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터이야기_별이네
안녕하세요!
고양이도 저도 푹푹 찌는 계절인 여름이 벌써 다가왔어요.
앞으로 비도 많이 오고, 날은 더 더워질텐데 모두 여름 대비 잘 해보아요!
(쉼터는 이미 에어컨과 제습기 풀 가동 중이랍니다ㅎ.ㅎ)
우선 포스팅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 제목 보고 뭐지? 싶으셨을텐데
블로그를 쭉 봐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별이네에는 현재
얌순이, 눈꽃송이, 재민이, 빵긋이, 고흥이 이렇게 5마리가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5마리 중, 쓰다듬고 만질 수 있는 냥이가 2마리 뿐인거 알고 계시나요...? (눈물을 닦으며)
우선 우리 얌순이
얌순이는 성격이 너무 순하고 애교도 많아서 맘껏 쓰다듬을 수 있어요!!
다음은 눈꽃송이
눈꽃송이는 원래 도도하고 새침한 친구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교가 많아졌어요..!
이젠 먼저 다가오기도 하고, 궁디팡팡 해주거나 등을 쓰다듬어도 다 받아준답니다ㅎㅎ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던 고흥이
고흥이는 그래도 다가가면 하악질만 하고 때리진 않아서
등을 조금씩 쓰다듬을 순 있어요.. 엄청 싫어하긴 하지만요ㅜ...
<-재민 빵긋->
재민이와 빵긋이는... 만지기는 커녕 스치는 것도 어렵답니다.
간식으로 유혹해봐도 넘어오지 않는 전혀 순화 되어 있지 않은 경계심 가득 코양히들이에요.
이런 다양한 성격을 가진 별이네 아이들과 지낸 지 n년 차...
활동가는 일 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흥이,재민이,빵긋이는 보통 사람이 있으면 구석이나 터널, 혹은 선반에 숨어서 거~의 나오질 않는데요.
만약 사람이 없다면....?
이 친구들은 과연 무엇을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버렸어요.
여러분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래서 제가 찍어봤습니다.

두-둥-!!!
쉼터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쉬는 공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 잠시 밖에 나가보았어요.
(앞에 접시는 츄르... 누가 먹을까 싶어서 한번 놔봤습니다ㅎ)


젤 처음 재민이 등장!!
츄르 냄새 맡더니 먹진 않고 뜬금없이 보이는 카메라를 쳐다봐요.
아, 참고로 말씀 드리자면 뒤에 있는 얌순이는 찍는 내내 한번도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몇 분 동안 그 자리 그대로 누워 있었다는 뜻)


카메라 구경하러 다가오는 재민이...
활동가가 절대 볼 수 없는 모습..
하루만 카메라가 되고 싶군요....호기심 가득 너무 귀여워!!
다가와서 카메라 킁킁 냄새 맡더니 가버렸어요ㅎ

이건 무엇일까요?


눈꽃송이 털 색이였습니다ㅋㅋㅋ
엄청 가까이 와서 냄새 맡고, 츄르도 냄새 한번 맡고 재민이와 마찬가지로 안 먹고 가버렸어요.
(애들아 왜 안 먹어ㅠ.ㅠ)
오른쪽 주목... ->>
활동가가 나가니까 고개를 빼꼼 내미는 냥이 한마리
나오면서도 경계하는 고흥이..
카메라를 발견하고 흠칫 했어요.
하루종일 터널 속에 숨어 있느라 찌뿌둥해진 몸을 쭈욱 펴줍니다.


우리 간식 조아 고흥이가 츄르를 먹고 있어요!! 믿고 있었다구!


드디어 빵긋이 등-장
바로 카메라부터 확인 해줍니다.

방석에 부비적 하는 빵긋이 실존...
너무 귀여워서 입틀막 했어요.

재민: 뭐하냥??
빵긋: 여기 좋은 냄새 난다 맡아봐바

재민: (킁킁) 진짜네??
빵긋이와 재민이
그리고 고흥이와 얌순이
커플이야 머야... 사이가 왜이리 좋아..!
(참고로 눈꽃송이는 원래 별이 말고는 다른 고양이들한테 관심 없는 마이웨이 성격이에요ㅎ)
빵긋이가 앞에서 머리꿍 하니까 놀란 재민이가 빵긋이 귀를 깨물었어요ㅋㅋㅋ
(근데 빵긋이가 너무나 쉽게 피햇어요... 공격력 0인 재민이)
새롭게 알게 된 사실 하나
고흥이는 그루밍 요정입니다...
왜냐면 야무지게 얌순이 그루밍 해주고 나서

빵긋이에게 다가가 그루밍을 해줘요.

(고흥아 거긴 안해줘도 돼...)

친구들 그루밍 다 해주고 나서 본인 그루밍 하는 고흥이.
완전 그루밍 요정 맞잔아...!!

갑자기 화보 찍는 빵긋이.
얼굴이 잘생겨서 옆모습이 화보 그 자체죠?

갑자기 화보 찍는 빵긋이222


고흥이가 그루밍 해주다가 재민이에게 비키라고 장난치니
하악질 하는 재민이... (자주 이러는지 고흥이 아랑곳x)

재민: 흐즈믈르...
멱살(?)까지 잡는 재민이
둘 사이 팽팽한 눈 싸움이 지속되는 순간..

결국 눈싸움에서 진 재민이가 자리를 비켜줬어요ㅜㅜ

ㅎㅎ 자리 뺏기 성공


내가 언젠간 꼭 다시 자리 뺏는다...


우다다 줄행랑 치는 아이들...
갑자기 왜 이러냐고요? 들어오는 활동가의 발소리가 들렸거든요ㅎ

고흥: 왔냥..??
들어가기 전에 한번 확인하는 고흥이
(재민이는 이미 터널 속에 들어갔어요)

고흥: 떼잉~ 왔네.. 왤케 일찍 오냥
애들아 나 상처받아,,,,
너희 정말 빛의 속도로 숨는구나,,

이상 활동가의 등장으로 다시 휑~해진 별이네 였습니다..~!
얌순이는 정말 그 자리 그대로 잘 있죠? 놀랍게도 중복된 사진이 하나도 없답니다..
얌순이만 시간 멈춘거 아닙니다. 그냥 얌순이가 안 움직인 겁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재민이
문득 궁금해서 해봤는데 별이네 아이들은 사람이 없으면 엄청 활발해지는군요...
재민이는 정말 호기심이 많은가 봐요. 카메라를 2-3번 다가와서 냄새 맡고,
고흥이는 친구들 그루밍 해주느라 바쁘고, 빵긋이도 여기 저기 돌아다니더라구요ㅎㅎ
(활동가만 없으면) 화기애애 우당탕탕 복작복작 해지는 별이네.
다음엔 장난감으로 노는 모습도 보고싶군요..
기회가 된다면 또 찍어보도록 할게요 후후후...
5월 마무리 잘 하시고, 앞으로도 저희 쉼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별이네는 재밌는 소식 들고 6월에 다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모두 무탈히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