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조회 수 15095 추천 수 0 댓글 5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제가 1년 넘게 밥주고 있는 길냥이 나비..

작년 5월에 스포츠센타 옆에서 살고 있는 5형제를 낳아서 키운 후 독립시키고,

올해 5월엔 또 5마리 아이들 낳아서 잘 키우고, 3마리는 입양가고, 1마리는 범백으로 죽고,

마지막 1마리인 소심이와 단둘이 모녀가 아파트 1층 베란다 밑에서 살고 있어요..

 

그런 나비가 1주일전부터 밥주러 가서 보면, 사료는 먹기는 하는데, 계속 무언가 불편한듯,

이곳저곳에서 용변보는 자세만 취하고 있더라구요.

자세히 보면 아무것도 나오지는 않고, 10분을 그러고 있다가 또 장소를 바꾸어서 10분 그러길 반복..

첨엔 변비인줄 알고, 버터를 캔에 섞어 줘보고..(물론 버터냄새때문에 먹질 않더군요)

아무래도 요로쪽에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1주일이 지나도 계속 그런 증상을 보이는 나비가 너무 안쓰러웠어요.

배도 보니깐 빵빵해져 있는거 같구요..

 

감자칩님의 조언으로 치료지원신청을 해서 오늘 목동하니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이동장으로 포획하는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여름에 이동장으로 포획 후 중성화수술을 한 경험이 있어서인지, 닭가슴살로 아무리 꼬셔도 안들어가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간신히 포획해서 데려갔어요..

 

나비가 조금만 덜 사나웠어도, 마취안하고 검사받음 좋았을껄..

어쩔수 없이 마취하고, 엑스레이,초음파,피검사 등을 했어요..

방광벽이 두꺼워져 있고, 방광내에 찌꺼기들이 많이 떠다니는걸 보니 방광염인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많이 아팠을꺼라구요..ㅠㅠ

한동안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대요..

방광에 소변양이 적게 있어서 아직 소변검사는 못했다고 정확한 검사결과는 전화로 알려주신대요..

 

한동안 소심이 혼자 지내야 해서 엄마인 나비 찾을텐데..

우리 나비 빨리 회복해서 건강하게 퇴원할수 있음 좋겠어요..

퇴원 후에도 계속 처방식 사료를 먹여야 할듯 해요..

 

그리고, 목동하니병원을 여름에 가보고 처음 갔는데, 정말 너무 좋아졌더라구요.. 깜놀했어요.

역시 듣던대로 수의사 선생님들 너무 친절하고 좋으세요!!

나비란 이름이 너무 흔하다고, 챠트에 용인 나비라고 적으셨어요..

제가 돌보는 길냥이들은 다들 독특한 이름이 있는데, 우리 나비만 제가 맨처음 냥이 잘 모를때, 발견하고 부른 이름이라서

그대로 그냥 나비인데.. 예쁜 이름 못지어줘서 좀 미안하네요..

나비야, 빨리 건강해져서 소심이 기다리는 니네 집으로 가자꾸나~~

 

 

  • ?
    왕냥이 2011.12.30 23:35

    역시 사랑은 관심인거 같아요.

    애가 우리집 바둑이과군요.

    배가 많이 부어 있는게 많이 아팠을거에요.

    지난 봄 우리집 열네살 먹은 깜깜이라는 블랙포메라니안  종 이놈이 요로결석에 방광에 까지 돌맹이가 있어서

    두번이나 병원 가고 입원도 하고 서로 많이 힘들었었죠.

    깜솜님 정성에 나비가 감동해서 곧 즐거워 지실겁니다.

     

  • ?
    재크 2011.12.31 06:14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같은 비뇨기 계통의 병들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최소한 얼마 동안은 처방식 사료를 먹여야 하는 게 일이죠. 그래서 퇴원 후에도 다시 길로 돌려 보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 처방식 사료 말고 사람이 먹다 버린 찌꺼기 같은 것들을 마구 먹으면 아무래도 안 좋을 테니까...

