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순이는 2019년 2월에 사무실 근처에서 만나 돌보던 길냥이인데,

처음부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먼저 다가와 머리를 비비며 접근했고 

쓰다듬기와 궁디팡팡을 좋아하는 암컷 고양이입니다.

 

처음 봤을 때 아기와 같았던 그 아이가 그새 두번 출산을 했습니다.

작년엔 4마리, 올해는 6마리의 아기를 낳았어요.

 

작년의 4마리는 사무실 근처에서 자유롭게 지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한마리씩 사라지더니

마지막까지 보이던 냥이가 11월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어요.

 

처음엔 사람을 두려워하면서 밥만 먹던 아이들이

점점 직원들과 가까와지고 있던 시기였는데

저희가 모르는 어떤 병에 걸렸는지 이틀 시름시름 앓다가 갔습니다.

 

제가 직접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고 묘석도 세워 주었습니다.

 

호순이는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가끔씩만 보이곤 했는데 

그 아이가 죽고 난 후 다시 나타나 우리와 함께 겨울을 보냈습니다.

 

올해 3월 호순이가 다시 임신했는데,

병이 심하게 나서(콧물, 눈물, 기침 - 허피스 추정) 

밖에서 그 상태로 출산하기엔 너무 위험해 보여

임시보호처를 구해 주었습니다.

 

다행히 임시보호처에서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호순이는

5월14일 무사히 6남매를 출산하고 잘 키웠습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처음부터 모유를 먹였고,

지금은 사료도 잘 먹고 잘 싸고 잘 뛰어노는 

건강한 고양이로 자랐습니다.

 

이제 임보처에서 나와야 하는 시기가 되어

호순이와 아이들을 좋은 집사님들께 입양보내고자 합니다. 

 

두마리 이상 고양이를 기르기 원하시는 분들은

이 기회에 같이 입양하면 합사에 대한 어려움이 없으실 겁니다.

 

형제나 한 식구는 서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답니다.

 

입양 가는 아이들 입장에서도 좋기 때문에

두마리 이상 입양하시는 분들은 우대해 드리겠습니다.

 

엄마는 사람에 대해 매우 친화적인데요,

아이들은 사회화 기간(3주~7주)중 접촉을 많이 했음에도

사람을 무서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을 할퀴거나 문 적은 한번도 없고,

밥 먹거나 졸릴 때 만지면 딱히 거부하지 않습니다.

 

밥은 다 잘 먹고(퓨리나 키튼챠우&캣차우&팬시피스트, 대한사료 프로베스트캣) 

응가도 실수 안하고 화장실에 잘 싸고 있습니다.(펠렛화장실)

 

아이들은 레이저포인트, 새털 장난감, 탁구공에 반응을 잘 합니다.(엄마는 무관심) 

청소기 소리를 가장 싫어하는데 점차 적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평생을 함께 할 집사님이 정해지고, 간식과 놀이로 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아이들도 엄마와 같은 개냥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육남매중 사남매는 입양을 갔고, 엄마와 두남매가 남았습니다. 

 

고양이별로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ㅇ 이름 : 호순이(암컷, 두살 추정)

ㅇ 예방접종/중성화 미시행, 올봄 허피스 증상있었으나 완치

ㅇ 책임비 : 3만원(중성화 수술 시 돌려드립니다) 

ㅇ 특징 : 길냥이지만 사람 친화적입니다. 육남매의 엄마구요, 꼬리 끝이 옛날 곳간 열쇠처럼 굽어 있는 모양인데,

              일본에서는 이런 냥이가 집에 돈을 불러오는 귀한 존재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조용한 성격으로 궁디팡팡, 쓰다듬기 좋아하고 스킨십하면 골골송이 온 집안에 울려퍼집니다.

              습식, 건식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간식도 좋아합니다.

              처음 냥이를 기르시는 분에게는 최상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ㅇ 이름 : 얼룩이(수컷, 20년 5월14일생)

ㅇ 예방접종/중성화 미시행, 건강상태 좋음 

ㅇ 책임비 : 3만원(중성화 수술 시 돌려드립니다) 

ㅇ 특징 : 얼룩무늬 젖소를 닮은 냥이. 남매 중 가장 터프한 외모지만 

             엄마를 제일 잘 따르고 그루밍도 열심히 해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최근엔 레이저포인트로 발 앞까지 유도한 뒤 엉덩이부분을

             쓰다듬어주면 가만히 있는 정도로 가까와졌습니다.

             잘 생기진 않았지만 독특한 문양이 매력적인 턱시도냥입니다.  

 

 

 

 

 

 

ㅇ 이름 : 점순이(암컷, 20년 5월14일생)

ㅇ 예방접종/중성화 미시행, 건강상태 좋음

ㅇ 책임비 : 3만원(중성화 수술 시 돌려드립니다) 

ㅇ 특징 : 강아지 느낌이 나는 얼굴이며, 입 윗부분에 점이 있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형제중 몸집은 가장 작지만, 사료도 잘 먹고 잘 싸고 활동성 좋은 건강한 아이입니다.

              겁이 많아 가까이 오지 않지만 시간을 두고 접촉하면 엄마를 닮으리라 생각합니다.

 

 

 

 

 

010-6249-5552로 연락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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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원보호자에게 다시 돌려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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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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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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