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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안락사를 한다고합니다..임보처,입양처를 찾습니다..

by 겨울토끼곰 posted Nov 0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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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_0480.JPG IMG_0481.JPG K-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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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탁묘 지역: 부산

반려인의 이름: 김은진

연락처: 010 9015 8441

나이 : 25

 

(반드시 실명으로 적어주세요,상세 나이 안적으셔도 됩니다. 연령대만 적어주세요.)

:실명확인 모두 하겠습니다.덧글이나 경고 없이 삭제합니다.

양식에 맞춘 게시글이 임의로  삭제되었을 경우 '실명'글이 아니라서 삭제 된 것이며, 그에 따른 답변글은 하지 않습니다.

 

 

2. 고양이의 종류: 모르겠습니다..

고양이의 성별 : 암컷입니다. (보호소에서 제대로 확인도 하지않고 홈페이지에 수컷으로 올려놓았으나, 재확인을 요청한 결과 암컷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나이: 보신분들은 1살이 조금안된것같다고들 말씀하십니다.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겉으로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임보처를 자청하시는 분이 나타나시면 제가 동물병원 진료를 시키고 보내겠습니다.

불임 여부: 안됐을것이라 생각합니다.

 

 

3. 탁묘시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탁묘인의 조건 사항등등):

현재 저는 부산진구, 개금동에 거주중이며... 고양이는, 하단 지하철역에서 30분정도 버스를타고 더 들어가서있는 부산의 보호소에 있습니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위해 저희집보다는.. 보호소에서 가까우신 분이셨으면 더 좋겠습니다.

그래도 부산 어디라도 상관없습니다..  토끼를 키우는지라 이동장이 있으니 어디라도 제가 데려가겠습니다..

 

4. 고양이의 특기 사항.

고양이를 키워본적도 없고, 길고양이와 동물병원 고양이외에는 접해본적 조차없어서... 특이사항을 어떻게 기록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보는 제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붙임성좋게 다리마다 비비적거리면서 사람을 잡고있었고

차로 이동하는것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물티슈로 얼굴도 잘닦고 눈꼽도 잘떼고.. 먹는것도 잘먹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아주 건강한 상태이며, 지난주 토요일에 보호소에 직접가서 보니 다행히 피부병같은것은 옮아있는것 같지않았지만..

아이의 상태도 걱정되고하니.. 임보처하신다는 분이 나타나시면, 동물병원에서 진료도 받고 목욕도 시켜서 보내겠습니다..

임보처를 구해보는것도 처음이고, 고양이 카페 가입해본것도 처음이라... 빠진내용이 있거나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전화하셔도 괜찮습니다..

 

5. 탁묘 보내는 사유 :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

제가 무지한 탓에...정말 죄송합니다. 도움말씀 부디 부탁드립니다...

 

저번주 화요일 저녁6시경, 큰 도로변 길가에서 1살이 조금 안되어보이는 고양이를 만났고..

그 고양이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다리에 등을 비비며 친근한 모습을 보이길래

분명 주인이 있는 고양이일것이라 확신했고..

주변 상가분들의 증언으로도, 누군가가 키우다가 버렸고, 또다시 누군가가 데려갔다가 다시 그자리에 가져다놓았다고, 하였습니다.

장을 보고 돌아가는길이였기에, 우선 가지고있는 맛살로 고양이를 먹이면서

 

112,119 번갈아가면서 전화를 하였지만

유기동물보호소에 연락하라는 말뿐이였고..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였지만

 

도로변이라 위험함에도 고양이가 자꾸 저를 따라와서..

안고 우선 집으로 가려고 이동하다가 품에서 뛰어내리기를 몇차례

너무 위험하다 판단하여, 근처 상자에 아이를 넣어서 택시로 집에 왔습니다.

 

현재 저는 아파트에서 토끼를 둘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이 울음소리에 토끼들이 너무 놀랐고.. 몇해전부터 윗집과 층간소음문제로 분쟁이 심한터라

울음소리가 있는 고양이를 어떻게 집에 둘 방법이 없어, 고양이를 밤새 다른곳에 맡겨놓았고

 

다음날 아침, 수요일 오전10시에 고양이를 다시 데려와서 유기동물보호소에 연락을 하였습니다.

보호소에서는 오후5시에 온다고 하였고, 시간이 나지않았던 저는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고양이를 맡겨놓고 갔습니다.

