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 길고양이 및 그 자묘만 올릴 수 있습니다.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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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 지역/신청인의 이름과 연락처(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
입양지역 : 경기도 부천->서울 명륜동 친구집으로 옮겼어요
경기 서울 지역 데려다드릴수있어요
너무 먼 거리면 중간지점에서 만나두되구요
그 외 지역은 데리러 오시면 전국 어디나 입양 가능합니다
이름(닉네임) : 박신애 (해랑누나)
전화번호 : 010
이메일 :
2. 고양이의 성별/나이/건강사항등
성별 : 남아/여아
나이 : 약 1개월 반-2개월로 추정됩니다. 길냥이 엄마의 남매들입니다..업둥이예요.
건강사항(병원,질병기록, 중성화여부) :
부천 be동물병원에서 검진 받았습니다. 육안검진 및 킷트검사와 귀진드기 현미경검사 받았구요
귀와 피부 깨끗하고 원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약 먹으면 완치되는 기생충이 있어
현재 하루 두 차례 약 먹고 있는 중입니다. 건강하고 움직임 활발합니다~
깨알같은^^ 윗니 아랫니가 나서 키튼 사료 먹고 있습니다.
구충중이라 펜스 안에서 지내고 있어요. 약을 일주일 치 받아왔으니 혹 입양이 결정되어도
약 다 먹이고 보내도록 할게요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 평생을 함께 할 반려동물이자 나의 가족으로 맞이해서, 책임감과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함께 하실 분
* 고양이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모든 것-사료, 물, 모래, 중성화, 아플 경우 병원 진료비용 등-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 그리고 마음가짐. 예)나는 굶어도 울 냥이 사료는 떨어지게 하지 않는다..
*군 입대, 유학, 취직, 결혼, 출산, 가족의 반대 등등 냥이와 함께 하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되는 조건을 하나라도
가지셨다면 필히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본적으로 경제적이나 환경적 여건이 되시는지,
악조건을 헤치고서라도 같이 살 수 있을 것인지, 현실적으로 모든 상황과 조건을 체크해보십시오.
사람과 달리 집냥이가 살아왔던 환경에서 내쳐졌을 때 살아 남을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훗날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굳은 마음가짐이필요합니다.
미성년자 불가합니다. 학생분이시라면 자취생이라도 가족과 필히 상의하셔야 합니다. 가족들의 동의 없이 대학가에서
자취할 때 잠깐 키우다 책임 안 지는 학생들 많습니다. 정말 오래 같이 할 가족으로 생각하신다면 가족들께도 말씀드리고
떳떳이 키우세요.
*절대 파양 안됩니다.. 며칠 살아보더니 안 맞는 것 같다고, 혹은 그 외의 자잘한 이유들로 포기하신다고요? 댓가없는 애정을 가지고 잘만 보살펴주면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인생의 반려자가 될 수 있는 어리고 작은 생명들입니다. 그러한 애정에는 인내심과 책임감이 반드시 따르겠지요..
*바라기는 이 모든걸 이미 잘 알고 계시는 마음 따뜻한 집사 분입니다. 고양이를 키워보셨거나 현재 고양이와 동거 중이신
분, 둘째 셋째 들이시길 원하시는 분이 아이들을 데려가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서로 매우 의지하고 있고 굉장히 애틋합니다. 그리고 현재 착실히 순화되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처음 데려왔을 때부터 사람보다는 고양이에게 더 금방 마음을 열고 좋아하며 따릅니다. 제가 키우는 고양이만 보면
골골대며 꼬리도 올리고 자기들 좀 봐달라고 울어대곤 합니다. 시크 성묘인 저희 고양이는 평생 다른 고양이 그루밍
해본 적이 없는 놈이며 아깽이들을 매우 부담스러워 합니다만 얘네들이 참 저희 고양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 우려와는 달리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같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데려가시고 키우시면서 종종 안부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블로그나 미니홈피 등.. 부담스러우시면 가끔 메일로라도요.
