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림/여1/중성화완료된 착한 순이의 보금자리를 찾습니다

3.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다시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알겠습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4.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의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5. 고양이의 특기 사항(버릇 및 성격등)

정말 정말 착하고 순한 애교냥이에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하악질을 한다는 이유로 파양된 아이입니다. 제가 데리고 있어본 결과, 어릴 때도 그랬고 파양 후 저희 집에 온 직후에도 하악질은 커녕 골골송 작렬입니다. 파양 후 집에 데리고 온 날, 따뜻하게 눈을 응시하고 조심스레 손을 뻗으니 킁킁 냄새를 맡다가 금새 손등에 부비부비를 하던 순이. 그렇게 사람 손길이 그리웠을까요. 정말 미안하고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든게 제 불찰이에요. 저희집에 이미 고양이가 8마리가 있는데도 그어느 누구랑 싸운 적 없는 착한 아이에요. 크게 주눅 들지도 않고 나대지도 않는 조용하고 속깊은 맏언니 같은 아이랄까. 도통 서열싸움에 관심은 없지만 오며가며 딴애들 그루밍해주고 보듬어주고... 제가 딴애들 만지고있으면 자기도 만져달라고 살포시 다가와 발라당~ 보채는 건 아닌데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사랑을 갈구하듯 쳐다보는 그눈빛이 항상 짠해요.  단 들어안는건 별로 안좋아해요. 바둥거려요 ㅎㅎ 눈만 마주쳐도 골골. 골골소리도 우렁차요ㅋㅋ 빗질을 너무 좋아해서 빗만 꺼내오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쏜살같이 달려옵니다. 발톱손질, 귀세척 무엇하나 까다롭지않아요. 식성 무지무지 좋아요. 생식, 사료, 각종 간식 뭐든 주는대로 잘먹어요. 특히 좋아하는 건 써플메이트랑 생식, 챠오닭가슴살~^^ 사람과의 친화력은 중상 정도, 냥이와의 친화력은 좋은 편입니다. 자묘가 있는 집이든 성묘가 있는 집이든 별 무리없이 잘 적응할 것 같아요.

6. 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

돌보던 길냥이의 새끼로 2개월령에 범백에 걸렸지만 대견하게도 이겨낸 아이입니다. 입원치료를 하는 도중 이미 순화가 되어버려 차마 방사를 못하고 일단 임보처에 보냈습니다. 그이후 입양을 가게 되었는데 순해서 지어준 이름 순이인데도 불구하고 '하악질을 한다는 이유'로 파양되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가자마자 목욕시키고 발톱 깎기고... 그것도 모자라 첫째와 빨리 친해지라고 둘을 이동장 한곳에 같이 넣어다고해요. 후아! 진심 이러지맙시다 -ㅠ- 현재 제가 출국을 앞두고있고(8월14일) 집도 내놓은 상태라 사람들이 끊임없이 다녀갑니다. 고양이 숨기느라 아주 죽을 지경이에요 ㅠ_ㅠ 이미 집에 8묘+1견이 있습니다. 입양 가기 전까지의 탁묘처라도 찾고있습니다.  

※ 사진

<반듯한 고등어태비의 정석 순이!>

<친구들과도 잘지내요~>

<그루밍쟁이 순이에요>

<똥꼬 그루밍하다 걸린~ㅎㅎ>

<완벽한 프로필 ㅎㅎ>

<이렇게 늠름하고 예쁜 순이와 함께 하실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