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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2.15 16:27

    1502[I'm a CATMOM]따루 씨와 김태희

    조회 수 1185 추천 수 5 댓글 1

     I am a cat mom

    미수다 따루 씨와 김태희


    따루님.jpg

    엄마 고양이 태희만큼 예쁜 흰둥이.



    한국인들은 미수다 출신의 핀란드인 ‘따루 살미넨’를 사랑한다. 그럴 수 밖에. 모국어만큼 잘하는 한국어, 막걸리에 홍어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한국인 입맛 그리고 시골 할머니들을 친할머니처럼 좋아하는 마음까지. 따루 씨도 한국이란 이 나라를 사랑한다. 그렇게 사랑이 핑퐁처럼 오간다. 당연한 말이지만 고양이 사랑도 오간다.            



    1.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따루주막에서 막걸리 팔고 있고요. 방송은 쉬고 있어요. 요즘은 부모님이 편찮으셔서 핀란드와 한국을 오가며 돌봐드리고 있거든요. 공부하는 걸 좋아해서 핀란드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있고 한국에서 한국어교원자격증도 준비하고 있고요. 핀란드 여행책도 하나 쓰고 있고 번역 일도 하고 있고요. 

     


    2.  너무 예뻐서 이름을 ‘김태희’로 지은 고양이 가족을 돌보고 계신다고요. 태희 가족은 어떻게 만났는지요. 

    일명 ‘홍대 김태희’예요. 2년 전 겨울, 정말 추웠잖아요. 그때부터 태희에게 밥을 줬어요. 그때 태희는 아기 고양이였어요. 가게 계단 밑으로 자주 들락거리길래 조금씩 밥을 놔줬는데 특히 연어회와 문어를 좋아했어요. 6월 즈음 태희 배가 불록해지기 시작해서 계단 밑 창고에 보금자리를 만들어줬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기 고양이 여섯 마리가 태어났고요. 그런데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라 보호본능이 발동해서 그랬는지 어느 날 고양이 식구들이 모두 없어졌어요. 그래도 태희는 계속 밥 먹으러 왔어요. 

    DSC01543.JPG

    계단 아래에 따루 씨가 마련해준 보금자리.



    3. 지금 보이는 고양이들이 그때 태어난 고양이들인가요. 

    그때 태어난 아이들은 태희가 옮기는 과정에서 유괴됐어요. 세탁소 사장님에게 들었는데 누군가가 박스에 새끼들을 담아 버스 정류장에 버렸다네요. 그쯔음 고양이 인터넷 카페에서 어느 젊은 여자가 정류장에 버려진 아기 고양이들을 발견하고 집으로 데리고 갔다는 글도 보게 됐는데 태희 새끼들 같았어요. 아이들이 어디에 있든 행복하게 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고양이들은 두 번째 임신에서 태어났어요. 다섯마리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입양 갔고 한 마리는 화단에서 죽은 채 발견 됐어요. 대장이라고 불렀던 고양이였는데 아마도 범백으로 죽은 것 같아요. 흰둥이, 순신이에 이어 태희와 검둥이가 중성화 수술을 받으려 병원에 입원했을 때 범백 양성반응이 나왔거든요. 그때 대장이는 포획하지 못한 상태였고요. 얼마전부터 검둥이도 보이지 않고 있네요. 한달쯤 됐어요.   

    DSC01558.JPG



    4. 찰카기 김하연 작가님이 길고양이를 가슴에 품는 순간 눈물은 옵션이라고 하던데....  검둥이가 어디에 있든 잘 있기를 바라 봅니다. 자연산 우럭까지 키우셨다고요. 동물 사랑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가게 횟감으로 우럭이 들어왔는데 은빛이 선명하고 활기찼어요. 사람과 아이컨텍도 할 줄 아는 것 같았어요. 연어회를 한 조각 줬더니 맛있게 먹기에 ‘뚜루’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10개월간 키웠어요. 그런데 수족관에 들어온 농어 때문에 아가미에 상처가 죽었어요. 따뜻한 날 좋은 곳에 묻어두려고 냉동실에 뒀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못 보내고 있네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게 뚜루가 죽자 마자 태희가 찾아왔어요. 시간이 짧아서 뚜루가 다시 제게 왔다고 할 수 없지만 다른 동물의 인연을 만들어 준 것 같았어요. 태희가 저를 정말 많이 위로해줬거든요. 동물을 정말 좋아해요. 제 고향이 핀란드 Koria인데 Koria는 아주 작은 시골마을이에요. 시골출신이다 보니 동물들을 많이 만났고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됐어요. 

