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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길냥이
2012.12.10 01:42

달이네 겨울 급식소

조회 수 5168 추천 수 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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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와서 스티로폼상자 2개로 뚝딱 만든 급식소입니다

벼리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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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도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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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옷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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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립자 2012.12.10 20:38
    차례차례 들어가서 밥먹고 나오는 모습이 재밌네요..
    밥먹고 나면 그 옆에 있는 나무에 발톱을 갈기도 하는거 같고요..
    많이들 먹고 추위를 잘 견뎠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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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리 2012.12.13 03:33
    둘이 왔을 때는 하나가 다먹을 때까지 기다려야한다는 거구요 하나가 왔더라도 경계하는 아이면 한 웅큼씩 입에 물고 뚝 떨어져서 먹고요 또 먹더라도 완전히 들어가서 먹지는 않고 뒷발은 바깥에 걸쳐두고 먹더라구요 어제 오늘 날이 눅으니 며칠 안 보였던 달이까지 와서 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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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프리 2012.12.10 22:07
    추운날씨에 먹이도 물도 다 얼어 애들 겨울나기가 힘든데
    따뜻한 님 배려로 애들이 조금이라도 추위를 피해 밥을 먹고 갈수있어서
    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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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리 2012.12.13 03:37
    나갈 때마다 페트병에 따뜻한 물을 가지고 가지만 갈때마다 얼어있네요.. 처음에는 따스한 물 주면서 마음도 녹는 거 같았지만 얼음이 쌓여가니 그만큼 마음도 가볍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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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사랑 2012.12.11 01:30
    잘지내시지요.. 무척추운데 묘리님 정성에 발시리지 않고 밥먹을 수 있겠네요.. 바쁘신데 눈에 띄는대로 밥챙겨 줄려면 힘드시겟어요 햇반그릇이 보이는거 보니 자주자주 챙겨 주시나봐요.. 늘 감사하고 수고가 많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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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리 2012.12.13 03:43
    저 햇반그릇은 아랫층에서 문 앞에 재활용품들을 내놓는데 처음에는 그게 좀 거슬렸어요.. 어느날 눈에 띄는 햇반그릇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아이들한테 간식 줄 때 요긴하게 쓰고 있어요 저 햇반 먹을 정도로 바쁘지 않아요;; 마음사랑 님 돌보시는 아가도 얼른 낫기를 바래요 마음사랑 님의 따스한 사랑 만큼 냥이들도 건강하게 겨울을 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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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냥이 2012.12.11 18:50
    헐, 부럽습니다. 우리 아파트는 저런 거 만들면 ' 잡아가슈'하고 광고하는 거 될 겁니다. 당장에 경비아저씨가 와서 때려부술 걸요. .......차례대로 먹는 모습이 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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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냥이 2012.12.11 18:50
    헐, 부럽습니다. 우리 아파트는 저런 거 만들면 ' 잡아가슈'하고 광고하는 거 될 겁니다. 당장에 경비아저씨가 와서 때려부술 걸요. .......차례대로 먹는 모습이 넘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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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리 2012.12.13 03:49
    저희 아파트도 지금까지 민원이 두 건있었는데 하나는 비싼차에 스크래치나는 거였는데 그 아이를 제가 데려오니 그 민원은 끝났고 또 하나는 베란다 밑에 밥자리를 둬서 냄새난다는 거여서 지금 자리로 옮겼어요 그 1층에 계시는 분한테 꾸준히 섭외해서 겨울집은 두었는데 밥도 둘려고 보니 평평하지가 않아서 둘 수가 없네요 전에 잇던 판을 민원 때 치웠거든요ㅠㅠ 그래도 그 분이 며칠 전에 수고한다는 말을 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얼음이 다 녹는 거 같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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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짬뽕 2012.12.13 00:57
    좋은 집이네요! 저희 동네도 길고양이가 많아서 저런 집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빌라라서 그런지 제가 고양이한테 밥주는것만 봐도 화내시는 분들이 많아서
    전 완전 찍힌 몸인지라ㅠㅠ 집도 못지어주고 밥도 몰래몰래 주는 신세입니다...
    이렇게 길고양이 도와주시는부들 보면 정말 부러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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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리 2012.12.13 04:01
    어제 오늘 냥이들이 와서 위에 올라가는 거 보고 깜놀했어요 리모델링을 생각해보고 있는데 지역장터에서 단열재를 팔길래 그거로 덮으면 되겠다하고 받으러 갔더니 이건 뽁뽁이네요 단열재도 종류가 많은가봐요 좋았다가 급 실망했어요..... 저희 아파트는 관리소장이 강아지를 키우셔서 민원만 없다면 동물에는 관대해요 동물정책도 바뀌고 사람들의 의식도 바뀌어서 몰래몰래가 아니라 당당하게 밥주시는 날 꼭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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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딩이 2012.12.27 17:11

    따듯하고 좋아보이네요.

    저는 민원이 들어오건말건 들은척도 안하고 당당하게 밥주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추운날 우리냥이들도 따뜻한곳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럴 장소가 없어서 넘 속상하고 부럽습니다. 겨울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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