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은 세상에 하나뿐인 매력적인 털을 가진 카오스냥이 '꼬꼬'입니다!
( 입소 초반 꼬꼬의 모습들 )
꼬꼬는 22년 칠곡 애니멀호더에게서 구조된 친구입니다. 입소 초반, 다른 고양이들은 낯선 환경이 무서워서 선반에 숨어있었는데, 꼬꼬는 첫번째로 장난감 소리를 듣고 선반 밑으로 내려온 아주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였습니다.
하지만 칠곡 고양이들 중에 사람의 손길을 가장 늦게 탄 고양이이기도 했답니다!
항상 사람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장난감 놀이를 하느라 가까이 왔을 때는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도망갈 정도로 경계심이 강했어요.
( 먼저 사람 옆에 다가와 냄새를 맡는 모습 )
( 장난감으로 놀다가 우연히 발과 닿은 모습 )
( 처음으로 궁팡을 받아준 모습 )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꼬꼬에게 계속 다가갔더니, 어느 날부터 갑자기 거리가 가까워졌습니다. 스스로 다가오기도 하고 궁디팡팡까지 허락해주었어요! 그러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꼬꼬는 여전히 완전하게 곁을 주지 않았고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다 이번년도 5월, 꼬꼬의 상태가 좋지 않아 바로 병원에 내원하였더니, 안타깝게도 복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되고 빠른 조치로 인해 순조롭게 치료가 진행되었고, 무사히 퇴원하여 센터에 돌아왔답니다!
하지만 몇 달 동안은 계속 지켜보고 케어가 필요해 항상 다른 고양이와 함께 방을 사용하던 꼬꼬는 잠시 혼자서 지내게 되었어요. 태어나서 처음 혼자가 된 꼬꼬는 그런 환경이 낯선 지 엄청나게 우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 항상 까까 옆에 있었던 꼬꼬 )
그런데 꼬꼬가 그동안 많이 외로웠던 걸까요?
갑자기 스스로 사람 곁으로 다가와 궁디팡팡을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라면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도망갔을텐데, 이번에는 도망도 가지 않았습니다.
( 궁팡을 요구하는 꼬꼬 )
( 사람을 보고 기분이 좋아 꼬리가 한껏 올라간 꼬꼬 (
케어팀 : 이게 꿈인가...?
활동가들끼리 궁디팡팡을 해주면서도 너무 얼떨떨했답니다. 하루만 기분이 좋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그 다음날도 그 다다음날에도 꼬꼬는 여전히 다가와 주었습니다.
처음 보는 꾹꾹이 장면!
매일 꼬꼬의 엉덩이를 두들기는데도 아직 믿기지가 않습니다. 드디어 마음을 열어준 꼬꼬가 너무 대견하고 감격스러워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꼬꼬도 평생가족을 만날 준비가 된 것 같아요!
이제야 따뜻한 손길을 제대로 알게 된 꼬꼬.
어서 빨리 가족을 만나 더 사랑 받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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