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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호와 입양보낼 때 사기 주의~!!

by micky posted Dec 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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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제가 적은 상황은 입양 전에 임시보호를 보내려하다가 왠지 석연찮아서 보내지 않았던

제 사연을 쓴 글입니다.

그런데 이 사연을 보고 제가 입양글 올린 아가고양이를 임시보호해주시겠다던 분이 자신을 임시보호를 사칭한

아가냥 판매자로 오인했다면서 억울해하고 분개하셨네요.

세상이 너무나 각박하고 이방인들이 섞여 살다보니 순수한 호의일 수도 있는데 제가 의심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분명히 임시 보호를 자처하고 아가냥들을 받아서 판매하는 사람들 - 특히 신촌쪽에서는 젊은 남자들이

- 이 있어서 고양이를 구조해서 보호할 곳이 없어 마음 급한 분들이 임시보호를 보낼 때는 항상 주의가

필요한 게 사실입니다.

아래에 쓴 사례에서 임보 자원하신 분이 임시보호를 통해 동물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인데 제가 그 걸

오해했다고 하면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하지만 개인 정보를 일체 공개하지않고 전화 통화내용을 그대로 서술했으며

임보자원한 분을 매도했다기보다는 제가 석연찮아했다고 분명히 밝혔는데 소시오패스다 뭐다하는 인신공격격적인 댓글과

더불어 저의 개인적인 부분들을 언급하니 유감스럽습니다.

임보 자원했던 '어처구니가 없네'님이 이 글 밑에 자신은 임시보호를 사칭한 사기꾼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댓글을 올리셨으니

이 글과 반박한 댓글을 모두 읽어보시고 입양과 임시보호를 보낼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임시보호 조건 3가지는 임시보호자분이 당연히 요구할 수있는 합리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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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얼마 전 길고양이가 공장에 몰래 낳은 아가냥 5마리를 고다와 고보협에서 입양글 올렸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늦게 문자가 한 통 왔는데 아가냥들이 공장에 있으면 입양 전까지 힘들 것 같아 임보라도 괜찮으면

 

입양 전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더군요.

 

고마운 마음에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경상도 말씨의 30대 정도되는 남자가 받는데  어디서 보셨냐니까

 

고보협에서 입양글 봤다고해서 정회원이시냐고 물었더니 회원이 아니라도 입양글 올린걸 볼 수있다고 하더군요.

 

임보를 한 지는 6개월정도됐고 그간 40여마리를 임보했는데 거의 다 입양을 갔고 새끼고양이 입양은 빨리 되더라고하면서

 

지금은 모두 입양가서 마침 임보하고 있는 고양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키우는 고양이도 없구요.)

 

자신은 아프거나 어린 고양이들만 임보를 한다고 하면서 임보시 주의사항으로

 

1. 반드시 입양자가 입양을 보내고 절대 자기에게 고양이를 떠맡기면 안된다.

 

2. 어린 아가냥이다보니 갑자기 급사할 수도 있으니 그런 가능성을 알고 보내시라.

 

3. 입양 사진을 잘 못 찍으니 사진을 부탁하지 말아달라.는 것입니다.

 

늘 임보를 하다보니 고양이 용품이나 모래 사료등은 늘 있고 아가냥들 목요을 1주일에 1번 시키는데

 

마침 샴푸가떨어졌다면서 오는 길에 한 통 사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고양이 기본 접종이나 기본 상비약, 간단한 치료나 처치방법 얘기가 좀 이상하고 백신 얘기하는데 모기가

 

겨울에는 없어서 굳이 맞출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고 살짝 다친데는 후시딘을 바른다는 둥 샴푸는 사람 샴푸써도 된다는 등

 

일반적으로 고양이를 제대로 키우고 관리하는 사람으로서는 하지않는 엉뚱한 말을 해서 좀 찜찜했어요.

 

그리고 문자확인 후 통화한 시각이 10시가 넘은 밤인데도 당장 데려오셔도 된다고 하고..

 

마침 그 사람 집이 제가 사는 인근이라 인근 동물병원에 물어봤어요.

 

임보를 그정도 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그 의사샘이 알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의사샘이 사람을 무조건 의심해서는 안되지만  어째든 조심해야한다고 하며 요즘 신촌 근처에 보면 젊은 남자들이

 

아가냥들을 길에서 팔고 심지어 병들고 아프면 사람들이 불쌍해서 더 잘 사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여부를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이 분명히 수상한 부분이 있어서 예의 바르게 거절하고 임보를 안보냈습니다.

 

캣맘분들이 구조한 고양이들을 데리고 있을 곳이 없어 마음이 애달프고 급한 상황은 알지만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합니다.

 

삶이 팍팍하고 어렵다보니 급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항상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이 글을 캣맘분들끼리 널리 퍼뜨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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