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단지내에다 스치로폼으로 집 만들어 놓았는데 경비들이 다 없애고 해서 작년겨울엔 만들지 않았어요 그대신 냥이들이 지하 주차잗으로 들어가 있기에 오히려 그 안이 겨울 나기에 그나만 덜 추울듯 싶네요 공원밥자리엔 지난 가을 소나무 잎들 끌어 모아 밥먹으러 올때 발시럽지 않게 수북히 깔아 놓고 공원옆 초등학교 안으로 하수구 길목 열린 틈 사이로 냥이들이 들어가 겨울을 나기에 항시 수시로 입구 막아 놓지 않았나 확인하고 쇠틀 위로 낙엽을 덮어 바람 들어 가지 않게 해 놓고 그나마 동굴 속처럼 깊숙히 연결되어 있어 여기도 겨울 나기엔 적당한 것 같애요 올 겨울도 무탈하게 우리단지며 옆단지 냥이들이 매서운 겨울 잘 이겨내고 따뜻한 봄이 오면 모두 얼굴 내밀고 밥엄마 앞으로 총출동해 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경비들이 다 없애고 해서 작년겨울엔 만들지 않았어요
그대신 냥이들이 지하 주차잗으로 들어가 있기에 오히려 그 안이 겨울 나기에
그나만 덜 추울듯 싶네요
공원밥자리엔 지난 가을 소나무 잎들 끌어 모아 밥먹으러 올때
발시럽지 않게 수북히 깔아 놓고
공원옆 초등학교 안으로 하수구 길목 열린 틈 사이로
냥이들이 들어가 겨울을 나기에
항시 수시로 입구 막아 놓지 않았나 확인하고
쇠틀 위로 낙엽을 덮어 바람 들어 가지 않게 해 놓고
그나마 동굴 속처럼 깊숙히 연결되어 있어
여기도 겨울 나기엔 적당한 것 같애요
올 겨울도 무탈하게
우리단지며 옆단지 냥이들이 매서운 겨울 잘 이겨내고
따뜻한 봄이 오면 모두 얼굴 내밀고
밥엄마 앞으로 총출동해 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