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으로 입양센터입니다.
드디어 무더운 더위도 한 풀 꺾이고 아침 저녁으로는 가을이 오는구나 싶을 정도로
선선한 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에는 날씨가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에너자이저냥들이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집으로 입양센터에 온 후로 정말 체력이 좋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두 냥이들을 오늘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냥이는 바로 센터 제일가는 왕크왕귀 천재입니다!
천재는 제가 가장 처음 출근했을 때부터 ‘나랑 놀아줘!’를 강하게 표현했던 친구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직까지 천재를 넘어서는 에너자이저는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천재의 특기는 화려한 몸놀림! 천재는 한 번 에너지가 올라오면
높이까지 날렵하게 표적을 쫓아다녀요.
이렇게 장난감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천재의 취미는 실컷 논 장난감 망가뜨리기..입니다.
센터 쥐꼬리 장난감의 재구입 원인의 90% 정도는 천재에게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장난감 망가뜨리기의 자매품으로는 빗질해서 모아놓은 털공 흩어놓기도 있어요.
천재의 또다른 취미로는 숨 헉헉 몰아쉬며 케어 매니저들 산책시키기와
센터에 있는 스크래쳐랑 땅콩 집 독점하고 구기기,
택배 확인할 때 봉투에 들어가서 뒷정리 못하게 만들기,
놀다가 다른 친구들 놀래켜서 다 도망가게 만들고 자기 혼자 꼬리 터지기 등이 있습니다.
천재는 항상 반짝거리는 눈망울과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케어 매니저를 불러놓고
끝나지 않는 사냥 놀이로 저희 체력 단련을 시켜주는 트레이너 역할도 겸하고 있어요.
물론 이렇게 실컷 장난감 놀이를 즐기고 나면 나른하고 새근새근 휴식 타임을 즐기며
센터 막내의 귀여운 면모도 보여주는 매력냥이랍니다.
다음으로 소개시켜드리고픈 센터의 에너자이저냥이는 바로 치봉이인데요!
물론 치봉이는 후지마비 때문에 뒷다리를 잘 쓰지 못하지만
그래도 센터에서 ‘날쌘돌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캣휠을 타는 모습도 보여주는 치봉이!
물론 오래 가지 못하거나 주로 앞발을 이용하지만
그래도 센터 그 어떤 냥이 못지 않게 치봉이는 놀이 활동들을 즐기며 지내고 있어요.
장난감을 볼 때에는 누구보다 집중해서 신중하게 노리고
특히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 있으면 멀리서부터 슝하고 터널로 달려가 사냥꾼으로 변해요.
(상자에 있는 구멍 틈새로 튀어나온 야무진 치봉이의 뽕주댕이와 손)
치봉이는 전에는 주로 스크래쳐나 매트 위에서 약간 어정쩡하게 일어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뒷다리에도 조금 더 힘이 생겼는지 자칫 미끄러울 수 있는 복도에서도
혼자서 일어나고 걸음을 떼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서 저희를 놀래키고 있어요.
복도에서 다른 냥이들을 놀아줄 때 소리가 나면 문 앞에서 울며 같이 놀아달라고 부르는,
활력이 가득한 하루하루가 치봉이의 일상입니다.
이렇듯 매일이 활력 넘치는 룸메이트들을 피해 묘르신 구미는
선반 위 애착 자리에서 자기만의 시간을 찾기도 한답니다.
항상 열정 넘치게 센터의 에너지를 높여주는 천재와 치봉이 두 냥이가
따뜻한 일상과 에너지를 채워주는 가족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천재의 입양 홍보글 ▼
https://www.catcare.or.kr/catadopt/5044993
▼ 치봉이의 입양 홍보글 ▼
https://www.catcare.or.kr/catadopt/4619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