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를 소개합니다♥

 

올해 1월, 쓰레기가 가득한 집이 되어버린 공간에서

아이들을 더 이상 돌볼 수 없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6마리의 고양이를 구조했었는데요.

그중 가장 나이가 어리고 회복이 빨랐던 달리가

드디어 평생가족을 맞이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p/DE355LchNbA

 

물과 사료도 없이 바닥에 쌓은 변과 쓰레기들 틈에 몸을 숨겼던 아이들은

꾸준한 검사와 치료를 통해 어느 정도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유전병과 완치가 어려운 질환을 진단 받은 친구도 있지만,

씩씩하게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회복이 빨랐던 달리는,

열악한 환경에서 지냈다는 과거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랑이 많은 친구였는데요!

구조 후 병원으로 이동하는 내내 담요에 꾹꾹이를 하며

얼른 쓰다듬어 달라는 애절한 눈빛을 보냈답니다.

간식을 주면 복스럽게 먹어치우고 활동가들의 주변을 맴돌며

쓰다듬어 달라고 보챌 정도로 사랑 받기를 좋아하고

그만큼 돌려주는 달달함 한도초과의 귀염둥이입니다.

 

장난감 놀이는 또 얼마나 잘하는지,

곧 있으면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은 아니냐며 농담처럼 말할 정도였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함께 잘 어울려 놀기도 하고 궁금한 것은 참지 않으며

가끔 엉뚱함으로 웃음을 주는 달리.

 

말로만 해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달리의 매력을 소개드릴게요!

 

 

동글동글한 발과

 

 

포동포동한 몸매의 소유자.

 

 

달리를 소개합니다!

달리는 쓰레기집에서 구조된 친구예요.

구조 당시부터 지금까지 한순간도 빠짐없이

사람을 좋아해 주고 애교도 듬뿍 어필하는 사랑둥이랍니다.

 

 

( 여긴 어디, 나는 누구...? )

 

구조 직후 병원에 방문한 달리의 모습입니다.

어리둥절하지만 저항도 하지 않고 얌전히 검사를 받고 있어요.

달리는 검진을 통해 전염병과 기타 질환이 없는 것이 확인되어

곧장 입양센터에 입소할 수 있었습니다!

 

 

낯선 환경이었을텐도 불구하고 달리는 적응을 빠르게 했고,

같이 구조된 영혼의 단짝 제리와 함께 마치 쌍둥이처럼 꼬옥 붙어 다녔답니다.

달리는 호기심도 많고 겁이 없는 편이라 탐험가 스타일이에요.

 

 

( 테이블 위에 무언가가 있다냥...? )

 

궁금한 것이 있다면 두 발로 서는 것조차 마다하지 않습니다.

 

 

( 킁킁... 이게 뭐지... )

 

 

( 내가 들어가기 딱 좋은 사이즈인데~ )

 

보통 가방을 꺼내면 병원에 간다는 사실을 알고 다들 도망가기 바쁜데,

달리는 병원에 가는 걸 알면서도 눕눕백에 순순히 들어가 주는 용감한 친구랍니다.

 

 

( 가자냥! 병원으로! )

 

하지만 이때는 달리는 병원에 갈 차례가 아니었기 때문에

대신 콩이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괜히 억울해진 콩이.JPG)

 

 

등에 나비가 앉은 줄도 모르고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는 달리.

달리는 여름에도 두꺼운 방석 위에서 꾹꾹이를 하고 누워있을 정도로

극세사 방석과 담요를 엄청 좋아합니다.

 

 

( 보들보들 담요와 방석은 모두 나의 것! )

 

 

( 선생님 질문이요~ )

 

정말로 질문을 하는 건 아니고, 장난감 놀이를 하다가 찍힌 달리의 모습입니다.

달리는 장난감 놀이에 진심인 친구 중 하나입니다.

가끔 노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으면 정말 진심을 다해 장난감 놀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인답니다.

 

 

( 양손으로 사냥하기 스킬 )

 

 

( Q. 지금 지쳤나요? A. 네... )

 

장난감놀이를 실컷 즐긴 다음 구석에 몸을 끼워 맞춘 채 쉬고 있는 달리입니다.

 

 

청소를 하고 오니 달리는 어느 새 방석에서 잠을 자고 있어요.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참여해서 에너지 충전이 필요했나봐요.

 

 

어느 날 활동가가 가져 온 예쁜,,, 꽃 모자!

달리에게 씌우니까 달리가 얌전히 받아주었어요.

 

 

번외 ) 예쁜 꽃 목걸이

 

 

만져주면 자동으로 꾹꾹이가 나오고,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달리!

힘들었던 과거가 있는 친구인 만큼,

쓰레기집에서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렸던 외로움과 쓸쓸함은 잊고

달리가 사랑을 주는 만큼의 이상을 주는 가족들을 만나

매일매일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 내 가족은 어딨을까 냥... )

 

 

( 미래의 집사양... )

 

 

( 나 기다리고 이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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