소일거리를 삼고

동네 누가 이사왔는지...누구네가 뭔일있는지...동네에 괭이새끼들은 몇마리나 있는지

벼라별 참견을 다하고 살아요. 

 

제가 오년을 참다 참다 ... 어제 뻑이 가서 이런 얘기를 한것 같습니다.

 

 5년전만해도 애들 발정소리에 시끄러웠는데 그 애들 다 나 혼자 통덫놓고 잡아서 ...씩씩거리며 병원으로 이동시켜

수술하고 이제 밥먹으러 오는 놈도 서너마리 인데 뭘 그러시냐..  내가 밥만 줬냐...관리도 하지 않느냐...

 

악귀같은 할마시 결국 똥얘기 ..

똥얘기 왜 안하나 했어요.

블래기가 자기네 화분에 떵쌌다고 몇년전에도 허구헌날 ...마이크만 안들었지 방송을 해대는 바람에

우리 블래기를 모르던 사람까지 ... 그래? 아무데나 똥싸는 시꺼먼 고양이가 있어? ... 이렇게

블래기가  그할매의 입때문에 노출이 되고 ..결국 누군가에게 맞아 다리 부러지고 방광차여 피오줌싸고..

 

그때 잊지도 못할 2010년 11월 말. 

블래기 처참히 쓰러져 있던 그 잊지못할 장면..

피눈물과 함께... 그때부터 내마음에 그 할매는 악마였어요.  자식 낳은 어미가...손자있는 할매가 저럴순 없어~ ...

우리 블래기 간접폭행범.... ㅠㅠㅠ 

 

어찌됐던 이번에도 이겨보고 싶어  막판에는 꼭 떵얘기로 밀어붙이는 할매..

 

그러는 인간들은  똥 안싸요~~~~~~?     

 

남의 집엔 안싸지~~~~~~~!!

 

마지막 나의 찢어지는 반말성  멘트...

그럼 화분 다 치우라고~~~~~~~~~~~~~~~!! 

 

옆에 끼여서 같이 수다떨던 두 할마시가 나를 향해 손짓합니다.

그냥 가라고~~~  그냥 가라고~~~

 

제길헐!!  

나이먹은게 벼슬이 아니란걸 알려주고 싶어 .. 두번째 만난 손님앞에서 적나라한 욕 지껄였어요. 씨...로 시작하는 욕요.

미안해요~ 이글 읽으실 그 손님~ ㅎㅎㅎ 많이 놀랐을거에요.

 

그나저나

화분할매는 언제나 악귀의 늪에서 벗어날까요?

 

지난 겨울 멀쩡했던 ...나랑 동갑이던 할매 큰아들이 하늘나라로  갔대요.  

아들 보내고 두서너달 잠잠해서  깨닫는게 있나보다 했는데...다시 시뻘건 옷 입고 길목에 나와 앉아 땍땍거리고 있어요.

자기네 윗층사는 꼬마들이 뛴다고 ...쫓아가서 신발신은체로 안방으로 들어가서 악다구니 하고

그집 식구들 교통사고  나서 차에 다 갈려죽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그 할매...사람이 아닌가봐요.

 

우리 블래기 길생활하던 몇년전..

동네에 세 인간이 괭이 밥준다고 지랄했었어요.

 

괭이구박하던 한인간은 ...아침에 지네집 현관문 열때마다 (우리 블래기 짓이었죠. ㅎㅎㅎ)   머리 없는 쥐 잡아다 놓고

                      피 범벅인 아가 고냥이 갖다놓고 ...떵싸놓고...그때 놀란 이후로 고냥이 밥주지 말라는 소리 안하게 됐구요.

 

한인간은.... 고양이만 보면 돌 집어들더니 반신 불수 되서 집 밖에 나오는것도 힘들어해요.

 

마지막 한인간.... 할매 남았어요.  

 

이제 자꾸 착하게 살려고 하려는 미카아주매  갈구면...

삐뚤어지고 막 나가서 ...할마시 골땡이 아프게 할거에요.   

 

어느분 말씀처럼.... 괭이 싫으면 할마시 니가 지구 떠나라~~ 고 대들꺼에요.  

