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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민들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난 4개월 귀염둥이 두팔이가 가족을 기다립니다

by 정유민 posted Sep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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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입양보내는 분 거주지역 서울
1-2. 입양보내는사람 이름 정유민
1-4. 입양보내는사람 이메일주소 elaland@naver.com
2. 고양이에 관련사항 /2-1. 성별 남아
2-2. 입양(임보냥) 나이 4개월 추정
2-3. 건강사항 허피스로 인해 눈꼽과 콧물, 기침 증상이 있었으나 병원 진료 후 완치. 그 외 건강에 이상 없고 활력은 매우 좋음. 1차 접종 및 내외부 구충, 사상충 예방 완료.
3. 고양이의 특기사항 두팔이는 보통의 아기고양이들처럼 사람이나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고 호기심이 많은 천둥벌거숭이입니다. 배고프면 배고프다 뺑뺑 울고, 만져주면 자동으로 골골송이 나오고, 벌써부터 궁팡의 즐거움도 알아버렸는지 궁댕이 근처에 손만 갖다 대도 꼬리 뿅 올리고 궁댕이를 들어올립니다. 제 다리 사이에서 냥모나이트 자세로 자는 걸 좋아하고 아침이면 배 위로 살포시 올라와 조심스레 제 뺨을 쓰다듬으며 야옹하는데 정말 사랑스러워요. 배고프다고 밥 달라고 이렇게 깨우는데 제가 뒤척이다가 안 일어나면 금방 포기하고 겨드랑이 사이에서 다시 잠드는 포기가 빠른 고영^^ 역방쿠를 사줘도, 수직 스크래처를 사줘도 주는 대로 찰떡같이 잘 쓰는 효묘랍니다. ​이름이 두팔이인 이유는 두 팔에 나란히 점이 있어서^^입니다. 두 팔 벌려 환영한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출소 후 고양이 밥 주는 게 삶의 유일한 낙이라는 마음이 따뜻한 가상의 인물 곽두팔 씨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름은 임시 이름이므로 입양자가 자유롭게 바꾸셔도 됩니다!
4. 고양이를 입양보내는이유 (150자 이상 작성) 두팔이는 폭염이 한창이던 8월 5일, 동네 고양이 밥자리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동네 고양이들 전부 중성화를 했기 때문에 출산을 할 아이가 없는데 뜬금없이 아기고양이가? 눈꼽과 콧물 범벅이 된 얼굴로 삐용삐용 울면서 사람에게 다가오는데 습식을 줘도 먹지 않고 힘없이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 것입니다. 더위를 먹었는지 숨을 가쁘게 쉬며 쳐져있는데 옆에 엄마도 없었어요. 몸 사이즈가 아직 독립할 때가 아닌 것 같은데 비쩍 마르고 몸이 약하니 엄마가 버렸구나 싶어 그대로 품에 안고 데려왔습니다. 한손에 쏙 들어온 두팔이는 힘없이 늘어져 제게 몸을 기대고 약하게 삐용삐용 울며 순순히 집으로 함께 왔습니다. 검사 결과 감기는 그리 심한 편은 아니라고 하셨고, 안약 넣고 콧물약 먹였더니 하루 만에 탱탱 부었던 눈은 가라앉았고 콧물도 멈췄습니다. 코가 뚫리자 두팔이는 엄청난 식욕을 보이며 주는 족족 다 먹기 시작했고 똥오줌도 엄청 잘 싸고 호랑이 힘이 솟았는지 화장실도 뚜까뿌시고 생애 첫 사냥놀이도 거침없이 수행했습니다. 구조 3일 만에 두팔이는 건강하고 똥꼬발랄한 "고영이"가 되었네요^^ 오늘, 종종 길냥이 간식을 주러 나오는 동네 주민분에게 두팔이가 어쩌다 갑작스레 밥자리에 등장했는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었어요! 밥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길가에 두팔이가 힘없이 쓰려져 있는 걸 주민분이 발견하셨다고 해요. 누군가 먹을 것을 챙겨준 흔적이 있었지만 폭염 속에서 아이는 뼈가 만져질 정도로 마른 몸으로 힘없이 늘어져 있었고, 두팔이를 발견한 곳은 오르막길이 가파르게 이어진 곳이라서 조금만 삐끗하면 아이가 아래로 떨어질 것 같았다고 합니다. 주민분의 집에는 이미 다른 고양이가 있어서 데려갈 수는 없는데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더래요. 그래서 밥이라도 먹으라고 밥자리에 데려다놓으셨다고 합니다. 두팔이는 기특하게도 밥자리를 떠나지 않았고 그날 저녁 저에게 발견되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 쓰러져있던 두팔이에게 밥을 준 주민 2. 위험한 도로에서 밥자리로 대피시켜준 주민 3. 밥자리에서 두팔이를 발견해 집으로 데려온 나... 이렇게 최소 3인의 릴레이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엄청난 행운아인 것입니다^^ 이제는 건강을 되찾았고 사람도 너무 좋아하는 똥꼬발랄한 고양이니 따뜻한 가족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면 입양 신청서와 연결됩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v-WpTkbbY1COC5UC53l-_N6pPfQqGLeE8R1LDxezz5Qfp5Q/viewform?usp=sf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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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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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원보호자에게 다시 돌려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2)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 사진(첨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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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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