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입양완료]로리의 묘연을 찾습니다. 자꾸 생각나게 만들꼬얏!!

by 본다이 posted Nov 14,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1. 입양보내는 분 거주지역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1-2. 입양보내는사람 이름 본다이
1-3. 입양보내는 사람 전화번호 010-****-****
1-4. 입양보내는사람 이메일주소 monika00@nate.com
2. 고양이에 관련사항 /2-1. 성별 여아
2-2. 입양(임보냥) 나이 9월21일쯤 추정(약 7주차)
2-3. 건강사항 발견 당시 40도 열로 인해 세번이나 고양이 별을 찍고 살아 돌아온 아이입니다. 120g의 몸무게로 버티고 버텨 8일간의 병원 치료를 병행했으며 현재는 매우 건강합니다. 범백음성, 귀 깨끗합니다.
3. 고양이의 특기사항 로리[LONG LIVE의 약자]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아 숨지를 않고 누구에게든 인사해주고 지가 필요하면 누구에게든 무릎을 올라가 앉고 폭풍 애교를 떠는 아이입니다.
4. 고양이를 입양보내는이유 (150자 이상 작성) 우선 제가 알러지와 기저질환이 있습니다. 도저히 집안으로 들이기 힘들고 점점 기침과 콧물 눈의 가려움이 심해져 가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봐온 길냥이들의 평균 수명이 1년 남짖이었고 그 삶이 얼마나 고단한지 알기 때문에 저보다 더 사랑으로 오래 함께 해줄 집사님을 찾길 원합니다.
책임비항목 (공지 확인 후 알파벳 A/B/C 항목 중 택1 작성) C. 상의 후 결정

1. 입양 가능 지역: 서울과 경기권을 우선으로 하나 입양자와 상의하고 싶습니다. 문자로 먼저 문의 주세요!

 

 

2. 고양이 정보

 

- 고양이의 종류: 코리안숏헤어 태비

 

- 고양이의 성별 : 여아

 

- 나이: 2021년 9월 21일 쯤으로 추정됩니다. 처음 발견시 병원에서 4주 정도 된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 몸무게: 560g 매일 늘고 있습니다.

 

- 건강 사항(병원,질병 기록) : 처음 병원에 갔을 때 40도가 넘는 열로 주사를 8일동안 맞고, 그간 3번이나 저혈당 쇼크가 와서 마지막에는 동공반응이 없어 [4시간이 넘게 숨을 불어넣고 마사지를 진행] 포기할 무렵 갑자기 돌아온 아이입니다. 그후로는 너무 마른 아가의 몸에 간절히 살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져 무조건 병원의 처방식으로 했다가는 도저히 아이를 살릴 수 없다는 판단으로 일단 분유량을 높이는 방법으로 체력을 만들고자 했고 결국 성공했습니다. 현재 매우 건강하며 애교가 넘치는 아가입니다.

 

- 암컷의 경우 출산과 교배 불임 여부: 해당없음

 

- 암컷의 경우 출산 횟수(암묘에 해당): 해당없음.

 

 

 

3. 입양 조건(특별히 원하는 조건이나 입양인의 조건 사항등등):

 

- 아이를 평생 책임지고 사랑으로 돌볼 수 있으신 분

 

-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 가족 구성원 모두의 동의를 받으신 분

 

- 고양이 알러지 없으신 분 [처음 고양이를 키운다면 반드시 확인 해야 합니다.]

 

- 아이가 낯선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으신 분

 

- 미성년은 입양 안됨

 

- 신혼부부는 집사님만 가능

 

- 집을 자주 비우시는 분은 패스 해 주세요.

 

- 직접 방문하여 아이를 전달 할 예정입니다. 물품 구비사항과 방묘문 방묘창 설치 다 되어있으셔야 합니다.

 

- 서울/경기 남양주까지만 가능

 

- 아이가 아프면 바로 병원에 갈 정도의 경제력이 확보되신 분

 

- 고양이가 그냥 귀여워서 키워볼까 하는 분은 패스 바랍니다.