 

아참~

작은 아들이 알바하고 집으로 들어오는데 우리 아들 들으라고 큰소리로 ..내 얘기랑 고양이 얘기를 해대더래요.

돼랑이녀석이 키가 189에 한덩치하거든요. 속은 물러터진데 인상쓰면 무서버~...

 

화가 나서 한마디 했대요.

돼랑이 대사가 알고 싶은 분은 쪽지 주세요. ㅎㅎㅎ

 

동네 어른들한테 늘 공손하게 인사잘하라고 말해줬었는데... 사람이길 포기한 인간들한테는

그렇게 공손하게 대해주는게 독이 된다는걸 ...오십이 넘어서야 터득하고 있네요.

 

이상 ...기나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아~ 그리고 못다한 말..

 

그제까지 대놓고 차밑을 들여다보며 아이들 부르는거 조심했었는데

어제 꼬라지 한껏 피느라고.. ㅎㅎㅎ

할매 셋 앉아있는 앞에서 차밑에 삼순이 ... 큰소리 불러내서 캔 먹였어요.

 

이제 그럴거에요.

늘 뭐라 뭐라...약점 잡아 신난것모냥  나만 지나가면 깐작거리며 고양이 타령할때마다 웃으면서 미안한 표정 지었는데

그러기 싫네요.

 

처진 눈  있는대로 치켜뜨고 곤조 부릴거에요. ㅎㅎㅎㅎ

 

 

 

 

 

 

 

 

  • 두레 2013.07.18 11:10
    미카님 열받으셨군요..ㅎㅎ
    원래 감정표현하는데는 육두문자가 확실히 좋죠..ㅎㅎ
    별로 놀라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저도 한 욕쟁이 하거든요. 머 거의 독백수준이지만....
    그런 할마시들이 꼭 있죠 동네마다..
    저희집같은 경우는 옥외베란다에 화분을 많이놓고 키우는데..저의집이 3층인데도
    길에서 올려다보고 " 아 멀 그렇게 많이 심어...거긴 그늘져서 꽃안펴.....등등..
    지나가던 사람들도 다 듣고 한번씩 올려다 쳐다보고...화분정리하다가 그 사람오면
    얼른 앉아서 숨고 지나가면 다시하고..ㅎㅎㅎㅎ
    말 섞기 싫은데 이것저것 훈계조로 얘기하고..우짜것어요..내가 참아야지
    그런데 그런사람은 동네에서 다른사람들도 다 알아요 그사람이 그런사람인지...
    미카님댁 그 할머니도 다른 어른들이 알거예요...심하다는거
    제가 미카님댁 방문한 한 사람인거 알고 일부러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어제처럼 할머니들이 모여 앉아계시면....가끔 음료수나 먹을거 드리세요
    시비거는 할머니만 빼고...ㅎㅎㅎ
  • 미카엘라 2013.07.18 11:49
    네. 열 받았어요. ㅎㅎㅎ

    이참에 .. 열받은김에
    무수리 때려치우고...
    괭이도 마님 하는 판국에..
    나도 여왕이나 할려구요.

    곤조의 여왕... 어때요? ㅎㅎㅎ
  • 마마 2013.07.18 12:37
    착하게 살아도 험한일 겪고하는데 저세상 갈일이 바쁜 노인네들이 맘보나 곱게 쓰지 참내
    저세상갈때 먼저 간 아가들이 끝까지 따라가면서 살았을때 힘들었던거 그대로 갚아주길 바랄꺼에요
  • 미카엘라 2013.07.18 16:06
    이제 사람 마음을 뒤잡아 흔들어 놓는 인간들과는 쪽을 내려고 해요,
    제가 물러터져서 그런지 ...남들이 기피하는 사람들이 잘 다가와서는
    몹시 화나게 하고...화내면 .. 승깔머리 드럽다고 흉보네요.

    봐주자...그래 봐주자...
    저렇게 아무도 상대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 나라도 참고 받아주자 싶어
    참고 봐주면...호구인줄 알고 달려들어 지 멋대로 하려고 하는 인간.
    속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남 화나게 하는 사람들은 늘 어딜가나 누구를 만나더라도 화나게 하죠.
    직접 만나 얘기를 해도...댓글로도... 똑 같더라구요.