데려가시고 한 3개월 동안은 짧게나마 꼭 안부 전해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입양신청하실 땐 먼저 메일로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직업, 나이, 사는 지역, 연락처, 동거인에 관한 사항, 냥이와 동거 여부 등..왜 이 아깽이들을 입양하시고자 하는지와 입양하신다면 간간이 아이들의 안부를 전해주실 수 있는 지 등의 사항도 함께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성해주신 입양신청글을 통해 입양을 희망하시는 분의 마음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분께서 글을 보내주시면 그 후에 제가 문자로 통화 요청 드리겠습니다.
(메일이나 쪽지로 입양신청->통화->입양) 이 순서대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연락 주실 땐 먼저 메일로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직업, 나이, 사는 지역 등.. 냥이와 함께 사는데 부족한 점은 없는지.. 입양 후에도 계속 간간이 소식 들려주실 수 있는지..성심성의껏 입양신청글 작성해서 보내주시면 그 글을 통해 입양자분의 마음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분이 글 보내주시면 그 후에 제가 통화 요청 드리겠습니다. (메일로 입양신청->통화->입양) 이 순서대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책임비 한 아이 당 3만원으로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중성화 한 후에 사료 등 물품으로 돌려드리거나 중성화 시에 연락주시면 중성화비에
보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파양은 불가합니다. 파양 시 책임비 돌려드리지 않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길냥이 어미 밑에서 자란 아깽이들입니다.
정말 친화력이 좋았던 어미와는 달리 처음부터 사람에게 친화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헌데 저희와 5일째 지내면서 점점 순화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겪은 세 번째 노랑둥이 아깽이들입니다만 길에서 자기 혼자 발견되어 제 발로 사람에게 안겨 온 다른 아깽이들과 달리 얘네들은 바로 얼마전까지 어미와 다른 형제랑 같이 길에서 지낸 길냥이들이고 갑작스런 어미의 사고로 인해 길에서 집으로 옮겨진 녀석들이기에 당연히 경계심이 있었습니다만 순하고 친화력 좋은 노랑둥이들 답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게 눈에 보입니다.
충분히 사랑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집고양이가 될 수 있습니다.
둘 다 활발하게 잘 놀고, 특히 저희 고양이(성묘)에게 매우 우호적이며 잘 따릅니다. 아마 다른 고양이가 있는 집으로 가면
더욱 적응을 잘할 것 같고 둘이 함께 있어야 서로에게 안정적이지 않을까..합니다.
첫날은 둘 다 사람을 무서워하며 경계했지만 사람 손 타라고 꾸준히 쓰다듬어 줬을 때 제일 먼저 골골댔던 아이가 여아입니다.
이젠 남아도 사람 손 맛을 좀 압니다. ㅎㅎ
응고형 모래 화장실 잘 사용하고 있고 물과 사료 잘 먹습니다. 특기 사항이라면 캔보다는 건사료를 선호합니다.
