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에서 구조되었던 도토리의 형제입니다!
바구니 속에서 구조할 당시, 도토리만 있었기 때문에
바로 구조할 수 있었는데요.
고물상 창고 벽틈에 아기 고양이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추가 제보에
다시 현장을 방문했고, 밤빵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덤덤하고 겁이 없었던 도토리와는 달리,
밤빵이는 경계심이 너무 강했고 사람을 두려워하면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구조묘 친구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냈기 때문에
낯선 사람, 낯선 환경을 맞이했을 때 경계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랍니다!
활동가들 또한 이제는 그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친해지기 위해 각종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밤빵이에게 다가가고 있어요!
하악질을 했던 밤빵이는 이제 쓰다듬을 즐기고
손길이 기분이 좋으면 골골송을 부르며 궁디팡팡을 기다려요.
늘 긴장된 모습을 보이는 친구기 때문에 가끔 경계심이 누그러지면서
보여주는 엉뚱한 모습들이 정말 웃기구 더욱 귀엽답니다.
혼자서만 알고 싶어지는 밤빵이의 변천사와 함께
밤빵이의 매력 포인트를 슬쩍 공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함께 보시죠~
( 조심해액! )
( 에궁 졸려... )
우 밤빵, 좌 도토리입니다.
무념무상, 피곤해보이는 도토리와 달리
밤빵이는 경계하기 바빠요.
구조 후 형제를 만난 순간인데
도토리를 지켜주려는 건지, 도토리 위에 몸을 포갠 채
활동가들을 향해 하악질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밤빵이는 겁이 너무 많은 성격이고, 또 워낙 경계심이 강하다 보니
하루의 대부분을 선반 밑이나 배변패드 뒤에 숨어서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형과 누나, 형제인 도토리의 노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간식을 먹으며 안전하다는 걸 알려주자 점차 밖에 나오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어요.
( 맛있는 간식은 저 활동가가 많이 준다냥 )
( 접수 완료 )
삐약이 형이 밤빵이의 냄새를 맡고 있어요.
귓속말로 뭐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꿀팁들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여요.
형들과 조심스럽게 이곳저곳을 누비고,
사람 손길이 얼마나 기분 좋은지도 경험해보고,
마음 놓고 푸데푸데 낮잠을 자봤기 때문일까요?
밤빵이는 숨어있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은 물론,
사람에 대한 경계심도 점차 누그러지고 있었습니다.
( 하늘 나는 꿈을 꾸는 중 )
이렇게 손 위에서 잠을 자도 전혀 개의치 않을 정도가 되었어요!
무릎도 정복 완료입니다!
입소 초반에 비해 눈빛이 많이 변한 게 느껴지시나요?
( 활동가 모해~ 나 장난감 놀이 시간이야~ )
책상 위 물건들을 궁금해하며 활동가들을 보채기도 하고,
( 으쨔 으쨔 )
간혹 이렇게 웃기구 귀여운 모먼트도 보여주면서
밤빵이가 스스로도 모르게 무한 매력을 생성 중입니다.
활동가 손가락이랑 장난을 칠 정도로 가까워진 밤빵이~
아프지 않게 깨물고 조용한 상황에서 쓰다듬을 받으면
골골송을 작게 부르다가 이내 점점 커져요.
밤빵아 이제 우리... 단짝이라고 봐도 되는 걸까...?
( 아니! 절대! 네버! 우리 아직 그정도 아냐! )
가끔 불만스러울 때는 참지 않고 화내며 등장하는 밤질머리.
다시 멀어지나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움냠냠 냠냠.. 내가 화를 왜 냈었지...? )
간식 타임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가와주고,
신나게 놀고나면
어느새 눈이 반쯤 감긴 채 형과 누나들 품에 있어요.
하악질 했던 건 잊은 지 오래랍니다.
밤빵이는 도토리랑 지내왔기 때문인지
형과 누나들에게 잘 의지하고 붙어있어요.
지금 가장 최애는 따봉이형이랍니다!
입소 초기만 해도 숨어있기 바빴던 밤빵이.
짧은 시간 동안에 마음을 연 정도가 이정도인데,
조금만 더 마음을 열게 되면 얼마나 새로운 매력들을 선보여줄지
너무나도 기대가 되는 친구입니다.
겉바속촉의 밤빵이. 겉으로는 늘 강한 모습을 보이며 경계하고 있지만,
손길을 닿자마자 사르르 녹아 골골송을 불러주는 모습이
밤빵이의 마음이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든지 친해질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밤빵이가 겉도 촉촉! 속도 촉촉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아마도 평생을 함께 할 가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구조되어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 밤빵이.
앞으로 더욱 재밌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밤빵이가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 내게 와 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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