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회원

준비 회원

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12.02.22 14:33

삼색이

조회 수 3112 추천 수 0 댓글 13
Extra Form
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치료
대상묘 향후 계획

 

2012-01-21_14.17.53.jpg

저희 삼색이는 아파트에서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바깥아이였어요...사람들이 다니는 화단에서 생활하는 아이로

완전 순둥이여서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인사를 하고 먹을 걸 챙겨주는 녀석이였어요...

저의 아파트에 나타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구요..전 원래 바깥애들 밥을 챙겨주고 있어서 이 애한테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이 챙겨주는 것 중 사람들 먹는 음식은 몰래몰래 버리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괴롭히지

말라고 당부도 하고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삼색이 상태가 안 좋아보였고 지켜보다가 너무 안 좋아 보이는 날 입원을 시켰습니다.

삼색이는 임신을 한 상태였고 빈혈에 탈수에 모든 수치가 낮은 편이였고, 면역력도 엄청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입원시킨후 치료를 받던 중 뱃속의 아가들은 다 사산했었습니다ㅠㅠ총6마리의 아가가 형체도 없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사산 후 삼색이는 건강을 회복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삼색이 입원시킬때 삼색이 입원,출산, 아가들을 낳은 후 입양,중성화등의 고민을 안고 저 혼자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것 같아 고보협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친절하시고 상냥한 감자칩님과의 통화를 통해 더 많은 용기를

얻어서 보살피는 도중 삼색이가 사산을 했고 남은 건 건강회복과 중성화였습니다.

사산후, 삼색이의 건강회복 속도가 빨라졌고 의사선생님과 의논후 중성화 수술을 하고 상태가 좋아져서 월요일에

퇴원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삼색이의 집을 이동장으로 해서 원래 생활하던 화단 뒤에 두었는데 다른 처음보는 녀석한테 뺏기는 바람에

원래 저를 정말 더 따르는 바깥아이 노랭이의 집(제가 만들어준 박스집이 있어요) 있는 쪽으로 삼색이를

거기 다 두었더니 노랭이 집을 뺏어서 자기가 거기서 생활을 하고 있어요...노랭이 집은 제가 다시 만들어

그 근처에 두었습니다.

출근전, 점심시간,퇴근후, 늦은 밤시간 하루 적어도 두세번이상은 삼색이를 돌보고 있어요...

아직 무리랑은 잘 못 어울리고 계속 자기 집안에만 들어가 있지만 병원냄새가 없어지면 애들이랑도 어울려서

놀겠지요...원래 있던 화단 쪽에는 사람들이 먹던 음식을 줘서 걱정이였는데 이 자리는 그런 염려가 없어서

다행이예요...저의 급식소가 있는 자리거든요..그래서 사료랑 물 먹기도 훨씬 수월해요...

삼색이와 노랭이를 비롯해서 울 아파트 바깥애들은 제가 책임지고 잘 보살피겠습니다.

삼색이 치료비 지원해 주신 고보협에 감사드리며 친절하게 상담해 주신 감자칩님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고보협에도 더욱더 많은 관심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
    철이맘 2012.02.22 14:51

    사산...ㅠㅠ 에고 아픔이 큰 아이네요. 

    그래도 잘될거야님 덕분에 삼색이가 앞으론 정말 잘 될거 같아요.

    그런데.... 그 아파트 어딘가요? ㅠㅠ 거기서 살고픈...ㅠㅠ

  • ?
    잘될꺼야 2012.02.22 14:58

    부산에 있어요..아파트 주민들 때문에 그러시는 거죠..우여곡절 정말 많았어요..저두 한 무지한 아주머니의 신고로 관리사무실이랑 경비아저씨랑 싸우고 마음 고생 많이 했어요..삼색이만 특별한거예요..지금도 관리사무실과 한분의 경비아저씨때문에 완전 숨어서 애들 밥 주고 있어요..급식소는 안 들켜서 유지되고 있어요..애들 집도 나뭇잎으로 완전 무장시켜 잘 안보이고 사람들이 잘 안 다니는 곳 이예요..그래도 요즘은 제가 싸울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ㅎㅎ

  • ?
    철이맘 2012.02.22 15:04

    ^^ 그런 노력이 있었군요. 그래도 부럽네요~ 부끄럽기도 하고요.


  • ?
    닥집 고양이 2012.02.23 04:57

    가여운 삼색이

    이제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살았으면 합니다.

    그동안 수고 많으 셧네요..

    저도 부산 영도 동삼동인데 어디신가요?