    이제 썩어 문드러져 겨우 매달려서 신경쓰게 하는 가지들...확 처버릴겁니다.
  • 토미맘 2013.07.18 13:49
    저도 나이는 많지만 나이가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거죠...
    배고파서 야옹거리는 고양이들보면 측은하게 생각하고 먹을걸주는게
    당연하단 생각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나오는것같아서 속상해요...

    그래도 우리모두 기죽지말고 불쌍한 고양이들 품어주자구요....
  • 미카엘라 2013.07.18 16:10
    애들 학대하고
    밥주지 말라고 자랄떠는 인간들은 뇌구조가 잘못 되서 나오는걸까요?
    어떻게 불쌍한걸 모르죠?

    저도 이런일로 기죽지 않을겁니다.
    캣맘 5년 가까이 별일 다 겪었는데
    인간들이 점점 싫어져요. 피곤만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들과의 교류도 끝내고
    내 아이들 잘 지키면서 살려구요.
  • 볼케이노(경기) 2013.07.18 17:09

    캣맘이되고나서..
    도둑 고양이라고 호칭하는 남편의 거래처 사장..모가지 확 쳐내고,,,,
    고양이가.. 자기네 물건더미에. 새끼낳아 물건 못팔아 망쳐놨다는 건재상가게..
    그 사장놈하고 거래 절단하고,,,
    여름철마다 족구하고 보신탕 쳐묵는 거래처..... 바가지 옴팡 씌워..
    할래면 하고,, 말래면 마라.......
    나이들수록.. 점점.. 사람다운 사람 만나는게 하늘의 별따기ㅠㅠ..
    제대로 익은사람... 기본에 충실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
    주의사람들... 완전... 패밀리족..
    배곯아 죽어가는 동물앞에서도.. 나 먹을거 없는데 줄게어딨어?
    그렇게 말하는.. 그 입..아니 주뎅이 팍 뽀사버리고 싶을때가 한두번 아님.....

    돈이 넘쳐나서... 길냥이 밥주고, 데려다 중성화하고, 치료해 주는줄 안다..
    너희같은 사람 만나.. 밥사주고 술사먹이며 결제하는 돈보다..
    불쌍한 생명들에게 주머니를 털어 먹이는게..더 행복하다는걸...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테지...
    옛말에...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랬다고,,
    사람보다.. 동물이 의리는 있더라..
    그래도 내밥 얻어먹은 새끼...
    떠나갈땐,,, 인사하고 가더라....
    고맙다고,,, 나 이렇게 먹여줘서 고맙다고....
    안하던 짓거리하고...
    인간보다 동물이 훨 낫다...

     

    생명엔 높고 낮음이 없으며...

    그 생명을  돌볼줄아는.. 우리들은...  타고난 능력자들입니다....