     DSC01562.JPGDSC01569.JPG



    5. 태희 가족들은 건강해 보여요. 주막 고양이라서 좋은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한국 길고양이 중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음식을 먹고 있을 거예요. 연어회, 문어회, 광어회에 보쌈도 주고 있어요. 생선회는 날 것이라 걱정하는 분도 있지만 사람도 먹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보쌈은 비계가 많아서 가끔 특식으로 주는데 잘게 잘라서 다른 여러 가지 좋은 것들을 같이 섞어 줘요. 매일 곁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아프면 곧바로 치료도 받을 수 있고,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도 있고요. 

    흰둥이태희.jpg

    홀로 식사하는 어르신 곁을 태희와 흰둥이가 지키고 있다. 

    따루 씨는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올리고 "혼자 오신 손님을 위한 따루주막의 부킹서비스~"라는 글귀를 넣었다.  



    6. 다른 길고양이들이 부러워할 것 같아요. 태희 가족은 따루님을 어떻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핀란드어로도 대화한다고 들었어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안녕, 왔어”하면 “야옹~”하고 대답해줘요. 눈을 마주치기도 하고 추운 겨울에는 가게에 들어와 온돌에 앉아 쉬었다 가기도 해요. 저에겐 경계심이 없다는 거죠. 감동스러운 순간도 있었어요. 밖에 서있는데 다가와서 제 다리에 얼굴을 여러번 부비고 갔어요.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농담처럼 “밥 주니까 오는 거지 저를 좋아해서 오는 게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애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핀란드어로 말해도 알아듣는 것 같아요. 한국어로 하든 핀란드어로 하든 같은 반응을 보이거든요. 목소리 톤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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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살핌을 받아 집고양이처럼 건강한 태희 가족. 



    7. 이웃과의 마찰은 없었어요. 그리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면서 친해진 이웃도 계시나요.  

    마찰 있었죠. 1년 전쯤인데 고양이 때문에 시끄럽다며 민원을 넣은 아주머니가 계셨어요. 경찰까지 왔었어요. 그 아주머니에게 손 편지를 썼어요. 우리 고양이들은 밥을 주기 때문에 쓰레기 봉투를 뜯지 않고, 중성화 수술을 해줘서 발정기 때 시끄럽게 울지 않는다고요. 그 이후부터는 아무 일 없었어요. 물론 제가 그 후부터는 좀 피해다니긴 합니다.  

    가게 옆에 카페가 있는데 카페 직원 분과 협력해서 밥을 주고 있어요. 아침에는 그 분이 그리고 낮과 밤에는 제가 줘요. 어제도 같이 한 잔 했는데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제가 많이 인상적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고보협도 길고양이들이 맺어준 좋은 인연이에요. 길고양이 관리법을 인터넷에서 찾으면서 고보협도 알게 되었는데 협회 도움을 받아 중성화도 시키고 치료도 해줬어요. 저 또한 언제든 고보협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고요. 



    8. 핀란드 고양이 이야기 좀 해볼까요.  핀란드에는 길고양이가 없다고요.

    핀란드에는 길고양이가 없어요. 어쩌다가 한 두마리씩 숲에서 야생 고양이로 사는 정도에요. 이 고양이들을 나그네 고양이라 부르는데 많지 않아요. 어느 집에서 주는 밥을 고정적으로 먹게 되면 자연스레 그집 고양이가 되기도 하는데요. 어릴 적 키웠던 저의 첫 고양이 ‘빌뿌’도 그런 케이스예요. 빌뿌가 우리 집에 오길래 밥을 놓아뒀어요. 나중에 집안으로 들어오도록 유인한 다음 문을 닫아버렸죠. 너무 예뻤거든요. 

