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양이보호협회 홈페이지 묻고답하기게시판에 들어온 구조 문의 https://www.catcare.or.kr/resofaq/4357930
해당문의글에 첨부된 영상을 통해 카페 벽 속 안에 갇혀 울고있는 아깽이들의 울음소리를 확인했습니다.
영상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 상 최소 2마리 이상일 것이라 파악되어 협회는 문의글을 남겨준 흰둥이2회원과 연락을 취해
구체적인 카페의 위치를 확인 후 현장에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방문해서 확인한 바, 해당 벽 안으로 연결되는 틈새나 통로를 확인할 수 없었고
아이를 구조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해당 벽의 일부를 뚫는 방법이었습니다.
카페에서는 아이들의 위급상황으로 구조를 원하면서도 벽을 뚫는 것은 반대했으며
협회에서 원상복구를 약속함에도 불구 벽을 뚫는 것에 협조적이지 않아 이를 설득하며
구조자체가 지연되는 상황을 겪었습니다.
한시라도 빠른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였기에 결국 원상복구를 강력하게 안내드리며 벽을 일부 뚫고 구조를 강행했습니다.
벽을 뚫고 아래를 확인하자 울고있던 두아이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어미고양이 없이 두 아이가 어떻게 해당장소에 오게된 것인지 의문이 들 정도로
안쪽은 사방이 막혀있었고 덕분에 보다 수월히 아이들의 구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뚫었던 가벽은 약속했던 대로 원상복구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경미한 탈수증상만 있을 뿐 건강한 상태였고 협력병원에서 치료를 진행 후 입양센터로 이동했습니다.
6월은 이번해 들어 그 어느 때보다 구조문의가 많았던 달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의 영향과 아깽이들의 대란이 겹쳐 구조문의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협회에서 구조문의를 받고 현장에 방문해 구조를 진행했으나 언제나처럼 구조당시 사진이나 영상을 남기기 어려워
사진과 영상이 없어 미처 구조칼럼에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건들이 많으며 밀려드는 구조문의에 순차적으로 현장에 방문하여 구조를 진행하다 보니 정말 짧은 시간 차로 구조를 진행한 아이가 결국 별이 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통덫으로 충분히 구조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구조에 있어 적극적으로 통덫을 대여해 구조를 진행해주시고
통덫으로 구조가 불가한 특수한 상황의 경우라면 구조문의를 남겨주실 때 현장에 있어 보다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남겨주시고 구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야 아이들의 구조를 도울 수가 있고 구조를 위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협회는 타단체처럼 상근구조팀이 따로 없으나 협회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구조에 있어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디 협회와 함께 구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보협은 구조 현장 뒷정리 및 다른 고양이들이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복구 및 안전공사까지 마무리를 합니다.
정기 후원은 길고양이 구조, 치료비 지원, TNR 지원, 약품 구매 및 홍보지 제작,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 등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전반적인 활동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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