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경 아이들 사료를 챙겨주러 나갔다가 발견한 아이입니다.
사무실이 있는 건물 지하 창문틈으로 들어가는 걸 최초 목격했구요.
제가 돌보는 수컷냥이들과 어울리는 것을 며칠 후 또 목격하게 되었고
아이가 발정이 와서 버려진건지, 가출한 냥이인지는 알 수 없지만
목에 소리가 나는 방울도 달려 있는 걸로 보아 집에서 키우던 아이임엔
확실하단 생각이 듭니다.
어울리는 수컷냥이들은 불임수술을 해서 걱정없지만
타영역의 아이들이 종종 발견되고 있어서
이 아이의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아 보여서 걱정이네요 ㅠ.ㅠ
오늘 차 밑에 사료를 주러 나갔다가 왕초 꺽꺽이와 함께 있는 걸 보고
급하게 사진을 찍어봤어요.
귀하게 자랐을 아이 같은데 고다까페에 글을 올려보아도
주인이 나타나질 않고 있네요...
조그맣게 에옹 거리면서 주는 사료도 거부하고 한 곳만 멀끄러미 쳐다보고 있어요
사람을 거부하진 않으나 아주 가까이 가려하면 피하는 아이라
주인이 안나타나시면 통덫이라도 대여해서 아이를
입양 보내야 하나 별 생각이 다 듭니다.
발견된 장소는 경기도 부천ㅇㅇ 근처구요.
현재 다세대 주택가인 저희집 근처에서 머물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아이의 주인되시는 분, 아이가 버려진 게 아니길 바라며
어여 찾아주세요 ㅠ.ㅠ
일단 통덫으로라도 포획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업자손에 잡히면 아이 운명이.....끔찍해요... 그리고 씨익님, 제게 연락좀 주세요.. 애타게 찾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