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날이 찾아왔습니다.
센터도 행여 냥이들이 더위에 지칠까 후다닥 환기를 시키고
암막 커튼으로 뜨거운 햇빛을 피하느라 바빴는데
요즘은 한결 나아진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럼 26년 상반기 집으로를 점령했던
대전 냥이들의 소식부터 전해드릴게요.

셋이서 합동해서 복도에 내보내줘 시위를 하는 중입니다.
방문을 열어줬는데도 나오질 않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기웃기웃..
셋이서 동기화가 되어 있어요.
가장 의젓한 줄 알았던 알록이는 갈수록 애교가 많아져서
케어 매니저들이 지나갈 때마다 자기를 봐달라고 ‘냥~’하고 울고
무한 박치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마음이 편해졌는지 잔뜩 어리광을 부리고 있답니다.
누리는 여전히 호기심을 한가득 담고 케어 매니저들의 업무 시간에 참견하고 있어요.
돌돌이로 청소하면 리필심을 굴리고, 전체 청소 시간에는 물걸레르 사냥하고,
배식 시간이라 사료 카트를 끌면 냅다 올라타 드라이브를 즐기며
장난스러움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가장 큰 이슈..!
집으로 막내 베르가 이제 중성화 수술까지 무사히 마쳤답니다!

이렇게나 작고 약해서 조마조마했던 아기 고양이었는데
어느새 무럭무럭 자라서 스프레이를 하기 시작하더니

수술을 마치고 이제는 잘 회복해서 넥카라도 벗고
다시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정말 1개월 남짓할 때부터 봤던 아가의 성장에
기특함과 감개무량함을 느끼고 있습니다ㅎㅎ

깨물이는 애착 방석에서 느긋하게 굴러다니며
활동가들의 사랑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때로는 사물함을 침범해 자기 흔적을 잔뜩 남기고,
중문을 넘어 현관까지 탐색하는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해요.
최근 꼬꼬의 최대 관심사는 사무실에 있는 은비의 존재입니다.

꼬꼬의 놀기 신청을 은비는 받아줄 때도 있고 무시하기도 하는데

사실 은비는 바깥의 고양이 손님보다는
사무실을 오가는 케어 매니저들의 관심을 원해서
자신을 봐주지 않으면 자꾸 툭툭 때려 애정을 갈취해가고 있답니다.
냥이들은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누구보다 빠르게 탐색해보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 방에 집들이를 하러 놀러가기도 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요즘 일교차가 큰 날씨 탓인지 몇몇 친구들은
눈이나 호흡기가 약해져 살짝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큰 탈 없이 발랄한 모습으로 지내주어서 무척 다행입니다.
이번 집으로의 소식은 여기에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늘 응원과 관심을 전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다음번에는 또 다른 모습과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