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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운동]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에 가지 않겠습니다.

 

-아쿠아리움의 무대응, 부천시청의 부실행정

 

협회는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에서 ‘브레멘 음악대’ 전시 컨셉으로 양, 미니돼지, 닭, 고양이가 함께 전시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직접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동물간 긴장 상태는 명확하게 드러났으며 이후 부천시청과 아쿠아리움 측에 전시의 즉각적인 중단과 고양이 2마리의 협회 이관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입장문을 공표​하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으며, 수차례 연락 시도에도 담당자 부재, 회의 등의 이유로 단 한 번의 소통조차 거부하고 있습니다.

 

부천시청의 대응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협회가 최초로 문제를 제기했을 당시엔 이미 현장 방문을 했었고, 문제 없다는 안일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공문 발송과 입장문 공표 후엔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전과 상이한 태도를 보입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해당 시설에 시정 조치를 요구하여 고양이를 인수받은 농장에 즉시 이송하겠다고 밝혔지만, 협회가 확인한 결과 고양이는 여전히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부천시청의 행정 일관성 부족을 넘어,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러한 부실한 조치는 과연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기관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이를 지적하고 고양이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농장에 대한 문의 및 협회로의 이관을 요청했으나 해당 부서의 관할이 아니라는 다소 무책임한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현재는 다음 주 초까지 고양이를 농장으로 보내겠다는 입장입니다.

 

해당 아쿠아리움은 과거에도 동물 복지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열악한 환경, 그로 인한 동물들의 정형행동, 현장 관리 인력의 부재 등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시설입니다. 그럼에도 근본적인 개선 없이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동물을 다른 곳으로 보내는 방식으로 상황을 무마해왔습니다.

책임감과 생명존중의 태도는 전혀 보이지 않는 곳입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문제가 되는 동물을 치우고, 아무런 응답 없이 버티며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가 가능한 것은 결국 관람과 방문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이곳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찾는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언론은 계속해서 부천의 필수 방문 명소로 소개하고 일부 블로그와 콘텐츠에서는 극찬의 후기를 쏟아냅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보여주어야 할 동물에 대한 태도가 과연 이런 모습이어도 괜찮은지, 다시 묻고 싶습니다.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고통 속에 소비되는 생명들의 희생을 막아야 합니다.

여태껏 반복되어 온 문제와 그럼에도 유지되어 온 구조의 악순환을 이제는 끊어야 합니다.

 

부천 플레이아쿠아리움에 방문하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를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주시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생명을 다루는 시설이라면 최소한의 책임을 다하십시오.

문제를 즉시 시정하고, 협회와의 소통에 응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고양이 2마리를 안전하게 협회로 이관할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협회는 해당 서명운동을 진행하며, 현장의 재방문을 통해 고양이들의 안전한 이관을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플레이아쿠아리움 방문을 중단하는 선택으로 함께해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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