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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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4  ????vol. 79
     

    단풍을 보며 가을을 느끼다가도 조금만 바람이 차지면 겨울을 견뎌야 할 길고양이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번 소식지는 한파 속 작은 안식처인 길고양이 겨울집에 관한 정보로 시작합니다. 

    겨울집이란
    겨울집은 눈과 비, 매서운 바람과 추위을 막아주며 겨우내 길냥이들의 은신처가 되어줍니다. 고양이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 지하주차장이나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는 것을 줄여줘 안전하게 겨울을 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보통은 눈에 잘 띄지 않고 인적이 드문 곳, 길고양이 밥자리 근처에 겨울집을 만들어 줍니다. 먹는 곳과 쉬는 곳이 분리되도록 밥자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안내문을 붙여 겨울집임을 설명하고, 봄이 오면 철거할 예정이라고 적어두면 주민들과의 갈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습니다. 날이 풀리면 겨울집을 철거하는 것도 잊지 말아 주세요.
     
    그런데, 애써서 겨울집을 마련해 두었는데 길고양이가 잘 사용하지 않아 곤혹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집을 쓰지 않을 때 우선 체크해야 할 몇 가지가 있습니다.
     
    겨울집을 쓰지 않을 때 체크리스트
    ☑️ 고양이가 겨울집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 내부가 충분히 따뜻한지 확인해 주세요. 
    ☑️ 겨울집 내부와 입구의 크기는 적당한가요? 
    ☑️ 겨울집을 설치한 위치는 적합한가요?
    ☑️ 갑자기 나타난 새로운 고양이는 없나요?
    자세한 내용은  ???? 체크리스트 자세히 보기 에서 확인해 주세요.
     
    겨울집을 사용하게 하려면
    ☑️ 캣닙·마따따비 이용하기
    ☑️ 냄새가 강한 음식 이용하기
    ☑️ 고양이 겨울집 위치 수정하기
    아래 더보기에서 보다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길고양이들이 겨울집을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이유와 대처방법이 있습니다. 중요한 내용은 계속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겨울집 주변과 내부가 깨끗하면 고양이들이 겨울집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유난히 길었던 추석 연휴 중에 협회로 길고양이 민원 한 건이 제보되었습니다. 여러 공장이 밀집한 경기도의 한 지역이었는데, TNR을 하지 않아 길고양이가 40여마리로 늘어나며 생긴 문제였습니다. 다행히 TNR과 길고양이 돌봄 활동이 필요하다는 협회의 설득에 귀 기울여 주셨고,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과 급식소 설치에도 동의해 주셨습니다.

     

    총 3일간 진행된 38묘의 TNR

    최대한 안전하게 길고양이들을 포획하고, 급히 마련한 임시 수술실에서 20년 이상 수술 경험이 있는 수의사님의 집도 하에 TNR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총 3일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38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완료하였으며, 충분한 후처치 시간을 가진 후 방사하였습니다.

     

    주민 대상 길고양이 돌봄활동 교육 진행

    TNR은 길고양이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시작입니다. TNR 이후에는 청결한 급식소 관리는 물론 중성화가 되지 않은 고양이들을 체크하며 후속 계획을 세워야 개체수 증가를 막고 길고양이 관련 민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에 협회에서는 TNR을 마친 후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갈등 해결을 위해 민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돌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지나칠 수 없었던 또 다른 생명들

    근처에서 짧은 줄에 묶인 채 살아가고 있는 강아지 세 마리도 견주 동의 하에 중성화 수술을 지원했습니다. 목줄에서 벗어나 살 수 있도록 집과 울타리를 만들어 놀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주었어요.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추석 연휴기간의 고보협 TNR 활동과 길고양이 인식개선 활동을 보다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예쁜 노란 털을 가진 순둥이도 추석 연휴에 TNR을 한 38묘 중 한 고양이입니다. 성묘지만 몸무게가 1.7kg, 한 쪽 눈은 결막이 유착돼 시력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사람 손을 많이 탄 듯 통덫에 포획된 후에도 여유롭게 캔을 먹던 순둥이. 통덫 사이로 손을 넣으면 익숙한 듯 손길을 받았고, 안아주면 골골송을 부르며 몸에 꾹꾹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알고보니 순둥이는 누군가 공장 근처에 버린 고양이로, 오랫동안 길고양이들에게 치이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중성화 수술 후 제자리 방사가 원칙이지만 순둥이에게는 그 결정이 쉽지 않았어요. 

     

    순둥이는 현재 협회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잘 먹지 못해 면역력이 약해진 탓인지 코 핏줄이 터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애교가 정말 많아 사진 찍을 틈도 주지 않고 다가와 몸을 부비며 반가워해주곤 한답니다. 순둥이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평생 묘연을 만나 입양길을 걸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난 여름 달력 사진 공모전에 많은 분들이 직접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13장의 사진으로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이 제작되었어요!

    따뜻한 봄날 햇볕을 쬐는 고양이, 더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그늘에서 쉬는 고양이, 선선한 가을 붉게 마른 대추를 담기 위한 소쿠리 안에 쏙 들어가 버린 고양이, 눈 오리들 사이에 숨어 있는 사랑스러운 고양이까지.

     

    돌보는 길고양이에 대한 애정이 담긴 달력

    사진 하단에는 모델이 되어준 냥이의 이름과 짧은 사연이 적혀 있습니다. 사진과 사연을 함께 읽다보면, 돌보는 길고양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이 와 닿을 거예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협회의 다양한 길고양이 지원 활동들과 길고양이 인식 개선 활동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4년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달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주문방법은 아래 더보기에서 확인해 주세요!

