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21.12 고보협소식지_냥복하기;노묘_'깡통이'의 이야기

by 운영지원2 posted Dec 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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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깡통이의 남은 묘생이 따뜻할 수 있도록 마음입양으로 응원해주세요.

2010년 봄, 목에 꽁치캔이 낀 채 길거리를 떠돌던 페르시안 고양이, 깡통이. 처음으로 길에 나와 굶주림과 배고픔에 꽁치의 찌꺼기라도 먹고 싶었던 걸까요. 결국 꽁치 캔에 얼굴이 끼어 아무것도 먹지 못하며, 기존 영역의 길고양이에게 쫓기던 깡통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꽁치캔을 제거하자 캔이 누르고 있던 이빨과 입술에서 피가 흘러나왔습니다.

깡통이는 번식장에서 번식묘로 키워졌던 아이로 추정되었습니다. 깡통이의 안타까운 사연에 생각보다 빨리 입양을 가게 되었지만 사람 손을 타지 않던 깡통이는 애교가 없다는 이유로 두 차례 협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사람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 몰랐지만 순하고 착해 조심스레 애교를 부렸던 깡통이는 정을 주려고 할 때마다 버림받았다 생각해서인지 사람이 다가오면 먼저 피해 멀리 도망가는 성격으로 변해있었습니다.

그렇게 11년이 넘는 시간동안 쉼터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깡통이. 깡통이에게 느리지만 천천히 다가갔고 손으로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 조심스레 다가와 받아먹을 정도까지 깡통이의 마음을 열수 있었습니다. 간식을 만드는 소리가 들리면 조용히 나타나 간식을 줄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깡통이는 나이가 들어 퇴행성 관절염이 왔습니다. 걸을 때마다 뼈끼리 맞닿는 소리가 나고, 모래를 밟으면 아픈지 화장실이 아닌 화장실 주변에 배소변을 봅니다. 방광에 슬러지가 많아졌고, 곧 발치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병원에 내원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똑똑한 깡통이는 병원에 가기 위해 깡통이 앞에 케이지를 놔주면 활동가 눈을 끝까지 째려보며 '그래, 내가 들어가준다' 라는 느낌으로 스스로 이동장에 들어갑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럽고 웃음이 나오는지 병원가는 횟수가 줄어들길 바라면서도 그 모습을 자꾸만 보고 싶습니다. 깡통이가 천천히 마음을 열고 있는 것처럼 깡통이와의 이별도 아주 천천히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깡통이의 남은 묘생이 행복할 수 있도록 냥복하기 정기후원으로 마음입양을 통해 깡통이와 함께해주세요.

묘생의 2/3가 넘는 시간을 쉼터에서 생활해왔고 앞으로 남은 날들이 어쩌면 지금껏 살아온 날들보다 짧을지 모르는 쉼터 노묘아이들. 노묘아이들에게 매해 진행하는 건강검진은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도록 쉼터에 머무를 수 있게 도움주는 예방책과 같습니다. 협회에서는 냥복하기 모금을 통해 깡통이의 정기검진을 진행코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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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복하기 후원금은 쉼터노묘아이들의 정기건강검진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

**냥복하기 정기후원을 신청하신 회원은 마음후원회원으로 등업됩니다.**

*쉼터 생활 중인 노묘(8~10살이상아이들 큰나비얌순이코코깡통이삐용이아라영진이톨이아꽁이용이맥던이휘루분홍이쿠키복실이애미지구본 

 

후원종류별 안내 확인▶https://www.catcare.or.kr/donaup/3202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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