    능력자님?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자구요,,,,

  • 호랑이와나비 2013.07.19 12:19
    볼케이노님 ~~멋져요 ㅋ 읽으면서 통쾌해요 ㅋㅋ
    화끈한 님의 성격 ㅎㅎ 저도 캣맘 되고 나서 길고양이들에 대해 배려심없는 인간들은
    맘이 돌아서더라구요 ㅋㅋ인간으로써 다가 서질 않으니 ~~ 인간에 대한 잣대로 쓰고 있어요 ㅎㅎ
  • 소피 2013.07.18 19:15
    희안하게도 주변에 저런 할머니가 한 사람씩 있네요. 미카엘라님 글을 읽다보니까
    비슷한 상황들이 떠올라서 혼자서 중얼중얼 육두문자를 뱉어봅니다.ㅠㅠ
  • 미카엘라 2013.07.19 15:30
    욕하고 싶어요.
    욕은 김수미 아줌니 욕이 짱이에요.
    황산벌에서 나오던 신라군과 백제군의 욕싸움도 엄청 재미졌는데. ㅎㅎㅎㅎ
    어디 다시보기 하는데 없을까요? 욕 나오는 부분만.
  • 미카님 심정 백번 이해합니다.
    치자는 밤열두시만 넘어면 까망옷입고 밥주러 다닙니다.
    치자만나먼 쥑이삔다능 남정네가 있어서요.
    저네밭에 심은 묘목 옆을 파서 똥싸는 고양이있는데 치자가 밥줘서 그런다구....
    x발눔 똥싸먼 거름될텐데 말이지....
    한밤중에 살금살금 돌아댕김서 육두문자합니다.
    치자두 쌈닭이라구 소문났는데 그래두 밤에 남정네만나서 싸울라먼 좀 겁난게로요.
  • 미카엘라 2013.07.19 15:23
    아고라에서 보니... 고냥이 밥주다 봉변당한 캣맘 얘기 올라왔던데요.
    여자가 아무리 쌈닭이라고 해도 ...면봉같은 남자 하나 못이겨요.
    늘 사람을 조심해야 해요. 우리 캣맘들은.
    괭이 밥준다고 칭찬하는 사람들도 저는 안믿어요.
    그런 사람들이 본인한체 조금의 피해가 올라치면 더 확 변하던걸요.
  • 호랑이와나비 2013.07.19 12:24
    미카님 이제 부터 그 노인네 한테 막나가세요 ㅋ
    그래야 이뇬네가 더 이상 씨부렁 거러질 않을 겁니다
    이런 인간유형은 쎄게 나오면 움찔 하고 슬슬 피할겁니다
    오히려 네네 하니까 지가 잘난 줄 알고 큰 소리내거든요
    확 잡아버려요 ㅋ 더 큰 소리로 죽을 날 많이 안남았는데 저승 편히 갈려면
    착하게 살다 가시라 하고 ~~
    남은 자식들 앞길 잘 될려면 고양이들 한테 맘보 잘쓰시라고 협박하세요
  • 미카엘라 2013.07.19 15:20
    그 할매 22년을 지켜봤는데요.
    어리고 늙고 사돈이고 뭐고 안따지고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욕을 하면서 싸워요.
    그렇게 싸우고 나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앓아 눕는데...그때부터 지나가는 동네 사람들 붙잡고
    자기하고 싸운 사람 욕을 하지요.
    젊은 사람한테 별 욕을 다 먹어도 창피한게 없어요.
    벽창호한테 들이대면 내몸에 상채기만 남겠죠.
    늘 싸우는거 즐기는 사람들 보면....자기 화가 많은것같아요.
    그걸 싸움으로 풀면서 속이 뻥 뚫리는건지. 주변사람 기분이 개떡이 되든지 말든지.
    최근에 저를 퍽이나 지치게 했던 몇몇을 정리하고 나니 요즘은 마음이 잔잔한 호수가 됐어요.
  • 닥집 고양이 2013.07.20 03:17
    우리도 성질 더러운것들은 피하듯이
    내가 성질 드럽게 하니 누구도 나를 못건드리더군요.ㅋㅋ
    고양이들 밥준게 뭐 죄 지었나요?
    그 망구탱이 아마 곧 꼴까닥 할려고 용 쓰는지도...
    우리 벽산이 새끼때 지어미랑 3마리 새끼들 쫏아낸다고 막대 휘두를때
    우리 벽산이가 다리를 맞아 부러져 어미에게서 낙오되 결국 내게
    오게만든 인간들 외동 아들이 지 삼춘이랑 자다
    누전으로 불이나 죽었대요..
    가끔 우리 벽산이 늦게 들어 올때 그 집구석에다 대고
    불러대면서..
    속으로 죄 받아서 그런다 이것들아~~~
  • 미카엘라 2013.07.20 07:37
    아~
    나는 뭐... 할아부지 핫바지 방구로 보이나봐요. ㅠㅠㅠ
    씹다만 껌. 만만의 콩떡.
    고~ 소리만 하면 자동으로 엎어져 비굴한 표정 지어주기를 바라는 사악한 할마시~
    샐샐 웃으면서 그간 할말은 다 했으나..이젠 돼랑이와 같은 썩소를 지으면서 짧고 강력한 한방을 날릴거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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