    초여름이던 5월에 펫숍에서 구조된 후 입양센터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묘연을 기다리던 백설기가 지난 9월, 드디어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겪었던 좋지 않은 기억을 덮을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사랑과 일상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용기를 내 입양 신청을 한 후 설기를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 걱정과는 달리 설기가 저와의 삶에 잘 적응하고, 제게 애정을 보여주는 모습에 하루하루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새로운 것들에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설기가 너무 예쁘고, 잘 적응해 준 설기에게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입양센터에서도 사람처럼 누워 자는 걸 좋아했던 설기는 새 집에서도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고 합니다. 백설기의 묘생 2막이 즐거움으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입양센터 <집으로>에서 묘연을 찾고 있는 은비(1~2살 추정, 여)는 이동장 채로 버려진 고양이였습니다. 갇힌 은비를 보고 누군가 이동장 문을 열어주었고, 은비는 근처 지하로 숨어 들어갔습니다. 은비가 용기를 내어 건물에서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구조하였고, 협회 쉼터에 머물며 몸과 마음을 회복했어요. 사람을 좋아하는 은비는 애교쟁이 요정입니다. 냥이답게 독립적인 성격이라 너무 오래 옆에 붙어 있으면 은근 슬쩍 자리를 피하기도 하죠. 창밖을 구경하거나 바람 냄새 맡는 걸 좋아합니다.
     
    더보기를 눌러 은비를 보러 오세요. 기본검진, 전염병검사, 중성화수술을 모두 마치고 묘연을 기다리고 있어요.
    고양이를 반려하고 싶은데 어디서 입양을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면? 보호소 입양을 통해 올바른 입양 문화를 실천하고 싶다면?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집으로> 입양센터를 주목해주세요! 더보기를 클릭하면 사진 속 냥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집으로> 친구들과의 교감을 희망하신다면 입양홍보글을 먼저 살펴본 후 아래 링크를 통해 교감신청서를 작성해주세요교감이 가능하신 분들에게 개별적으로 연락드리고 있습니다. ★협회 구조묘 교감신청 하기★

    일산 호수공원 인근에서 실종된 코숏(5살, 중성화 완료한 수컷)을 찾고 있습니다. 꼬리가 손가락 한마디 정도 짧고 뭉툭합니다. 입부분만 동그랗게 하얗고, 주황색 코와 연녹색 눈을 가진 고등어무늬 고양이입니다. 연락처와 상세 정보는 더보기를 눌러 확인해 주세요. 해당 지역 인근에 거주하시는 회원님들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9월에도 TNR 지원, 통덫과 철제케이지 대여, 치료와 약품지원, 각종 상담, 공문발송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회원님들이 돌보는 여덟마리의 길고양이들을 위해  구내염, 이마상처봉합, 발치수술, 다리절단수술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힘든 치료를 견뎌내며 회복 중인 냥이들 모두의 쾌유를 빕니다. ???? 치료지원 더보기
     
    한달 동안 레이로우님, 랄라00님 외 여러 회원님들이 돌보는 냥이들에게 640묘분의 영양지원, 145묘분의 구충지원, 35묘분의 치료회복지원을 진행했습니다. ????치료회복지원 더보기
    여러 가지 사연으로 묘생의 대부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들. 노묘들에게는 매해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병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번 소식지에서는 별이와 포근이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쉼터에 오기 전 별이는 | 반려인이 개인 사정으로 더 이상 키울 수 없어 안락사를 시키려고 병원에 데려온 고양이였습니다안락사 직전 구조된  별이는 영양 상태도 엉망이었고정서적으로도 불안정했어요. 그래도 여러 임보처를 거치며 많은 사랑을 받아 천천히 마음을 열게 되었답니다 쉼터에 입소한 후 | 입양 시기를 놓쳐 평생 가족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쉼터에서는 인기 최고인 별이는 늘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어느덧 9~10살 노묘가 된 별이를 위해 여러 영양제를 급여하고 있고물을 잘 마시지 않아 아침부터 저녁까지 100ml의 물을 나눠 강수하고 있답니다드라마 같은 묘생을 살아온 별이가 오래오래 건강한 쉼터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후원을 통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별이 이야기 더보기
     
    쉼터에 오기 전 포근이는 | 길 생활을 하다 구조되었습니다. 치료 후 입양을 같지만 파양되는 슬픔을 겪었고 결국 쉼터로 오게 되었어요. 쉼터에 입소한 후 | 처음에는 늘 숨어 지냈지만, 오랜 시간을 보낸 지금은 활동가들에게 애교를 부리고 좋아하는 친구를 졸졸 따라다니는 애교쟁이가 되었답니다. 올해 8살이 된 포근이는 IBD(염증성 장 질환)로 매일같이 약을 챙겨먹고 있습니다. 얼마 전 받은 검진에서 아래 송곳니가 흡수 병변으로 모두 녹았고, 위쪽 송곳니는 더욱 심하게 녹고 있다는 소견을 듣고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 포근이 이야기 더보기
     
    묘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조금 더 행복하고 건강하게 쉼터에 머무를 수 있도록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노묘들을 응원해 주세요. 소중한 후원은 노묘들의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치료에 사용됩니다.
    9월 한달 동안 길고양이들을 위해 보내주신 
    소중한 메시지들이 모여 커다란 마음이 되었습니다. ???? 더보기
    길고양이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와 함께 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후원금은 구조, 치료, TNR과 같은 직접적인 길고양이 지원에 사용됩니다. 2023년 9월의 신규후원자님 모두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길고양이를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 더보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보협소식지를 전해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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