    핀란드 사람들도 고양이를 많이 키워요. 대부분 한 번 키우면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말 가족으로 생각하니까요. 지금 핀란드 집에서 키우고 있는 고양이는 이름이 ‘마우노’에요. 마우노는 핀란드 옛 대통령의 이름인데 고양이가 집에서 왕이고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붙였어요. 마우노도 이제 할머니가 다 되었어요. 행동도 느리고 뱃살도 붙고요. 

    20150102_140626.jpg

    핀란드 집에 있는 고양이 마우노.



    9. 핀란드 동물보호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아울러서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를 어떻게 보시나요. 

    핀란드는 1870년대부터 동물법이 있었어요. 핀란드 법에 시나 군마다 동물보호소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어요. 운영은 동물보호단체에서 하고요.  그런데 한국처럼 안락사를 시키지 않아요. 법적으로 안락사 할 수 있지만 거의 안하는 문화예요. 개는 대부분 원래 주인 찾아가고 고양이는 이보다 덜하지만 많이들 찾아가요.  

    한국의 반려동물 문화에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은 반려동물을 소유의 개념으로 본다는 거예요. 페이스북같은 거 보면 고양이에게 옷을 입히는데 고양이는 원래 자기의 옷이 있으니 입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또 임신이나 출산을 했다고 해서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도 이해가 잘 안 돼요. 톡소플라즈마 감염도 사실 집고양이라면 거의 가능성이 없거든요. 

    ‘교육’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시켜야 해요. 핀란드를 예를 들자면, 핀란드는 동물보호연맹이라고 있어요. 1800년대에 생겼는데 50년 전부터 매년 10월  ‘동물의 주’라고 해서 전국의 학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해요. 일주일 동안  특정 동물에 대해 공부하고 동물보호소에 가서 봉사도 할 수 있어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동물을 좋아하잖아요. 이때부터 동물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배우게 돼요. 내가 아무리 좋아하더라도 그것은 내 소유물이 아닌 감정도 있고 아픔도 경험하는 존재라는 것을요.  



    10.  ‘고양이는 나에게 000다’라고 이야기해본다면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줘요. 제가 구두쇠여서 옷도 거의 안 사는데 아이들에게 만큼은 아낌 없이 주게 돼요. 좋은 건 다 사주고 싶고 다 해주고 싶어요. 삶에서 저에게는 1순위는 가족인데 고양이는 가족과 같으니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존재예요. 힘들 때 아이들을 보면 행복해져요.  고양이는 존재 자체로 행복을 주는 동물이에요. 우아함과 뚜렷한 자기 주관, 이게 고양이의 매력인 것 같아요.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동물이에요.  

    흰둥이2.jpg



    11. 앞으로 계획은 어떤가요. 

    요즘 깊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학교 졸업 후에는 취직만으로도 행복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40 가까이 되니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어요. 교육학에서 배운 것인데 사람은 나이 35세에서부터 45세 사이에서 자기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며 재정비한다고 해요. 저 또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사회이슈에 관심이 많아요. 동물이나 노숙자, 장애인, 미혼모들이요. 방송에서 고양이나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하면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렇게 현재의 삶에 충실하면서 조금씩 마음이 향하는 곳으로 움직이다 보면 제 명함에 걸 타이틀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DSC01539.JPG

     

    • ?
      야옹사랑 2015.02.19 11:07
      한국도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어릴 적부터 동물에 대한 인식교육이 절실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선진국이 괜히 선진국이 아닌 것 같아요... 인식의 차이가 여기서부터 나잖아요...
      역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이유는 감사합과 생명의 소중함을 아는 데 서부터 시작되는 거 같습니다.
      핀란드인과 같은 맘 따뜻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인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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