 

- 고양이는 그냥 동물이 아니고 가족입니다.

 

- 책임비 5만원 있습니다. 접종 완료와 중성화까지 완료하시고 확인 후 받아가시면 됩니다. 단, 파양시 환불 없습니다.

 

 

 

4. 고양이의 특기 사항: (특별한 버릇이나,주의해야 할 것들 등등)

로리.jpg

"로리는요... 낮선 사람들을 봐도 숨지 않고, 필요하다 싶으면 바로 무릎으로 올라와요."

이 아이는 상당히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아이입니다.

발견한 내용과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10/8

저녁에 일보고 집 주차장에 주차하고 운전석 문을 닫는데 '삐용'소리를 듣습니다.

조카말로는 아침부터 소리가 들렸다는 군요.

소리를 찾아보니 아직 꺼지지 않는 헤드라이트를 보고 세마리의 아가가 엉금엉금 기어나옵니다.

사람 발로 기어듭니다. 세마리가 우르르....

참 이상한 아가들입니다. 보통 새끼 고양이는 사람소리가 나면 숨는데..

배가 제법 통통합니다. 눈꼽도 없고 상태가 좋으니 엄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장갑을 끼고 원래 있던 장소에 넣어줍니다.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마음에 걸려 사료와 캔을 넉넉히 넣어둡니다.

 

10/9

다행입니다. 사료가 깨끗이 비워져 있습니다.

잘 있나 들여다보니 세아가가 뭉쳐있습니다. 한마리는 기어 나옵니다.

잘 살펴보니 네마리로도 보입니다. 다시 보니 죽은 쥐 위에 아가들이 있습니다.

조카를 불러 쥐는 치웁니다. 상자에다 배변패드 깔고 아가들 넣어놓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밥을 두었습니다.

20211009_085719.mp4_000005714.jpg

 

10/10

아가들이 내내 잡니다. 혹시 이상한가 싶어 꾹 눌러보니 '꺄아'하고 웁니다.

어미는 오늘은 밥을 조금만 먹었습니다. 

 

10/11

아침일찍 일이 있어 나가려는데 아가들이 생각나 들여다 봅니다.

몇일 동안 내린 비로 온도가 꽤 내려가 걱정 되었거든요.

헉!! 아가들 셋이 오줌과 똥에 범벅되어 차갑게 굳어져 가고 있습니다.

급히 울면서 세아가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와 마른 수건으로 조카와 번갈아가면서 3시간 가량 숨도 불어넣고 마사지를 해 줍니다.

목이 이리저리로 꺽이고 처음 보았을때의 상태가 아닌 피골이 상접한 모양새입니다.

어미가 있는 것이 아니고 다른 냥이들이 모두 먹은 것이 었나 봅니다.

그래서 살려달라고 나온 아가들을 몇일을 그냥 놔둔것이 맞나봐요...

이날은 대체 휴일이고 병원이 먼 계곡 전원주택이라 긴급하게 일단 분유를 사와 강급하기 시작했습니다.

꼬물꼬물 안정을 찾기 시작하던 아가중 한마리는 저녁 12시에 고양이별로 떠났습니다.

KakaoTalk_20211011_143058407.jpg

 

10/12

또 한마리도 상태가 좋지 않더니 8시간의 사투끝에 끝내 고양이별로 갔습니다.

이제 로리 하나 남았습니다.

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갑니다. 병원에서는 범백은 음성이나 혹시 모르니 소독 잘 하고 처방해준 약과 분유 용량을 정해 줍니다.

이날까지 총 30시간을 넘게 잠을 못잤고 저도 마음과 몸이 모두 지쳐갔습니다.

20211012_180832.mp4_000001842.jpg

 

결국은 이렇게 고비를 넘긴 로리가 이후에도 변을 보다 2번씩이나 쇼크로 심각한 상태가 있었습니다.

