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18.02 고보협소식지_협회구조-재개발지역에서 살고있던 탈장냥이>

by 운영지원2 posted Feb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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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7일 한국고양이보호협회로 묻고답하기에

회원님께서 구조문의글( https://www.catcare.or.kr/resofaq/2894869 )을 남겨주셨습니다.

노량진 재개발지역에서 살고 있다는 고양이

항문탈장이 진행 중인 아이인데 경계가 워낙 심한 아이라 몇년째 통덫에 절대 들어가지 않던 아이였기에

철제통덫, 플라스틱통덫, 틀채, 119로까지 구조를 시도하여 보았지만 포획이 모두 실패하였다고 긴급구조문의를 주셨습니다.

 

1..jpg

 

 

회원님과의 통화 후 다음날 2시 협회는 구조를 나섰습니다. 

우선, 구조에 가장 필수적인 통덫, 통덫은 소독된 통덫으로 다른 고양이의 냄새가 나지 않는 통덫으로 준비를 해 갔습니다. 

사람이 많을 경우 오히려 고양이에게 긴장감을 조성해 경계심이 높아지기에 현장에는 최대한 사람이 있지 않도록

구조문의를 주신 회원님과 회원님의 친구분들을 다른 곳을 가달라 부탁드린 후 구조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5시간이 지난 7시경 나타나 통덫포획에 성공하였습니다. 

 

2..jpg

 

 

아이는 구조 후 급히 협회 협력병원으로 이동하여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탈수와 설사로 인한 탈장이 의심되었으며, 나이도 많았고, 최근에 거의 못먹은 상태라 체구가 매우 작고 말라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탈장치료와 치주염치료를 받고, TNR도 함께 진행키로 하였습니다. 

 

아이의 구조후기와 관련하여 회원님께서 직접 작성해주신 글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구조후기

https://www.catcare.or.kr/rescue/2897191

 

 

협회는 119처럼 신고를 하면 출동하는 시스템이 아니기에 모든 구조를 도와드릴 수는 없지만

가능한 많은 분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근지역의 경우라면 구조에 도움을 드리기가 수월하지만 인근지역이 아닌 경우 협회가 직접 가서 도움을 드리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캣맘/캣대디 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뜰채는 아이를 몰아서 잡을 때만 사용해야지, 잘못 사용할 경우 아이에게 더 강한 경계심을 심어줄 뿐입니다.

또한 통덫을 설치하기 전 소독을 충분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생각하시는 소독의 정도보다 통덫에 남아있는 길아이의 향은 매우 강합니다. 사람이 느낄 수 없는 냄새를 고양이들의 민감한 후각으로는 맡을 수 있기에 제대로 소독이 되지 않은 통덫에는 다른 길냥이의 향이 남아있어 통덫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한사람이 구조를 진행하는 것보다 여러사람과 진행하는 것이 아이를 더 빨리 포획한다 생각하시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에게 긴장감을 조성할 뿐입니다.

모르는 사람들이 여럿모여 진행하는 구조보다는 항상 아이를 챙겨주셨던 캣맘분이 조용히 구조활동을 하는 것이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빠른포획에 도움이 됩니다. 

 

발판용 통덫 포획이 아이에게 있어 가장 안전한 구조방법임을 잊지마시고, 구조할 아이가 있는 경우 통덫을 먼저 신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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