고양이를 데려갈때에 핸드폰으로 꼭 연락을 달라고 부탁하였지만

하필이면 그날 고양이에 정신이 없어, 핸드폰을 집에 두고가는 불상사가 생겼고.. 연락을 그래서 받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시간이 지났음을 알고 전화해보니 벌써 고양이를 데려간 뒤였습니다.

 

그리고 목요일, 보호소 홈페이지에 고양이가 올라왔습니다.

집에 잠깐 들여놓았을때 토끼들때문에..제가 가지고있던 목줄을 고양이에게 착용시켰는데

분명 고양이를 데리러오셨던 분께 전화로, 제가 직접 목줄을 착용시켰다고 말을 하였으나

보호소에 전화로 문의해보니 그 목줄이 있어서 주인이 있는것으로 판단되어 홈페이지에 오른것이라는 말을 전화로 들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는 분명 암컷인데 홈페이지에는 수컷으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보호소를 불렀을때에 암컷이라고, 미리 알렸으나.. 목줄도, 성별도 모두 흘려들었는지 아무소용 없었습니다.

 

발견한 사람(저 본인)의 연락처라던가 그런것도 전혀 묻지않고..여러가지 일이 조금 이상하다 생각되어

토요일, 보호소를 직접 방문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가있는 고양이는 2,3마리로 손에 꼽을 정도였으나..

직접 방문하니, 수십마리의 고양이가.. 어디서 포획되었는지 구분도없이 아무렇게나 뒤섞여서 케이지속에 있었으며

제가 며칠 몇시에 접수했고 어느구에서 등록되어있는 고양이라고 확실히 정보를 말했음에도

보호소직원들은 고양이는 다 거기서거기라는 식으로, 저에게 스스로 찾아보라고까지 말하였고

성별확인을 다시 부탁드리자, 성별을 확인해주시긴 하지만..고양이는 분양이 안되니까 대충 아무렇게나 적어올리는 거라고

그런말씀까지 하셨습니다..

 

현재 제가 보호소로 보낸 고양이는, 11월 5일 안락사 날짜가 정해져있으며..

보호소에서는 그 고양이가 목줄착용때문에 주인이 있다고 그렇게 알고있음에도,

보호중인동물게시판에 10일만 올리고 이후 분양으로 넘어가는것이 아니라,

곧바로 안락사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보호소라는 곳이 이렇게 처참한 곳인줄 미처 알지 못함이 너무 죄스럽고 한스럽습니다

제 연락처는 010  9015  8441 이고..  지역은 부산입니다..

그 고양이 한마리를 살린다고, 보호소의 남은 수많은 고양이들까지 모두 살릴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 도로변 거리에서 활기차고 애교많던 그때의 고양이의 모습이...

이후.. 보호소에서의 그 무기력하고 포기한듯한 그 모습이 잊혀지질않아서..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발견해서 보호소로 보낸 고양이를... 스스로 임보처를 하지않고 이렇게 다른분을 찾음이.. 정말 죄송합니다..

현재 저는, 이사온지 8년째 되는집에서 위층과의 층간소음으로.. 최근에는 경찰까지 불러가면서 싸우고있고

오히려 피해자인 저희집에 윗집이 실력행사로 나오고있습니다..

동네에는 비밀로 어머니와 시청상담도 다니면서 부동산을 매일같이 돌아다니고있습니다..

4년동안 함께한 토끼들마저 분양글을 올려놓은 상태인지라.... 고양이를 어떻게 집에 들일 방법이 도저히 없습니다..

보호소라는 곳이, 이렇게 아무노력없이 고작 10일간만 아이를 데리고있다가 안락사시키는 곳인줄 몰랐던 제 무지함이 너무 죄송합니다..

알았더라면 절대 보내지않고 그 길거리에 그냥 두었을것을.. 지금와서 후회한들 이미 늦었으니

고다카페에서는 고양이 분양을 5일날만 쪽지로 받으신다하셔서.. 5일이면 이미 안락사를 시킨다는 그 날인지라.. 임보처를 찾습니다..

다른 고양이카페에도 입양글을 많이 올려보았으나..다들 지역문제, 유기묘였던 문제등으로 포기를 하셔서..

이렇게 여기까지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좋지못한글 보여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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