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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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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 가벼운 기침을 시작으로 길아이들 사이에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예전에 제가 돌보는 길아이들 다섯 아이 중, 미들이라는 아이가 오랜 시간 크게 고생을 해서

항생제 먹고 겨우 나았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 녀석 포함, 네 아이가 다 감기에 걸려버렸더군요.

부랴부랴 협력병원으로 달려가 약 처방을 받고 돌아왔으나 한 아이는 갑자기 행불, 약을 먹일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

나머지 세 아이만 투약을 했는데, 잘 먹으려 들지도 않고 약도 자꾸 뱉어내서 애를 먹고 있었죠.

그래도 투약 3일째쯤 되자 미들이와 제일 막내 새깜이는 호전되는 기미가 보이는데

까미는 증세가 더욱 악회되어 엄청난 콧물과 코가 막혀버려 침까지 줄줄 흘리며 먹기도 거부하고

기운없어 비틀거리기까지 했습니다.

그 지경임에도 포획이 쉽지는 않았지만 기운이 빠져 늘어져 있는 틈을 타 결국 포획에 성공,

협력병원인 도봉구 화신병원으로 향했고,

의사 선생님께서 어떻게 이렇게까지 되었냐고 안타까워 하시며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호흡기 치료를 시작했구요....

2012-02-29_15.35.5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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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까매서 잘 안보이지만 얼굴에 온통 콧물이 범벅이네요...

 

막혀있는 코 치료와 영양제 및 관련 음용약을 투약하고 이후 강제급식을 진행했습니다.

강제라곤 해도 먹어주니 고맙더군요.

이후 주사약물 치료를 위해 팔뚝에 바늘을 꽂고 영양제와 항생제 주사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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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친화적인 아이라서 그런지 주사를 놓는 동안 제 손에 기대어 얌전하게 바늘 꽂기와 약물투여를 받아들이더군요.

그게 더 가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2012-02-29_16.34.16-1.jpg

 

2012-02-29_16.35.21-1.jpg

 

이제 본격적인 입원 치료에 들어갑니다.

팔뚝에 꽂아 놓은 주사 붕대가 안스러워 보이는군요...^^;;

선생님께서 얼굴도 닦아주셔서 그나마 말끔해졌네요.

 

모쪼록 하루라도 빨리 쾌차하여 건강하게 뛰어 노는 까미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고보협의 협력 병원 곳곳에 입원 치료중인 아이들과 더불어

모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밥퍼님과 선생님께도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 ?
    유수 2012.03.01 17:47

    에효..쾌유하길 바랄께요 ㅎ

  • ?
    레비나(서울/도봉) 2012.03.02 02:47

    감사~ 다행히 호전되어 가는 모양이예요.^^

  • profile
    아톰네 2012.03.01 23:21

    치료 잘받고 빨리 나아~~~~~

    요즘 날씨 따땃한데 뛰댕기고 기지게 피자구~

  • ?
    레비나(서울/도봉) 2012.03.02 02:52

    문제는..... 얘는 포획이라도 되서 치료라도 받는데 이 아이를 뺀 나머지 세 아이가 지금 다 난리가 났다오.T^T

    호전되어 가던 아이는 다시 눈물이 나고 있고, 까미의 여동생 노리와 배 다른....아니 씨 다른 동생 새깜이는

    오늘 저녁(노리)과 어제 저녁(새깜이)부터  식음을 전폐했고(당연히 투약도 불가능),

    행불 된 아이는 아직도 함흥차사....밥 안 먹은지 얼추 일주일이 다 되 가는 것 같은데 어디에 있는겐지....

    날씨는 이리도 좋아져 가는데 대체 이 아이들은 어찌된 일이란 말입니까~~

    포획해보려는 마음에 미리 슬쩍 손을 내밀어 봤더니..........십리 밖으로 튀어 가 버립디다...에혀....

  • ?
    투명(창4동) 2012.03.03 01:27

    에고.. 언니사랑 까미가...  냥이들이 캣맘 마음을 읽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까미라도 병원에 가게 되어 다행인데 또다시 옮거나 하진 않을지 걱정이네요..  마당냥이라  언니가 봐서 정말 다행이예요.  걱정하는 맘 알고 나머지 아이들도 빨리 나타나서 약좀 먹어주면 좋으련만..  바쁘신데 아이들까지 아프니 고단하시겠어요ㅜㅜ

  • ?
    레비나(서울/도봉) 2012.03.03 12:51

    일을 몬하고 있어..T^T 이번에 길게 준비해야 할 중요한 일이 하나 터억 걸렸는디...

    일 할만한 삼실이 하나 있는데 거길 못 나가고 집에서 하려니 산만혀~ @.@

    게다가 옆동 캣맘은 3월 1일부로 뒤쪽 테라스 두개동 주변의 급식소를 내게 떠 안겨 버려서 더 정신없네.

    저지레는 그분이 해 놓고 난 그거 뒷수습하고...끄응~ 그래서 그분이 벌려놓은 밥 장소를 적당히 간격 두고

    줄이고 있는 중이다. 그 와중에 삼시세끼 애들 밥에 약에...

    아! 다행히 미들이는 식욕이 늘고 있고, 막내 새깜이도 이젠 밥도 약도 먹기 시작했고, 몇일 숨어 있던 목도리는

    여즉 도망다니며 밥은 안 먹는데 햇볕에 나와 몸을 움직이는거 보면 조금 나아지나 싶기도...침도 덜 흘리는 듯.

    노리가 문젠데.... 밥도 안 먹고 오늘은 뵈지도 않더군. 일단은 기다려 보려 해.

    대체적으로 제 딴에는 편하다고 생각되는 곳에 몸을 숨기고 나름 이겨내려 노력 들 하는 것 같아.

    조금 나아지면 나타날테니 그때라도 약과 밥 먹여보고 챙겨줘야지.

    조급증 낸다고 다 되는게 아니라는거 이번 기회에 많이 느끼고 배웠다.^^;;

  • ?
    짱구네 2012.05.03 00:50

    제가 몇일전에 밥을 주기 시작한 냥이도 임신중에 호흡기 질환도 있는것 같은데..ㅠㅠ

    이아이를 보니까 더 걱정입니다.임신중에 피부병 그리고 호흡기 질환까지...ㅠㅠ빨리 치료를 하였으면 좋겠는데...

    아무쪼록 이아이 호흡기질환 빨리 나아서 건강한 모습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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