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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고양이보호협회   2019-09

    길고양이가 안전한 곳이 살기 좋은 동네 
     
    관리사무소에서 붙인 안내문
    SNS에서 눈길을 끄는 사진 한 장을 보고그 글타래를 정자세로 앉아 읽기 시작했습니다첫번째 사진은 엘리베이터 내부를 찍은 것이었는데관리사무소에서 붙인 길고양이 안내문이 있었어요. 내용이 어떨지 대충 예상이 되시지요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서 길고양이 때문에 계속 민원을 제기하고 있으니냥이들에게 밥을 주거나 돌보는 일을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평범한 안내문 옆에 붙은 비범한 답글
    그런데 그 안내문 옆에 이 SNS 계정의 주인이 붙인 장문의 글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글은 길냥이 사료와 간식을 챙기는 사람으로서 책임감에 글을 남긴다는 말로 시작을 합니다이 곳에서 7년간 길냥이를 돌보고 있지만냥이들은 자신에게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절대 가까이 오거나 먼저 접근하는 일이 없었는데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에서 자녀분이 새끼 고양이에게 접근했다가 어미의 공격을 받은 건 아닌지 물어보는 내용으로 이어집니다민원을 넣은 주민에게 살짝 팁을 알려주는 대목인 것도 같았어요. 
     
    이 아파트의 길냥이들은 주로 화단에서 산다고 합니다이 냥이들이 예전에는 어디 살았는지어떻게 이 아이들에게 밥을 챙겨주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데이 부분이 특히 좋았어요누군가에게는 마주치기 싫은 길냥이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하찮은 생명이었을 수도 있지만이렇게 길냥이들의 사연을 알게 되면그리고 밥을 챙기는 이웃의 고민과 사려깊음을 알게 되면주민들의 마음 속에도 이것을 알기 전과는 다른 어떤 감정이 생겨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무슨 수를 써도 변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영역동물인 고양이의 습성평균수명이 3~4년에 불과한 길고양이들의 고단한 삶에 대한 이야기이 화단에서만이라도 고양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다녔으면 좋겠다는 바램길고양이가 안전한 곳이 살기 좋은 동네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글이 마무리됩니다정중하면서도 따뜻하고 진솔한 글이었습니다.

    사진출처: 해당 SNS 계정
     
    지지합니다! 울컥하게 만든 한마디
    관리사무소가 게시한 무서운(?) 안내문 옆에 이렇게 길고양이를 계속 돌볼 수 있도록 배려를 부탁하는 답글을 붙이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SNS 계정주도 이 글을 붙이고 나서 눈치보이고 떨려 엘리베이터 타기도 조심스러웠다고 합니다.
     
     
    그 동네에 살지도 않고계정 주인과 전혀 관계가 없는 저같은 사람이 이 일을 알게 된데에는 또다른 주민의 용기가 있었습니다바로 엘리베이터에서 이 글을 읽은 이웃이 지지합니다라는 포스트-잇을 붙인 덕분입니다사진으로 지지합니다라는 문구를 본 저도 감동이었는데글을 쓰고 조마조마했던 그 분은 얼마나 힘을 받았을까요
     
    누군가에게 지지와 응원을 받는다는게 이런거구나... 고마운 주민분의 지지한다는 말... 보자마자 울컥했다는 멘트와 함께 관리사무소의 안내문본인의 글지지한다는 포스트-잇 사진을 SNS에 올려 놓으셨습니다사진에는 가려놓았지만 본인이 사는 집 호수까지 밝히셨다고 해요이 분이 쓰신 글은 관리사무소 안내문 옆에 이틀동안 붙어 있었고다른 안내문으로 교체되면서 함께 떼어졌다고 합니다비록 이틀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주민들이 봐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고단 한 분의 지지였지만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기뻤다고 합니다글을 읽는 저도 같은 마음이었어요.

    사진출처: 해당 SNS 계정
     
    이웃이 전하는 이야기의 힘
    때로는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것은 불법이 아닙니다’, ‘길고양이는 동물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도심생태계의 일원입니다라는 딱딱한 공문협조문보다이웃이 직접 전하는 이야기의 힘이 더 강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 지지합니다라는 한마디로 그 이야기의 힘이 더욱 커지는 좋은 예를 본 것 같아요온정칼럼을 통해 더 멀리까지 이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길고양이가 안전한 곳이 살기 좋은 곳입니다여러분의 동네는 어떤가요
     
    글: 김현경(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정책팀)
     
          지난 온정칼럼
    • 온정칼럼의 내용을 인용할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 주세요. 출처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온정칼럼-길고양이와 사는 법 #7에서 인용>으로 표기하면 됩니다.
    • '온정'은 고보협 라인 책단의 줄임말입니다. 길고양이 돌봄과 관련하여 고보협 고문변호사, 정책팀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kopc@catcare.or.kr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이메일 제목 앞에 [온정칼럼]이라고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길고양이 학대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시급한 제보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불법행위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온정칼럼을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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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랑대 24 시간 전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이 많지만 이렇게 따뜻하고 사려깊은 분들이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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