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

총 회원수 : 74,645명







  • 동물쇼와 동물복지쇼
     
    지난달 고보협 소식지를 통해 기다리던 소식을 전했습니다.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내의 상설 동물공연, 일명 고양이쇼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민원을 제기하였고, 그 결과 해당기관에서 고양이쇼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지가 발행되고 며칠이 지난 후, 다른 내용의 민원 답변을 받았다는 제보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동물쇼가 당장 중단되는 것이 아니라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21년 9월까지 공연된 후에 폐지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쪽이 정확한 답변인지 확인하기 위해 협회에서 다시 민원 질의를 했습니다. 
     
    서울시와 관련기관의 주요 답변들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동물학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공연을 중단시킬 수 없다
    한국사회에서 동물공연이 더 이상 관람객의 오락을 위한 볼거리가 아님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동물공연에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개체가 아니라서 동물학대 논란이 있지만, 관련기관과 현장을 방문·확인한 결과 동물보호법 등 관계법령상 위법한 학대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따라서 해당 동물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민간 위탁업체에 일방적으로 공연중단을 요구할 수 없다. 위탁업체와 계약이 만료되는 2021년 9월 이후 동물공연을 중단할 예정이며, 추후 동물들의 인위적인 행동보다는 생태설명회로 전환하는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다.
     
    2. 공연에 출연하는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동물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는 업체에서는 고양이를 포함하여 공연에 출연하는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본래의 서식지와 습성을 고려한 적정한 사육환경 제공, 동물의 정상 행동 및 생태를 거스르지 않는 수준에서의 공연 실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서울시 관련부서, 업체, 관련단체 등과 심도 있는 회의 및 논의를 바탕으로 공연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여생을 책임지는 등의 여러 가지 해법을 논의 중에 있다.
     
    답변들을 보면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생각나는 질문 몇 가지를 적어보았습니다.
     
    무대에 서는 동물들에게 평소 학대행위가 있었는지를 외부인들이 알기는 매우 힘든데, 어느 정도의 치밀한 조사를 거쳐서 관계법령상 ‘동물학대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냈는지 궁금합니다. 
     
    Q 
    답변에 적혀 있는 "동물의 정상행동 및 생태를 거스르지 않는 수준”의 공연은 어떤 공연일까요? 제가 아는 한 고양이들은 현관 벨소리만 들려도 기겁을 해서 숨을 곳을 찾기 바쁘고, 다친 길고양이를 구조하려면 몇 일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한데, 이런 습성을 가진 고양이들을 어떤 전문가가 어떤 과정을 통해 조련해서 청중의 소음 속에서도 공연할 수 있는 고양이로 훈련시켰는지, 그 구체적인 과정이 궁금합니다.
     
    Q 
    훈련을 시켜도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고양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동물들의 복지를 위해 본래의 서식지와 습성을 고려한 적정한 사육환경 제공하고 있다고 했는데, 고양이에게는 어떤 환경과 일상적인 돌봄을 제공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Q 
    해당 업체가 고용하는 조련사는 얼마나 숙련된 전문가들인가요? 홈페이지에서 올라온 조련사 채용공고를 봤는데, 동물 조련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을 요구하는 내용은 없고, 2가지 자격요건 - 출퇴근 가능한 분, 만 25세미만-만 요구하고  있었습니다. 채용 후 어떤 교육을 받고 조련에 투입되는지 궁금합니다. 
     
    Q 
    엄연히 서울시가 관리 운영하는 공원 안에서 열리고 있는 동물공연, 고양이쇼에 대해서 서울시는 민간위탁업체임을 강조하며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작년 미투운동으로 직장 내 성희롱이 이슈가 되자, 서울시는 발 빠르게 “서울시 사무나 시설 등을 수탁 받아 운영하는 민간위탁기관에서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 시가 해당기관과 협약을 해지”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시민 관점에서 보면 서울시 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기관과 업체가 서울시인 만큼 관련 기관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조치가 철저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 범위를 확대·강화하고자 한다"는 담당자의 말도 기사화되었습니다. 민간위탁업체에 대한 서울시의 관점이 지금은 달라진 것입니까? 아니면 사안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까? 궁금합니다.
     
    Q
    민원에 대한 답변들을 보면 서울시와 관련기관은 동물공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문제점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동물공연업체편에 서서 계약종료시까지 고양이쇼가 계속될 수 있도록 방어하는 역할을 자처하였습니다. 2016년 10월에 <관람·체험·공연 동물 복지 기준>을 선포하고, 2019년 3월에 <동물공존도시, 서울> 기본계획까지 발표한 서울시와 2021년까지 고양이쇼를 열 수 있도록 위탁업체를 보호하겠다는 서울시. 둘 중에 어떤 모습이 진짜인가요?
     
    Q 
    2021년 9월에 해당업체와의 계약이 끝나면 동물 공연이 중단될 수 있을까요? 계약 연장의 가능성이나 해당 동물공연전문 업체가 다른 방식으로 계약을 맺고 공연을 계속할 가능성은 전혀 없나요? 2021년에 서울시의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나요? 
     
