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 캠퍼스 냥이들 돌보고 있는 6년차 길집사 입니다.
이제는 우리 자왕이 때문에 진짜 집사가 되었네요~
다른 냥이들도 구내염등 치아 질환쪽 증상이 있어서 약을 먹고 있고, 여러 냥이들을 병원 진료 한번 못해보고 약만 먹이다가 떠나보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자왕이가 몇개월 전부터 약을 먹여도 차도가 없어서 큰 맘 먹고 병원에 데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지금도 약을 먹이고 있는 냥이들은 자왕이 보다 나이도 아직 어리고, 사람에 대한 경계도 있고,
무엇보다 제가 너무 부담이 되어서 다 데려가지 못하는 게 너무 미안합니다ㅠㅠ
병원에 가서 수술까지 한 결과 자왕이의 정확한 병명은 Type 2 외부대체성 치아흡수병변(Replacement Resorption) 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구내염약이 잘 안듣는다 생각했어요...ㅠㅠ 그래도 약을 먹인 덕분에 구내염은 조금은 가라앉아있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생각보다 발치가 너무 어려웠고, 구내염에, 치주염에 여기저기 염증 투성이라 나름 각오는 했지만, 병원비만 400만원이 들었네요.
자왕이를 포획하는 과정부터 걱정이 고민이 정말 많았는데, 고보협의 치료지원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초록통덫(노랑통덫보다 높이도 높고 양방향 투명인데 튼튼해요!!)으로 처음 포획 시도 했을때
자왕이만 관심이 없고,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아 정말 애를 썼는데,
무선장치를 달아서 업그레이드 하고 급식소 바로 옆에 뒀더니 마침 밥 타임이었기도 했는지
냥이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더라구요~~ㅎㅎㅎ 자왕이도 줄 서서 있다가 들어갔을때 리모컨 작동시켜서 잡았습니다.

손을 타는 냥이라 내외부구충도 꾸준히 해준 덕분인지 병원에서 진드기도 없고 귀도 깨끗하다고 하셨어요 (뿌듯)
성격도 너무 착해서 병원에서 예뻐해주십니다.
자왕이를 맞이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쭉 집을 정리하고, 이것 저것 사고ㅎㅎ 정말 준비할게 많더라구요
그래도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에 대해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자왕이 열심히 잘 모시겠습니다ㅎㅎ
남아있는 우리 캠퍼스냥이들도 잘 보살필게요!! 감사합니다.
자왕이 스트릿 시절 사진도 첨부합니다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