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완료]제발 이고양이좀 데려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자취를 첨시작한 대학생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저는 동물을 별로그렇게 썩좋아하지않아요 

더군다나 지금은 무지 바쁜 시기입니다. 졸업 작품 해야하거든요. 

우리집은 부엌이 현관복도쪽으로 나있습니다 집은 2층이구요

저는 부엌에서 마파두부를 만들고 있었는데

밖에서 야옹 야옹 소리가 계속납니다

문을 쿵쿵 두드리는거에요 밖에고양이가 있는가보다 하고 문을 열었는데 

진짜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신기해하던찰나 고양이가 저희집에 들와서 야옹야옹 계속 하더니

앉아서 몸을 닦습니다 그래서 뭐 먹을거 업나 하고

참치를 줬죠 근데 잘먹더라고요 그리고 그날밤 같이 잣습니다 문제는

그이후로 이 냥이가 저를 계속 찾아옵니다 미쳐버릴거같아요 계속 새벽마다 쿵 쿵 문두드리면서 야옹 야옹 하는데 거의 공포급

저진짜 동물 싫오하는건 아닌데 제인생의 중요한 졸작을 버릴만큼 사랑하진 않아요

그리고 제가 얘를 키운다고해서 잘 키울거 같지도 않고요. 얘도 제옆에 있으면서 행복할거

같지 않아요.근데 얘를 그냥 무시하고 살기는 싫어요 너무 불쌍해요.자취방 주인집에선 발로

 차서 내쫒으라고 하는데 전 그러기는 싫어요. 얘는 누구한테 발로 차일만큼 잘못한적도

없고요. 애교도 많고 예쁘니까 어디가서 행복햇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새 주인을 찾아주려고 하는거에요

아무튼 저를 찾아올때마다 씻기고 먹이고 사료도 사주고 저는 할만큼 했어요 그리고 아는

언니가 고양이 키우는데 봤더니 얘는 길냥이가아니라 집냥이래요. 누가 버린거래요

그래서 곰곰히생각해보니 제가 여기자취방에 이사오기전에 있던 전주인이 버린것 같아요.

그러지 않고서야 어떻게 1층을 두고 2층 미닫이문 까지 열고 들아와서 하필 저희집 문을

두드리겠어요. 게다가 제가 집보러갔을때 바닥에 유치원에서나 보는 퍼즐형 장판이깔려있었어요

남자혼자사는원룸에요. 감이잡히죠?

아무튼 저는 이친구가 몹시 방해되요 애교 많고 배뒤집고 머리 쓰담해달라고 들이밀고 문때는거는 

괜찮은데 아무튼 얘키울려면 중성화도해여하고(수컷입니다) 돈이천문학적으로 들텐

데 저는 당장집세도 못내고있는 가난한 자취ㅛ생입니다 . 도저히 한생명을 책임질형편이못되서 새벽에 찾아찾아 여기에 글남깁니다

친구들말론 제가 간택받앗니 캣맘이니 하는데 그런거 모르겟고요 저 너무 힘들고 가난해서

게다가 털알러지도있어서 미칠거같습니다 누가좀데려가세요 지역은 경북 대구입니다 대구에 부모님집잇고 경산에 자취방잇어요

잘키워주세요 귀엽고애교많은애에요 그리고 저욕먹을거 각오하고 올리는거니까 너무 미워하지마세요

저도 털알러지 참아가며 씻기고 할거 다햇어요 과제도버림

연락처는 여기 010-7392-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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