    그동안 동물복지쇼를 했던 것이 아니라면, 서울시는 계약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안일한 답변을 철회하고, 공연에 출연하는 동물들과 그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수많은 시민들의 고통을 고려해 공연을 중단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적극적인 대책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공연을 보면서 고통을 느끼지 않는 사람, 즐거워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요? 더 많은 시민이 동물의 고통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물공존도시, 서울>, 동물복지행정의 기본 방향 아닌가요? 동물복지쇼가 아니었다면.
     
    글: 김현경(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정책팀)
     
    협회는 고양이쇼의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면서, 공문을 통한 질의, 민원 질의, 정보공개청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위 질문들을 비롯한 여러 문제점에 대한 서울시의 답변 및 입장을 확인해 나갈 예정입니다.  회원님들의 질문과 의견도 반영하고자 하오니, 아래 댓글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온정칼럼
    • 온정칼럼의 내용을 인용할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 주세요. 출처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온정칼럼-길고양이와 사는 법 #6에서 인용>으로 표기하면 됩니다.
    • '온정'은 고보협 온라인 정책단의 줄임말입니다. 길고양이 돌봄과 관련하여 고보협 고문변호사, 정책팀과 함께 고민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시면 kopc@catcare.or.kr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이메일 제목 앞에 [온정칼럼]이라고 적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길고양이 학대 등 불법행위에 대한 시급한 제보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불법행위 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민원제기 방법에 관한 사항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의 공지를 참고해 주세요.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냥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온정칼럼을 전해주세요
    share_facebook.png share_twitter.png share_web.png
     
    한국고양이보호협회
    kopc@catcare.or.kr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파일 첨부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크기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 ?
      써니오션 2019.08.01 09:34

      서울시에선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2021년까지 계약을 유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로썬 할 수 있는것이 매일매일이라도 계속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요.

      매일 민원제기하는 것이 엄청 어려운 일인데.... 일단 맴버라도 모아 같은 내용으로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서울시 공무원을 괴롭혀 움직이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접수된 민원은 공뭔입장에서 어떻게서라도 처리해야하는 것이 법이니....

      열명(아니면 그 이상)정도 모여 하루에 한번씩 민원제기 글 올리면 하루에 백통이고, 한달이면 3,000통이니까....

      서울시 공뭔도 머리 터질껍니다...

      그래야 상부에 보고라도 올라가겠죠.

      지금은, 낙수물로 바위를 뚫어야 할 듯 하네요.

    • ?
      jeonster 2019.08.01 10:10
      뭐라도 행동해보도록 할게요 고다나 sns등 적극적으로 알려야할 것 같습니다
    • ?
      뀽봉 2019.08.04 01:56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써니오션님 말씀처럼 물량공세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인듯 싶습니다. 제 경험으로는 국민신문고에 올리는 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국민신문고의 경우 답변은 필수적이며 답변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경우 추가 답변을 요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째서 인간이 동물을 공존이 아닌 유희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그 오만함이 역겹기 짝이없습니다...
    • ?
      tumir 2019.08.01 10:55

      서울시에 민원 제기했습니다.

      이런 일에 대해 끊임없이 민원을 제기할 때마다 감정적으로 소모적이고 무기력한 마음이 들지만, 언제나 국가는 시민들의 의식수준보다 뒤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상황들이 가장 '기본적'이고 '상식적'인 차원에서 당연 문제가 되는 경우에도 말이죠..  따라서 개개인들이 모여 인간으로서 최소한 지켜야 할 기본과 상식의 방향를 제시하고 유지시켜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말들이 거창하게 들릴 수 있으나, 이 쇼를 본 사람들은 즉각적으로 무엇이 잘못됐다고 느낄 정도면 인간이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양심과 태도를 건들이고 있는게 아닌가, 따라서 바꾸어야 할 악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여할 마음이 있으신 분들은 함께 서울시에 민원을 제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aqua9775 2019.08.02 00:44

      서울시에 민원제기 동참하겠습니다.

    • ?
      tumir 2019.08.02 10:06 Files첨부 (1)

      민원 제기했습니다. 답변을 받아보니 기계적인 복붙 형식으로 문제를 처리하고 있더군요.

      또한 시민들과 동물단체에서 요구하는 것은 계약 해지 보다도 고양이쇼 즉각 중단에 있는데,

      서울시와 서울대공원측은 계약을 문제로 이에 대한 답변을 미루고 회피하고 있네요.

      아예 문제 포인트를 잘못 잡고서 일을 처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제의 요점(고양이쇼 즉각중단) 및

      해당 담당자의 문제 처리 방식에 있어다시 한 번 오늘도 민원 제기 다시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실까 민원 답변과 담당자의 이름, 연락처 공유합니다.

