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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구조길냥이

협회 구조 치료한 고양이의 후기를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치료후기작성
치료후생활
2026.04.16 21:22

까망이 새살솔솔 후기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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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묘 발견 정보
대상묘 이름 까망이
대상묘발견일자 2025-07-31
지원신청전 돌봄기간 2025년 7월부터 쭉
대상묘아픔시작일 2026-02-05
대상묘신청당시상태 까망이는 제가 반년 넘게 밥을 챙겨주던 길냥이었습니다. 마주칠 때마다 쉰 목소리로 야옹야옹 울어대던 아이가 일주일 가량 보이지 않아 걱정되던 참에 까망이가 다시 나타났어요. 오랜만에 만난 까망이는 엉덩이부터 허벅지, 꼬리 밑부분 피부가 다 벗겨진 채 피가 나는 상황이었습니다. 며칠 지켜 본 결과 자연치유 될 만한 상처가 아닌 것 같았고, 걷는 것 또한 불편한지 활력이 많이 떨어져있었습니다. 밥을 챙겨주러 가면 일어나서 나와봐야 하는데 그냥 가만히 앉아만 있었거든요. 사진을 찍어 근처 동물병원에 물어보니 이미 근육층까지 드러난 것 같고 감염이 걱정된다 하여 구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설연휴 때문에 하루가 급한 상황이라 당일 대여가능한 구청에서 통덫 대여하였고, 구조 시도한 당일 저녁 바로 구조하여 A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2월 14일)
치료전 대상묘 사진
대상묘 치료
대상묘 병명 교상으로 인한 상처
치료기간 26.02.14 ~ 26.04.09
치료과정 처음 내원한 A병원에서는 총 2박 3일 입원 진행하였고, 드레싱 및 기본 처치 진행하다가 변이 상처부위로 샌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해당 병원에서는 수술이 불가능하다 하여 2월 16일 B병원으로 이전했습니다.
B병원에서 진료결과, 다친 원인을 정확히 단정짓긴 어렵지만, 개 또는 고양이에게 물린 것으로 보았고(교상), 그 과정에서 피부 뿐 아니라 대장 또한 구멍이 났다고 하셨습니다(교상으로 인한 장파열). 그대로 두면 패혈증으로 생사가 위험한 상황이라 수술 결정하였고, 염증수치가 매우 높아 수액처치하며 수치 안정화 후에 2월 19일 수술 진행하였습니다. 내부 장파열 된 부분 봉합하고, 외부의 감염된 근육층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수술하고도 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하셨고 마취가 깰 지도 큰 관건이었으며 패혈증도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다행히 마취도 잘 깨고 2주간 지켜본 결과 수치도 큰 이상 없었습니다. 상처가 장으로 연결되었다보니 변 상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더 입원하기를 권하셨고, 장에서 외부로 이어지는 상처는 억지로 봉합하는 것이 아닌 자연유합으로 지켜보는 것이 낫다하셔서 상처가 대부분 아물고 수술부위가 잘 아물 때까지 입원을 결정하였습니다. 중간에 봉합부위가 한 번 터지는 일이 있었지만 다행히 자연유합으로 다시 잘 아물어줬습니다. 털도 안 자랄 가능성이 높다 하셨는데 직접적인 상처부위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털도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집에서 하루에 한 번 연고 발라주는 정도로만 관리해주면 될 것 같다고 하셔서 퇴원 결정하였습니다.
대상묘 치료중 사진
대상묘 향후 계획
치료완료후 방사여부 아니오
치료완료후 케어계획 한 번 다친 장이라 그런지 가끔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오는 등 장 기능이 조금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변 상태가 안 좋을 때 힘을 주다가 봉합부위가 터질 위험이 있는 데다가 이미 2달 넘는 시간동안 병원에서 사람 손을 탄 아이를 제자리 방사하기엔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입원 기간동안 중성화, 예방 접종, 심장사상충 등 기본적인 준비는 완료한 상태였고, 퇴원 전 인식칩을 삽입하였습니다. 까망이는 4월 9일 퇴원하여, 현재 잘 적응 중에 있습니다. 아직 조금 더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처음에 기존의 동거묘 3마리와는 분리된 공간을 마련하였으나, 까망이가 호기심이 많은지 분리된 공간에서 벗어나 집을 이곳저곳 탐색하고 다니더라고요. 동거묘들과는 합사 과정에 있고 이제는 장난도 조금씩 치고 서로 냄새도 맡으며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상처는 하루에 한 번 연고를 발라 관리를 하고 있고, 변 상태도 유의깊게 지켜보는 중입니다.
치료 완료후 사진
감사인사 및 소감 수술을 한다 하더라도 산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살 희망조차 없었기에 까망이를 책임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집에 구조하여 가족이 된 고양이들이 있고, 구조는 현실적으로나 재정적으로 부담이라고 느껴져 고민을 하는 동안 고보협의 새살솔솔 캠페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금액의 몇 배는 더 들 거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나 혼자가 아닌 까망이의 치료를 신경써주는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심이 되었습니다. 구조를 결심하게 해 준 새살솔솔캠페인 그리고 고보협에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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