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주인에 의해 엄마 고양이와 생이별을 하고,
뒤집어둔 바구니에 갇힌 채 지내던 도토리는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협회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된 도토리는
눈과 코가 눈물과 콧물로 엉망이었는데요.
하지만 정말 다행이게도, 눈물과 콧물이 범벅인 상태에서도
도토리는 활동가 무릎 위에서 얌전히 안겨있기도 하고
손을 때리려고 하거나 만져보려고 하는 등
기운찬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약해진 면역력 탓에 가끔 콧물을 흘리곤 하지만 괜찮아요!
형과 누나들과 신나게 놀고 밥도 잘 먹고
호흡기 치료도 열심히 받아 하루하루 건강해지고 있으니까요!
구조된 도토리는 보통 입소하는 아기 고양이들과 달리
겁이 없고 쓰다듬을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좋아냥이에요.
활동가들의 어깨 위에 올라오기도 하고,
신기한 물건이 있으면 거침없이 다가가 호기심을 해소하는데
그런 도토리가 신기하면서도 기특하답니다.
형, 누나들과 매일매일 쉼터 곳곳을 누비며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도토리!
너무나도 귀여운 도토리의 쉼터 일상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도토리의 애교와 사랑스러운 모습에 여러분들도 모르게
입양신청 버튼을 누르게 될지도 몰라요!
다들 집중해서 따라와 주세요~
( 안녕 난 방금 구조된 도토리 )
고물상에서 구조된 도토리입니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낸 탓에 꼬질꼬질했어요.
( 편 – 안 )
( 근데 날 어디루 데려가는 거징 )
생각보다 덤덤한 표정으로 활동가의 무릎에 자리를 잡은 도토리.
보통은 하악질은 기본이고 냥냥펀치를 하며 경계하는데
정말 얌전하게 안정적인 자세로 안겨서 병원으로 향했답니다!
( 중간에 한 번 발버둥 친 것은 안 비밀... )
( 드르렁... zZ)
구조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많이 피곤했는지,
도토리는 쉼터 활동가들 손길과 품속에 안기자
얼마 안 가 바로 잠들어버렸답니다.
쉼터에 입소한 도토리는 낯선 환경에 많이 긴장할 줄 알았는데,
인생 2회차인가 싶을 정도로 겁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물건을 보면 거침없이 다가가 냄새를 맡고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고,
형과 누나들 품에 파고들어 자리를 잡은 뒤 잠을 자기도 했어요.
가끔 형, 누나들이 귀찮아하거나 혼내기도 하는데,
이상하게도 도토리는 모두가 좋아했다고 해요!
( 그치만 배은망덕하게 중간에 형 꼬리 깨문 것 또한 안 비밀... )
장꾸스러움과 어른스러움이 공존하는 친구랍니다.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다 보니,
사람의 어깨 위는 물론 장난감 놀이를 신나게 즐기고
잘 때도 아무 장소에서나 대자로 누워 자는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어요.
( 새로 산 침대인가? 좋구먼~ )
( 나를 위한 비밀 기지? 좋다! 쿨쿨... )
( 내 전용 턱 받침! )
( 이게 모지... 잡아볼까! )
( 활동가야 이거 버리면 대? )
사람을 졸졸 쫓아다니고 활동성이 좋은 도토리는 정말 다양한 모습이 찍혀있어요.
하마터면 쓰레기 버리기를 부탁할 뻔 했다니까요~! (농담)
눈물과 콧물 범벅으로 구조된 도토리는
병원 검사를 받았을 때 만성 호흡기 질환과 비염 소견을 받아
매일매일 호흡기 치료를 진행해야만 하는데요.
낯선 유리 박스 안에 갇히면 나가게 해달라고 조르거나
한껏 움츠려 있을 법도 한데,
구멍이 신기한지 발을 넣어보는 모습이에요.
( 점점 도토리의 비밀 기지가 되어가는 것 같은 것도 안 비밀... )
적응력 뛰어나고 어떻게 보면 덤덤 그 자체인 도토리.
평소 모습을 보면 인생 2회차인가 싶다가도,
열정적으로 끝없는 장난감 놀이를 즐긴 뒤
맛있는 간식 타임을 즐기고 나면...
마법처럼 잠드는 아기 고양이랍니다.
장난감 놀이 – 간식 – 쿨쿨~ 루틴을 보면
영락없는 귀염둥이 아깽이가 맞는 것 같아요.
활동성이 좋아 엉뚱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곤 하지만,
얌전히 바라보면 또 얼마나 미묘이게요!
초롱초롱한 눈빛, 쫑긋 세운 귀! 완벽한 세모 입!
+) 핑크 젤리 발바닥까지!
아기 고양이 때만 해도 이만큼의 매력을 가진 친구인데,
같이 지내면 얼마나 더 다양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친구입니다.
( 집사 만나는 꿈 꾸는 중 )
힘든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도토리.
이제는 평생 가족을 만나 앞으로 사랑만 듬뿍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할 일만 남았어요.
활동가들은 도토리와 보내는 하루하루가 참 재밌고 즐거움의 연속이라고 해요.
도토리의 매력을 이렇게 한 것 뽐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입양신청을 향해 손가락이 움직이지는 않았는지요.
협회는 입양신청 전 교감 진행을 통해 아이들과 만나
묘연을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거치고 있사오니
혹 도토리에게 인연을 느끼셨다면 언제든 주저하지 마시고 신청을 해주세요!
( 내 매력이 이렇게 넘치는데 아직두 입양신청 안 한거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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