    입양이 되면 좋을 텐데... 혹시 아이가 친화적이긴 한가요? 사납다고 쓰신 걸로 봐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 ?
    시우마미 2011.12.31 16:34

    나비가 소심이 엄마군요~

    나비가 퇴원해도 걱정이네요~재크님 말처럼 길에서 살기가 쉽지않을텐데..

    소심이랑 함께 좋은 곳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나비야 얼렁 나아라~

  • ?
    깜솜 2011.12.31 17:38

    나비는 저만 보면 강아지처럼 졸졸 쫓아다니고, 자기가 와서 몸을 엄청 부벼대는데, 자기몸을 만지지 못하게 해요..

    자기몸을 만지려고 하면 깜짝 놀라서 후다닥 도망가요.. 저를 좋아하고 믿는거 같기는 한데, 왜 만지는 건 싫어할까요?

    애가 엄청 예민하고, 겁이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병원에서도 어쩔수 없이 마취했어요..

    아마도 입양은 힘들꺼 같아요.. 사람들에게 친화적이지 않거든요..

    그리고, 혼자 남는 소심이도 걱정이구요.. 입양간다면 두 모녀가 함께 가야죠~

    제가 상황이 되면 나비랑 소심이 둘다 업어오면 딱 좋긴 한데... 집에 강아지만 4마리에, 남편이 제가 길냥이한테 영혼 빼앗겨 있다고 싫어해서 눈치보면서 돌보고 있어요... 병원갈때도 몰래 가구요..

    퇴원하면 처방식 사료 먹여야죠~

    다행이 나비랑 소심이만 따로 은신처가 있고, 그곳에서 둘이서만 밥 먹으니깐, 나비한테 처방식 사료 주는건 가능할꺼 같아요..

    군데 처방식 사료를 멀쩡한 소심이가 같이 먹어도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
    소머즈 2011.12.31 21:32

    헐;; 지금 침대에서 열심히 그르밍하고 있는애도 나빈데~~  이아이도 길에서 밥주다가 데리고 온 아이예요  우리 나비와 꼭닮았어요.얼룩이 인데다 코밑에 수염까지^^ 얼마나 아프고 힘들었을까요 빨리 나았으면 좋겠네요. 깜솜님의 사랑이있어 깨끗이 나을꺼예요..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다리가 불편한 고동이(코코) 새 가족을 찾습니다

    2012.02.21

  2. 감자, 수술 무사히 마쳤습니다..

    2012.02.18

  3. 포동포동해진 간장이입니당 >, <

    2012.02.18

  4. 옥상에서 추락한 루비

    2012.02.18

  5. 땅콩이는 저를 괴롭히며 잘살고 있슴돵.ㅠㅠ

    2012.02.17

  6. 14일(화) 진료받고 수술한 노랭엄마입니다^^

    2012.02.16

  7. 공장사람들에게 학대받고지내던 감자이야기

    2012.02.15

  8. 목동 하니병원에 턱시도 문병 다녀왔어요~

    2012.02.15

  9. 일봉이/이봉이 통근치료 중이네요.

    2012.02.14

  10. 강고 기억하시나요? ^^

    2012.02.13

  11. 빵실이 퇴원 시켰어요.

    2012.02.12

  12. 간장이 퇴원하고 집에왔어용

    2012.02.11

  13. 삼순이 면회하고 왔습니다.

    2012.02.10

  14. 뒷다리 다친 턱시도아가 오늘 절단 수술했어요.

    2012.02.09

  15. 치료중인 간장이 ^^*

    2012.02.09

  16. 빵실이에요..

    2012.02.09

  17. 애동이 기억하세요?

    2012.02.08

  18. 복받은 간장이 오늘 수술하러가요!!^^*

    2012.02.08

  19. [방사완료] 금순이

    2012.02.07

  20. 래오...퇴원하여 임보 중입니다..회원님들 감사합니다~~~

    2012.02.07

Board Pagination Prev 1 ...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 149 Next
/ 149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