    혹시 모임 하면 참석 해서 우리 양이들 애기 싫컷 합시다..

  • ?
    잘될꺼야 2012.02.23 13:59

    어..저도 영도예요..전 대평동...영도다리 건너면 바로...아~~반가워요!!!!

  • ?
    닥집 고양이 2012.02.24 02:39

    우리 가까운데네요.

    고신대 있는데에요.

    우리 얼굴도 보고 삽시다..ㅎㅎ

    010-7730-2595 전화 하세요.

  • ?
    잘될꺼야 2012.02.24 10:19

    네..저희 아파트 다른 캣맘님이랑 시간 맞춰서 같이 한 번 뵈요...

  • ?
    레드슈 (서울/노원) 2012.02.23 10:34

    삼색아 친구들과 어울려서 잘지내렴...정말 고마우신분들 많아서 너무 좋네요  저도 많이 배워서 힘든길냥이들 위해 항상 준비 하고 있어요 잘될거야님이 돌봐주시니 삼색인 좋겠어요^^

  • ?
    잘될꺼야 2012.02.23 14:05

    저도 많이 배워 가고 있어요...제가 삼색이랑 노랭이 바깥애들때문에 행복하니 제가 좋은 거겠죠...물론 애들때문에 힘들때도 있지만요ㅎ

  • ?
    오후 두 시 2012.02.23 17:16

    삼색이에게 잘 될꺼야님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ㅠㅠ

    삼색이, 하면 저에겐 이루말을 할 수 없는... 의미의 냥이이고 이름이라

    차마 글을 못 보고 있었는데, 부디 삼색이가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잘될꺼야님께 기쁨을 주는 냥이로, 묘생이 다하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
    잘될꺼야 2012.02.23 18:18

    저랑도 인연이 많은 애들이 삼색냥이들이예요..처음 캣맘이 된 것도 삼색냥이 모녀들이였고.지금 제가 키우는 둘째도 길냥이 출신의 삼색이예요...무슨 사연이신지는 모르지만 힘내세요...

  • ?
    어리둥절 2012.02.23 17:39
    다행입니다 ^^아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밥잘먹고 잘지낼수있도록 잘부탁드려요^^고생많으셨어요^^**
  • ?
    잘될꺼야 2012.02.24 09:32

    네..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돌봐야죠...오늘도 힘차게 잘 뛰고 놀고 있더라구요..저를 너무 따라다녀서...그게 걱정이예요...차들이 위험해서...


공지 [후기 선정 이벤트] 돌보시는 길고양이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운영지원2 2020.05.13
공지 [필독]후기 작성방법 + 추가제출서류(조건부) 고보협. 2014.01.09
공지 ★ 이곳 게시물은 협회 치료지원 받은 길냥이 소식 올리는 란입니다 구조요청,문의 작성은 묻고답하기에 작성해주세요★ 감자칩[운영위원] 2012.07.04
  1. 삼색이

    2012.02.22

  2. 22일/ 하니동물병원-감자,흰둥이,점돌이, 까망이 외 tnr냥이들

    2012.02.22

  3. 다리가 불편한 고동이(코코) 새 가족을 찾습니다

    2012.02.21

  4. 감자, 수술 무사히 마쳤습니다..

    2012.02.18

  5. 포동포동해진 간장이입니당 >, <

    2012.02.18

  6. 옥상에서 추락한 루비

    2012.02.18

  7. 땅콩이는 저를 괴롭히며 잘살고 있슴돵.ㅠㅠ

    2012.02.17

  8. 14일(화) 진료받고 수술한 노랭엄마입니다^^

    2012.02.16

  9. 공장사람들에게 학대받고지내던 감자이야기

    2012.02.15

  10. 목동 하니병원에 턱시도 문병 다녀왔어요~

    2012.02.15

  11. 일봉이/이봉이 통근치료 중이네요.

    2012.02.14

  12. 강고 기억하시나요? ^^

    2012.02.13

  13. 빵실이 퇴원 시켰어요.

    2012.02.12

  14. 간장이 퇴원하고 집에왔어용

    2012.02.11

  15. 삼순이 면회하고 왔습니다.

    2012.02.10

  16. 뒷다리 다친 턱시도아가 오늘 절단 수술했어요.

    2012.02.09

  17. 치료중인 간장이 ^^*

    2012.02.09

  18. 빵실이에요..

    2012.02.09

  19. 애동이 기억하세요?

    2012.02.08

  20. 복받은 간장이 오늘 수술하러가요!!^^*

    2012.02.08

Board Pagination Prev 1 ...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 153 Next
/ 153
CLO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