      민원답변.JPG

       

    • ?
      오로로22 2019.08.02 17:11

      고양이를 사람이 관람하기 위해 쇼를 하는게 위법이 아니라고?? 그럼 뭐가 위법임?? 서울대공원이 그렇게 파워가 센곳임?? 고양이보호협화에서는 더욱 강경하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임

    • ?
      beau12 2019.08.03 03:04

      말이 되나요 .???? 학대 행위없이 그 아이들이 그들이 하는 데로 ?  .정말 어느정도 철저한 조사를 한건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 항상 대두되는 대충. 어물 버물 .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모습들이 여기서도 또 보이는군요 .

      정말이지 개발도상국 수준에서 좀 벗어낫음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좀더 철저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로 임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2018년도부터 리본냥이 TNR 지원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1년 365일 상시진행예정) 46 file 운영지원2 2018.01.26 9516
    공지 아이디 비밀번호 찾는방법 file 운영지원 2016.01.19 6513
    공지 구조의뢰를 하기전에 file 고보협 2014.10.28 52696
    공지 지원목적의 후원신청을 위해 가입 하시는 분들께 부탁 말씀드립니다. 고보협 2012.09.30 56577
    공지 [후원회원 필독] 후원금 미납에 따른 강등 및 CMS 해지가 수시로 진행됩니다. 고보협 2014.11.07 9303
    공지 [고보협 사무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업무를 도맡아주실 사무국장님을 소개드립니다~ 큰 박수로 맞이해 주세요~ ^ㅡ^ 89 file 고보협 2014.02.11 17086
    공지 휘루네쉼터와 고보협캣 이야기 107 file 감자칩[운영위원] 2012.04.25 27541
    공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서 발송되는 공문에 대해서 알립니다. 9 감자칩[운영위원] 2013.11.01 23268
    공지 고보협 회원분들께 미성년자 회원에 대한 말씀드립니다. (사료후원 포함) 26 감자칩[운영위원] 2013.02.06 27251
    공지 고보협 게시판 이용과 회원활동 규칙 41 고보협 2012.04.27 28709
    공지 회원님들. 네이버 해피빈 기부해주세요~ 31 고보협. 2010.12.13 29525
    공지 사설보호소 지원/후원 글을 올리실 때에는.. 1 고보협 2010.05.07 28850
    373 구내염으로 빛을 잃어가는 길아이들이 빛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2019 광복냥이 캠페인' 시작합니다. file 운영지원2 2019.08.14 223
    372 의견을 받습니다 - 환경부의 새로운 들고양이 관리방안에 대해 109 update 운영_지원 2019.07.31 890
    » 고보협 온정칼럼 #6 - 길고양이와 사는 법 "동물쇼와 동물복지쇼" - 의견을 받습니다 8 운영_지원 2019.07.29 589
    370 초보 캣맘 캣대디 워크숍 [맞춤클래스 ; 길고양이 TNR을 위한 첫 걸음] 에 참가해주세요~ 4 file 운영지원2 2019.07.30 174
    369 고보협 온정칼럼 #5 - 길고양이와 사는 법 "고양이쇼와 동물복지기준" 1 운영_지원 2019.06.20 1227
    368 [서울시에 고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동물학대 고양이쇼를 즉각 중단하라! 71 file 운영지원2 2019.06.21 4273
    367 [마감] 집으로 아이들 입양홍보하고 케이캣페어 초대권 받자!! 99 file 운영지원2 2019.06.05 536
    366 고보협 온정칼럼 #4 - 길고양이와 사는 법 1 운영_지원 2019.05.24 779
    365 고보협 온정칼럼 #3 - 길고양이와 사는 법 정책팀 2019.04.21 905
    364 집으로 입양센터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엽서 등 발송> 4 file 운영지원2 2019.04.01 717
    363 2019 8차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정기총회 1 file 운영지원 2019.03.29 674
    362 2018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 공개 2 file 운영지원 2019.03.28 823
    361 고보협 온정칼럼 #2 - 길고양이와 사는 법 운영_지원 2019.03.18 1398
    360 2019년 꽃냥이 TNR 지원 시작 합니다~! 발정,출산 벗어나고 행복한 묘생을 위해~ file 운영지원2 2019.02.28 2350
    359 [마감]유튜브 고보협 공식채널 구독하고 궁디팡팡 캣페스타 초대권 받자!! 107 file 운영지원2 2019.02.27 761
    358 고보협 온정칼럼 #1 - 길고양이와 사는 법 3 운영_지원 2019.02.19 1254
    357 고보협 쉼터&입양센터 돌봄 현황을 보고드립니다. file 담당관리자 2019.01.24 1180
    356 19.01 고보협 온라인 정책단 <온정>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5 file 정책팀 2019.01.30 990
    355 초보 캣맘 캣대디 워크숍 [Beginner Class ; 길고양이를 위한 첫 걸음] 에 참가해주세요~ 18 file 운영지원2 2019.01.29 770
    354 한국고양이보호협회 회원용 하나멤버스카드 후원금 사용내역 8 file 관리담당자 2019.01.16 51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9 Next
    / 19

         길고양이급식날씨
    회원정보에서 지역코드 값을 넣으면 지역의 날씨가 나옵니다.
    회원 정보수정

    총 회원수 : 74,645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