8일간 병원에서 시키는데로 했는데도 마지막에는 결국 먹고죽은귀신 때깔도 곱다고 다 먹이고 살이라도 찌우고 내 맘껏 할란다!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마지막 아이가 진짜 떠나나 싶었을때 뼈만 남은 아가를 들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답니다.

이후 '고다'카페를 통해 얻은 정보대로 계속 분유량을 늘리고 꾸준히 급여하며 상태를 지켜봤습니다.

결국 우리 장한 로리는 살아남았습니다!!

20211025_160618.jpg

 

5.고양이를 입양보내는 이유(사유)와 입양인 조건: 상세하게 모두 적어주세요.

20211027_140747.mp4_000002273.jpg

이곳은 천적이 상당히 많은 환경입니다.

너구리는 기본 독수리, 부엉이, 담비도 있습니다.[남양주시 오남읍 팔현리]

이미 저는 마당냥이 2마리에 로리와 미미 2마리의 입양대기묘가 있습니다.

또한, 저는 기저질환이 있어 요양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고양이 털 알러지도 심합니다.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한 기침, 콧물, 눈 가려움, 심할때는 피부질환까지 생깁니다.

20211025_154921.jpg

 

20211110_192410.jpg

 

모두 돌보면 좋겠지만 힘들것 같습니다.

아이가 너무 순해서 좋은 엄마에게 보내서 더 오래 살기 바랍니다.

지난 2년간 1년남짖으로 길냥이들이 떠나는 것을 보며 너무나 척박하고 힘든 그들의 짧은 삶에 놀랐고 많이 울었습니다. 우리 로리가 어릴때 자식처럼 동생처럼 생각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로리가 한마리의 고양이가 아니고 한 마리의 가족으로 보아주실 좋은 집사님을 만나길 기도합니다.

 

 

※ 입양글 게시에 따른 주의사항

   1. 고양이의 예방접종 및 치료에 들어간 비용 이외의 분양비를 요구 시, 무통보 삭제
   2. 반드시서식대로 작성하시기 바랍니다.
   3. 생후60일(2달) 미만의 고양이는 분양하실 수 없습니다.(길고양이는 제외)
   4. 입양 희망글이나 교배글은 게시할 수 없으며, 무통보 삭제합니다.

-------------------------------------------------------------------------------------------------
 

(1) 입양시 조건(본 조건은 입양계약을 갈음하니, 자세히 읽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제 수명을 다할 때까지 사랑해주고 보호해 주셔야 하며, 실외 또는 외출 고양이로 키우시는 것은 안됩니다.

   - 입양 후, 3개월 간은 임시보호기간입니다.  지속적인 연락 등이 되지 않거나, 소식을 보내주시지 않으면 입양이 취소됩니다.

   - 부득이한 사정으로 키우지 못하게 되시는 경우, 반드시 원보호자에게 다시 돌려 보내주셔야 합니다.

   - 결혼을 앞둔 분, 신혼이신 분은 안됩니다.

   - 미성년자는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안됩니다.

   - 입양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메일을 보내시면 입양조건에 동의하신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름, 나이, 전화번호, 현주소, 직업, 가족상황과 입양에 대한 반응등을 적어서 보내주세요.

   

(2)  기타

   - 고양이 구조 후의 예방접종비 또는 치료비등은 입양자와 협의후 결정해 주세요.

   - 별도 분양비를 요구할 수 없습니다.

 

※ 사진(첨부)란
 

 

-------------------------------------------------------------------------------------------------

외국의 경우,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 두가지를 작성합니다.

본 입양 계약서는 미국의 AlleyCatallies의 입양신청서와 입양계약서를 통합하여

한국고양이보호협회의 입양계약서로 작성한 것입니다.

본 양식을 그대로 사용하셔도 좋고, 본인에게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입양계약서 양식 다운로드는 입양게시판 공지사항에 있습니다.

 


Articles

7 8 9 10 11 12 13 14 15 16
Quick menu