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그동안 광희의 행동들을 말씀드리자면...

   초등학교 앞 화단에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 계셨는데 광희가 아주머니의 무릎에 앉았다고 합니다.

   보통 냥이들이 낮선 사람 무릎에 앉기란 쉬운일이 아닌데 말이죠..

   (광희 초등학교는 6호선 신당역 10번 출구 바로 옆에 있습니다.) 비가 많이 오는 어느날 아침 신당역 10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입구 앞에..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그 앞에..광희가 비를 피하기 위해 당당히 앉아 있어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신 어떤 아저씨께서는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있어 고양이를 싫어 했는데 광희의 저런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엽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하네요. 고양이에게 저런 면이 하며~ ^^

   이 밖에도 광희 초등학교 앞에 살고 있는 광희는 그 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초등학교 학생, 주변 상인 분들

   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지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광희가 굉장히 친화적이며, 밝고 명랑하기 때문이겠

   죠. 연못 앞에 앉아있는 광희를 부르면 광희는 소리를 내며 제게로 옵니다. 제 손을 비비고 제 자켓뒤로 들어와

   앉으려 하고 그러다 제 옆에서 잠깐 졸기도 하고... 처음 본 저에게 한 행동들 입니다. 보은이엄마님께서 광희의

   등에난 상처에 약을 바르려고 할때도 광희는 조금 몸을 뒤척일뿐 가만히 있네요. 물티슈로 얼굴과 귀를 닦아줘도

   가만히 있고요.. 굉장히 매력적인 아이입니다.(모든 고양이가 그렇겠지만.. ^^) 사람들에게 겁을 먹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광희는 정말이지..음...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 암튼 광희의 성격은 대충 이렇답니다~ ㅎ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한달전 보은이엄마님에게 서울 신당동 광희 초등학교에 고양이 한마리가 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하얀 바탕에 노란색의 얼룩 무늬가 있는 남자 냥이 였습니다. 누군가 학교앞에 버린게 틀림 없어 보이는데

    너무나 밝고 명랑한 성격 때문인지 길위의 생활에 잘 적응을 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영역싸움이 있었는지

    광희의 등엔 물린 상처가 있었고 그로 인해 털이 좀 빠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등의 상처는 약을 바르면 금방 나을

    수 있는 것이라 보은이엄마님의 도움으로 현재 많이 좋아졌고요.

    길 위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지내는 광희를 입양보내기로 결정한 것에는 큰 결심이 필요했습니다.

    광희 초등학교 보완관님 말씀이 한달전 광희를 처음 봤을때 너무너무 예볐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초췌해지고

    잦은 영역 싸움으로 상처를 입고 오는 광희를 볼때마가 주변 사람들의 맘이 아팠다고 하네요. 아침에 보면

    초등학교 아이들도 광희를 이뻐해주는데 어느날은 광희를 동물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광희를 돌봐주시던 보은이엄마님께서 하루하루 힘겨워 보이는 광희를 보고 정말 많은 고민 끝에 며칠전 광희를

    포획하여 차지우 동물병원에서 중성화를 하고, 현재 고보협회원인 쵸키맘님께서 임보를 맡아주셔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광희에게 예전과 비교도 못할..사랑을 듬뿍 줄 엄마아빠를 찾고 있습니다.

    사람의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 광희가 좁은 공간에 있을걸 생각하니 보은이엄마님이나 저나 가슴이 너무 아픕니

    다. 하지만 그건 짧은 순간이겠죠~? ^^ 

    호기심이 아닌 진심어린 사랑으로 키우실 그런 분 찾습니다. 연락 기다리겠습니다.

   ※ 사진

   다른 분들이 놓아준 일반 참치캔은 먹지도 안고 사료와 런치캔을 좋아라 먹고있는 광희..

  등에난 상처에 약을 발라주었어요. 이제 많이 좋아졌으니 조금있음 뽀송뽀송 새 털이 나겠네요~ ^^

  전철역 옆에 있는 오토바이 위에서 자고있는 광희 입니다. 너무 귀욥지요잉~

  보통 여기에서 잔다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데.. ^^;;

  * 아쉽지만 뽀송뽀송 목욕한 사진은 조만간 올릴께요.

    중성화 수술을 한지 얼마안되어서 아직 목욕은 할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