또한 구충 중이라서 이기도 할테지만 캔 급여시 여아가 설사를 하니 자묘용 사료 급여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 여아보다 남아가 더 덩치도 크고 잘 먹습니다. 여아는 꼬리가 선천적으로 꺾여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남아는 꼬리 멀쩡하구요. 아직 아깽이들이라 성격 형성이 완전히 되진 않은 것 같지만 둘을 대할 때 느낌은 여아는 남아보다는 좀 더 대범하고 사람에게
우호적이지만 좀 까탈스러운 부분도 있습니다. (쓰다듬어 줬을 때 골골대기는 여아가 먼저, 약 먹일 때는 남아보다 여아가 더 난리^^) 남아는 여아보다는 사람을 대할 때 좀 더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분명히 함께 하면서 꾸준한 애정을 주면 반드시 돌려 줄 착한 아이같습니다. 발랄하게 놀고요, 갈수록 저희랑 점점 더 적극적으로, 신나게 놀아요^^ 여아보다 밥을 더 잘 먹고 고로 힘도 더 세고 덩치도 더 큽니다. 사람에게는 좀 소심해보이는 면이 있지만 다른 고양이에게는 먼저 골골대면서 다가갑니다. 처음엔 제 손을 피하더니 이제는 발가락과 손가락을 가지고 놀 때도 있습니다.^^ 약을 먹일 때도 여아보다 수월하게 먹일 수 있고.. 참 남매가 뭐랄까 여아는 깜찍하고 귀엽지만 새침할 때도 있는 천상 여아같고, 남아는 둥글둥글 듬직하게 알아서 잘 먹고, 알아서 잘 놀고, 어른들앞에서는 얌전하지만 애들끼리 있을 땐 개구쟁이로 돌변하는 천상 남아 같고 그래요. ^^ 둘이 너무 사이 좋고 맨날 껴안고 자고 애틋해서 따로 따로 입양가기 보단 한 집에 둘이 갔으면.. 그것도 다른 고양이 있는 집에 나란히 동생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자꾸 든답니다..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지난 11일 저희 동네에 밥을 주던 길냥이 '나비'가 사람의 해꼬지로 처참한 상태가 되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나비가 사흘간 안보이더니 나비의 앞발 뒷발이 모두 괴사되어
살점이 다 떨어지고 뼈가 드러난 상태로 발견이 되었습니다. 자기 몸을 못 가눈 채로 발견된
나비를 보고 오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비를 보면서 이게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더군요.. 나비를 방석에 눕혀 평소 새끼들과 있던 장소에 데려다주자 새끼들이 하나 둘씩 다가와서
나비와 코를 맞추고 울어댔습니다. 나비는 죽어가는 상태였고 그렇게 나비와 나비 새끼들을 작별인사 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날..끝내 저와 제 남자친구가 동물병원에서 나비의 마지막 가는 길을 보내주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마음이 많이 무거운데요 무지개다리 건너려는 나비에게 나비의 아이들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했고
모두 세 아이인데 두 아이밖에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한 아이는 매일 계속해서 밥을 놓아주고 있지만
엄마와 형제들을 한꺼번에 잃고 경계심이 강해져서 사람을 보면 무조건 도망갑니다. 이 아이 또한 꼭 구조하고 싶습니다.
제가 나비의 아이들을 데려온건 나비와 나비 아이들이 머물던 좁은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 할머니께서,
나비의 엄마 역시 나비와 같은 상태로 죽음을 맞이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얘기를 듣자
이 동네에 고양이를 해꼬지하는 사람이 있는 한 나비의 아기들 또한 이 동네의 길냥이로 자라게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저희 고양이 한 마리 외엔 건사하기 힘든 환경과 조건이기에
아이들 평생의 반려자를 찾아 보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때까지 힘을 다해서 잘 보살피도록 할 것입니다.
나비와의 약속을 지켜 아이들에게 더 나은 케어를 해줄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지니신 좋은 분을 찾아주고 싶습니다.
한 길냥이 관련 책에서 읽은 것처럼 길냥이들은 사람들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존재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
그 줄의 맨 끝에서 위태롭게 다치거나 죽어간다는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이런 식으로 우리 동네 나비를
보내주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런데 고양이들은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 아기들도 하루가 다르게
잘 뛰어놀고 토실토실해져 갑니다. 과연 이미 사랑을 주고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 동정보다는 사랑이 필요한
작고 어린 생명들입니다. 이 아기들이 묘연이라고 생각되시는 분은 손을 내밀어 주세요. 평생 복 받으실거예요.
※ 사진
남아 여아
남자아이는 동글동글 넘 귀엽고 여자아이는 예쁘게 생겼답니다. 서로 비슷하게 보이는
노랑둥이지만 실제로 보면 구분이 가요. 여아는 꼬리가 사진에서 보이듯이 저렇게 생겼어요:)
남자아이가 덩치가 쪼끔 더 커요. ^^
이렇게 이쁜 아가들 보듬어 주실 분~? ^^ 복덩이들이 기다립니다~~
하나보단둘이좋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